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월간 매거진]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CONVENIENCE, 11월의 「Cheil」을 소개합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현대인들은 자신을 ‘시간빈곤자’ 혹은 ‘타임 푸어’라고 지칭하며,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요. 짧은 시간 내에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고 만족스러운 휴식을 취하는 방법을 찾곤 하죠. 11월 제일기획 매거진은 ‘Convenience’라는 주제로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현대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짧은 시간에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길 바라는 현대인들과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짧고 간편하지만,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하는 기업들의 이야기, 매거진 『Cheil』에서 확인하세요! 매거진 11월호, <테마 인문학>에서는 예능 프로그램과 팟캐스트를 통해 쉽고 간편하게 지식을 쌓는 트렌드에 대해 살펴봅니다. <마케팅 레시피>에서는 타임 푸어 시대의 패스트힐링 마케팅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짧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패스트힐링을 선사하려면 어떠한 것을 고려해야 할까요? 마케팅 레시피에서 패스트 힐링의 3요소를 알려드립니다. 이달의 <직접화법>에서는 ‘2018 Spikes Asia’의 디자인 부문 심사를 맡은 제일기획 조영민 그룹장을 만나 브랜드와 소비자의 관계에 대해 들어봤는데요. 브랜드와 소비자가 서로 소통하는 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펼쳐야 할까요? <직접화법>에서 소비자 관계에 대한 광고인들의 진지한 고민에 대해 들어봅니다. 한편, 11월 매거진 <Cheil’s upⅠ>과 <Cheil’s Up Ⅱ>에는 인도인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 ‘Voice Forever’ 캠페인과 인종차별과 다양성 문제를 기발한 아이디어로 풀어낸 ‘Samsung…

테마 인문학

가벼운 인스턴트 지식에 탐닉하다

깊이보다 넓이, 디지털 시대 지식의 경향 “인문학은 위기”라는 말이 출판가에 등장한 건 이미 오래 전 일이다. 그 근거는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10여 년 전 지하철 풍경과 지금을 비교해 보면 단적으로 드러난다. 그때만 해도 사람들은 지하철에서 대부분 책이나 신문을 봤다. 하지만 지금은 모바일을 들여다본다. 물론 모바일로 텍스트를 읽는 이들도 적지 않지만, 그보다는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하지만 위기라고는 해도 인문학으로 대변되는 ‘지식’은 여전히 살아남았다. 인류가 축적해 온 지식은 어느 시대이건 어떤 사람이건 반드시 필요하고 또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다만 어떤 지식들을, 어떤 방식으로 찾아보느냐가 달라졌을 뿐이다. 그 변화의 특징은 모바일이나 인터넷이 말해 주는 디지털 문화의 영향과 무관하지 않다. 디지털 문화 속에서 우리는 여전히 지식을 담은 텍스트를 읽지만, 그 읽는 패턴이 달라졌다.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체계적으로 읽어 나가는 게 아니라, 중간 중간 하이퍼링크를 통해 이리저리 옮겨 가며 읽는다. 종이 매체 시절의 지식들은 더 깊이 있게 몰입해야 하는 텍스트들이 많았고, 또 그 텍스트를 읽기 위한 몰입의 공간 또한 필요로 했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보다 가볍게 이리저리 넘어가며 읽어 낼 수 있고, 특정한 공간 따위도 필요 없는 ‘움직이는 텍스트’들이 주종을 이룬다. 이제 지식은 ‘깊이’보다 ‘넓이’를 추구하게 됐다. ‘지대넓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