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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클라우드] 숫자의 마법에 걸린 마케팅, 숫자 마케팅

가격이 2달러, 4달러인 펜 2종류가 있습니다.  4달러짜리만 3달러 99센트로 할인을 해봤는데요. 그러자 많은 학생이 2달러보다 비싼 3달러 99센트짜리 펜을 구매했습니다. 이번에는 4달러짜리는 그대로 두고 2달러짜리만 1달러 99센트로 할인했는데요. 놀랍게도 4달러짜리 펜을 구매하는 학생의 비율이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단 1센트의 차이가 학생들의 선택을 바꿔놓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사람들은 숫자 앞자리에 민감하게 반응해 앞자리가 달라지면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런 심리를 이용해 990원, 9,900원, 19,900원 등의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가 인기를 끌기도 했죠. 이것이 바로 숫자를 이용한 ‘숫자 마케팅(Numeric Marketing)’의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가격뿐만 아니라 상품의 네이밍에도 숫자를 활용하고요. 이벤트나 콘텐츠도 숫자와 엮어 마케팅 솔루션으로 이용하기도 하죠.   작년 5월, 에쓰-오일(S-OIL)은 프리미엄 엔진오일 ‘에쓰-오일 세븐(S-OIL 7)’을 출시했습니다. 왜 ‘세븐(7)’일까요? 아래, 제일기획이 진행한 캠페인 영상을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이제 알아채셨나요?  고급 엔진오일답게 7초면 그 품질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상품 네이밍에 숫자를 사용하는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숫자가 들어가면 성능을 수치화해서 나타내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어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고 신뢰감도 줄 수 있죠. 예를 들면, ‘촉촉한 수분크림’보다는 ‘124시간 촉촉한 수분크림’이라는 카피가 더 직관적인 것처럼요! 23, 35, 07, 27, 48 이 숫자들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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