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월간 매거진] 12월의 「Cheil」을 소개합니다!

Trend & Culture |재미면 다다 여러분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중 어떤 순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나요? 무엇 하나 괄시할 수 없지만 요새 부쩍 ‘지금, 이순간’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시간의 범위를 넘어, 소비 생활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저 지금 이 순간이 즐거우면 된다는 소비자들에게 선택 받기 위해서는 단순한 ‘물건’을 넘어 ‘재미’까지 있어야 하는 것이죠. 이에 마케터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톡톡 튀는 재미는 물론, 물건에 대한 신뢰까지 이끌어 내는 다양한 마케팅 사례를 <Trend & Culture>에서 살펴보세요.   마케팅 레시피 |시간을 마케팅에 끌어들이다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 불확실한 미래 속 ‘시간’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간은 쓰기도 하고, 모으기도 한다는 점에서 마치 돈과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돈보다 큰 확장적 의미를 지니기도 하는데요. 흔하지만 값진, 시간이라는 수단이 마케팅에 활용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현재, 과거, 미래라는 각기 다른 시간을 파는 ‘시제 마케팅’, 소비자의 시간을 두고 경쟁하는 ‘시간 점유 마케팅’, 그리고 제한된 시간 내에만 누릴 수 있는 ‘시간제약 마케팅’까지. 다양한 형태의 타임 마케팅과 이를 위해 필요한 인사이트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Cheil’s up Ⅰ |내가 쉴 때 지구도 쉴 수 있도록 판다로고로 잘 알려진 세계자연기금 WWF는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지구 온난화 예방 캠페인 등 환경 보호…

Cheil's up Ⅰ

내가 쉴 때 지구도 쉴 수 있도록 <힐링 나이트 요가> 캠페인

지구 지키기? 그건 바로 나의 일! 판다 로고로 잘 알려진 WWF의 주요 활동은 멸종 위기 호랑이 보호,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 철새 보금자리 보존 등 범지구적인 임무가 대부분이었다. 때문에 일반 개인에게는 쉽게 ‘나의 일’처럼 다가오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WWF와 제일기획이 가장 중요시 여겼던 부분 중 하나는 ‘지구를 지키는 것 = 일상 생활에서 쉽게 행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드는 일이었다.  그래서 먼 곳에서 답을 찾기보다는 우리의 일상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었다. ▲ 세계자연기금의 로고   트렌드가 아닌 습관으로서의 힐링 ‘힐링’이라는 단어는 이제 더 이상 새롭지도, 트렌드하지도 않다. 오히려 일상의 한 부분이 됐을 정도로 우리는 힐링을 습관처럼 소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필라테스, 요가와 같이 심신의 안정을 찾는 액티비티는 더 이상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새로운 트렌드가 아닌, 다분히 일상적인 액티비티가 됐다. 멋있어서도, 있어 보여서도 아닌 그저 나를 아끼는 것이 당연한 사회가 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일시적인 트렌드로서 힐링을 바라보지 않고 다분히 일상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지구를 지키는 것도 마찬가지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착한 일을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습관처럼 행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것이 착한 일인지 아닌지조차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 이미 식상해져 버린 힐링이라는 단어와 좀 식상해졌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