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제일기획, 대한민국 총 광고비 결산 및 전망 발표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유정근)은 지난해(2020년) 국내 총 광고비가 전년 대비 0.8% 감소한 11조 9,95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발표했습니다. 작년에도 디지털 광고 시장이 높은 성장을 이어간 덕분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결과를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디지털 광고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5조 7,106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전년 대비 13% 성장하며 광고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47.6%까지 높아졌습니다. 디지털 광고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 간 배경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환경 정착이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 디지털 동영상을 활용한 온라인 서비스 이용 증가가 디지털 광고 수요 증가로 이어진 것입니다.   □ 디지털(Digital) 광고 시장 디지털 광고 시장은 모바일과 PC의 동반 성장으로 전년 대비 13%라는 고성장을 기록하며 광고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모바일 광고비는 전년 대비 17.5% 성장한 3조 8,55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유형별로는 검색 광고가 전년 대비 6.6% 성장한 1조 8,293억 원, 노출형 광고는 동영상 광고의 지속적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29.4% 성장을 이루며 2조 원의 규모를 형성했습니다. PC 광고 시장도 재택근무 및 온라인 수업의 영향으로 노출형 광고가 10.5% 성장하는 등 전년 대비 4.7% 성장한 1조 8,548억 원을 기록하며 광고 시장의 감소 폭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

그러니까 미디어

놀랍고 즐거운 미디어, 앰비언트 OOH

  TV나 온라인을 통해 전달되는 다수의 광고물은 무심한 소비자로부터 주목받지 못한 채 사라진다. 일상에서 접하는 광고가 너무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기존 미디어의 정형화된 광고 포맷(길이, 크기, 위치 등)이 소비자를 자극할 만큼 참신하지 않은 것도 이유일 것이다. 주목받지 못한 광고물이 어찌 소비자로부터 인지되고, 이해되며, 나아가 목표한 행동을 유발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주목하는 광고 미디어도 있다. 바로 앰비언트 OOH가 그것이다. 도심 거리나 공공 건물 등에서 보는 예상치 않은 기발한 설치물이 이 부류에 속한다. ▲ 경찰박물관 외벽에 설치된 공적 광고 ⓒ 이제석광고연구소(jeski.org) ▲ The Dancing Traffic Light Manikin 주변의 시설물이나 자연 공간을 미디어로 활용하는 앰비언트 OOH는 1999년 영국에서 그 용어가 탄생했다. 이후 전 세계 광고업계에서 일반 용어로 사용할 정도로 성장했다. 칸 국제광고제도 앰비언트 OOH 부문을 별도로 시상한다. 앰비언트 OOH는 TV나 온라인 같은 주력 광고 미디어와는 다른 광고 효과를 유발한다고 평가된다. 소비자에게 놀라움을 자극해 인지, 이해, 행동과 같은 후속 인지적 반응을 촉발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소비자와의 교감을 중시하는 최근의 체험 마케팅에서 앰비언트 OOH를 적극 활용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앰비언트 OOH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주목할 만한 사례를 아래와 같이 유형별로 나눠 살펴보자. 앰비언트를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겠으나 필자는 형태에 따라 세 가지로 구분한다. ①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