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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현대인에겐 꿀잠이 필요해 ‘슬리포노믹스’

자도 자도 피곤한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건? 바로 ‘꿀잠’입니다.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면 각종 질병부터 심리적 문제에 노출될 수 있는데요. 푹 잠들고 싶은 이들을 위한 수면 산업,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가 등장했습니다. 슬리포노믹스는 현대인이 숙면을 위해 많은 돈을 지출하기 시작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관련 산업을 가리키는 단어인데요. 기술부터 콘텐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등장한 슬리포노믹스를 인포그래픽으로 확인해보세요!

Theme Essay

우리는 왜 시간이 없을까?

바쁘다는 말을 달고 사는 것이 현대인들이다. 우리는 정말 시간이 부족한 걸까? 그게 아니라면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대답은 우리가 언제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지 그 순간을 제대로 직시하면 분명히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심리학자들의 답은 한결같이 “계획 오류”다.   빗나간 예측 ‘계획 오류(planning fallacy)’는 심리학에서 수십 년간 연구해 온 현상 중 하나로서 ‘언제까지 무엇을 얼마만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예측이 틀리는 경우 사용하는 표현이다. 계획 오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많은 분야에서 매일같이 일어난다. 실제로 그만큼의 달성이 어려운데도 막연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낙관적 기대에 의해 시작했다가 나중에 낭패를 보는 모든 경우를 말한다. 이럴 경우 자주 목격되는 현상이 무엇이겠는가. 그 목표 시점, 즉 데드라인이 가까워지면 그제야 시간과 자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많은 일들을 허둥지둥대면서 동시에 하려고 하는 것이다. 당연히 제대로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바로 이때가 ‘시간이 부족하다’는 압박감이나 스트레스를 가장 심하게 겪는 순간이다. 게다가 어떻게든 그 일 중 일부가 마무리가 돼도 최초 예측과는 달리 결과물이 많이 저조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꾸 반복되다 보면, 직장인은 직무 만족도가 떨어지고 학생들은 초조해지며 그로 인해 이어지는 다음 일이나 공부에 대해서도 의욕이 떨어진다. 이러한…

Intro

워라밸을 위한 시테크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먼저 배우는 단어가 ‘빨리빨리’다.” 한번쯤 들어보셨을 얘기인데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설마 발음도 어려운 단어를 ‘가장’ 먼저 배우기야 하려고요. 하지만 외국인들이 이 단어를 한국의 문화적 특징 중 하나로 받아들이는 건 분명한 듯합니다. 어떤 분들은 한국인이 느긋하지 못하고 여유가 없다는 증거로 ‘빨리빨리’ 문화를 들기도 합니다. 한국인의 성향이 원래 그렇다는 거지요.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한국전쟁을 치르면서 몸과 마음이, 그리고 터전과 산하가 폐허가 된 상황에서 여유작작하게 모든 걸 ‘재건’하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결국 ‘빨리빨리’는 한국인의 DNA가 아니라,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해 움켜쥔 생존법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이제 속도의 문제는 비단 한국인만의 것이 아니게 됐습니다. 인터넷에 검색어를 입력하고 엔터 키를 친 후 검색 결과가 빨리 나오지 않으면 못 견뎌하고, 온라인 쇼핑으로 필요한 물건을 주문한 후 재깍 배송되지 않으면 고객센터에 전화를 거는 게 비단 한국인만일까요? 부지하세월을 견디지 못하는 건 다른 나라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요. 디지털 시대는 이렇게 전 세계인들에게 ‘속도에 대한 기대 심리’라는 공통분모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시테크’라는 말, 들어보셨겠지요? 아주 오래 전에 등장한 개념이라 요즘 젊은 세대는 생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간과 재테크를 합한 이 단어를 거칠게 정의하면, 시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해서 개인의 경쟁력을 키우자는 의미입니다. 시테크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다만 과거와 달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