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이제는 너무 진부하리 만큼 회자된 1만 시간의 법칙, 다 아시죠? 하루에 3시간씩 10년이 더해지면 1만 시간이 돼 특정 분야의 아웃라이어(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한 분야에서 10년 이상 무엇인가를 지속해 왔다면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될 것이고, 소위 ‘전문가’라고 불려도 될 듯한데, 어떠세요? 자, 우리의 하루를 자세히 한번 살펴봅시다. 회사에서 머무는 시간을 대략 8~10시간이라고 가정하고, 그런 패턴으로 1년 더 나아가 그것의 10배인 10년! 시간의 무게감이 느껴지시나요? 그럼에도 ‘전문가’ 타이틀을 흔쾌히 내어 주기에는 뭔가 부족한 것 같기도 합니다. 매우 아쉽게도 말이죠. 왜 그럴까 고민해 봅니다. 우선 투입되는 시간의 총량만큼이나 질을 따져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루 일과 중 우리가 매진하고 있는 여러 프로젝트에 얼마만큼의 양질의 시간이 투입되고 있는지를 챙겨 보자는 거지요. 우리 업무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회의를 예로 들어 봅시다. 회의 주최자가 관련 스태프에게 회의 안건과 시간, 장소를 알리고 협의해야 할 내용을 정리하는 것들부터 시간의 이슈가 결부됩니다. 회의 주최자는 미리 이틀 전 이메일을 통해 시간, 장소, 인원, 안건이 담긴 문서를 관련 스태프 6명에게 보냈습니다. 약속한 시간인 아침 10시에 6명의 회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회의 시간에 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