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0건의 기사가 있습니다.
Special

Big step ㅣ 테크놀로지, 크리에이티브와 만나 활짝 꽃피우다

올해 칸 국제광고제는 테크놀로지로 세상을 더 이롭게 한 캠페인에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테크놀로지와 크리에이티브의 접점을 통해 살펴본 2016년 칸 국제광고제와 세계 광고계의 흐름.

Special

카툰 싸롱 l 전화 or 메세지

생각해보면 그 시절엔 전화로 차마 못 전한 얘길 편지로 썼어요. 그런데 요샌 방법이 많으니 전화를 안하지 싶어요. 그런데 이게 간편하긴 하지만 마냥 좋기만 한 건 또 아니죠.

Special

셔터 스피드 l Voiceless

메신저 창을 통해 숱한 이야기가 오고 간다. 목소리가 없는 대화…. 하루 동안 내 손가락이 조합해내는 자음과 모음은 도대체 몇 개나 될까.

Special

카툰 싸롱 ㅣ B급이란 뭘까

"세상엔 말이죠, 이런 사람들이 있어요." "멋진 로보트보다 고무 레슬러 인형이 더 좋고, 잘나가는 프랜차이즈보다 허름한 시장 통닭이 더 좋은 사람." "그렇습니다. 바로 제가 그런 사람이죠."

Special

Big Step l 빅데이터, 소비자의 마음을 꿰뚫다

ⓒShutterstock   우리 곁에 다가온 빅데이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심리학에 기반을 둔 마케팅 전략이 판을 좌우하는 대세였다. 인간의 욕망을 꿰뚫는 심리학 원리는 마케터의 바이블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용한 데이터 범위가 확대되고 기술이 혁신된 데다가 스마트폰 사용으로 개인 단위의 데이터 결합이 용이해지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물론 과거에도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80년대에도 소비자 조사나 유통 데이터, 시청률 조사 같은 ‘데이터’가 중요하게 다뤄졌다. 다만 기술적 한계로 개인 단위의 데이터를 결합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심리학을 빌려 ‘감(感)’을 한껏 끌어올리는 것이 최선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위치 정보와 거래 정보, 구매 패턴 등 고객의 동의 아래 수집된 접근 가능한 테라바이트급 이상의 정보, 즉 빅데이터가 있다. 이는 마케터가 사전 세팅한 인과 관계만을 알려주는 조사 기반 정보와 달리 소비자의 언행 모두를 포함하는 날 것 그대로의 정보다. 이 빅데이터 중 필요한 데이터를 정교화해서 마케팅에 적확하게 활용하는 방법이 바로 빅데이터 마케팅이다. ‘시(詩)는 인생을 뚫어보는 송곳’이란 황동규 시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심리학 기반을 뛰어넘어 빅데이터로 진화한 데이터 주도 마케팅이야말로 ‘소비자의 마음을 뚫어보는 송곳’이 아닐까. 고객의 소비 패턴과 선호도, 정보 등을 분석해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마케팅은 전형적인 타깃 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이 빅데이터 마케팅의 관건은 ‘데이터 스모그’ 속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가공해 가치를 부여하느냐에 달려 있다. 큐레이션(Curation)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아날로그 시대와…

Special

마케팅 레시피 ㅣ 취향? 핀셋으로 콕 집어내라!

ⓒShutterstock   남이야 뭐라던 내 멋에 산다 요즘 동네 김밥보다 갑절은 비싼데도 불티나게 팔리는 김밥이 있는가하면 1000원짜리 한두 장으로 한 끼가 거뜬한 ‘밥버거’도 인기다. 이 상품들은 단지 고가·저가 마케팅 차원의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기보다 특정 대상을 콕 집어 마케팅한 것이 성공 비결이다. 이처럼 보편화되거나 혹은 새롭게 유행하는 상품을 주로 소비하는 대다수가 아니라 개개인의 취향에 타깃을 맞춰 최적화한 전략을 ‘핀셋(Pincette) 마케팅’이라 한다. 핀셋 마케팅은 특정 대상을 콕 집을 수 있는 핀셋처럼 한 무리의 사람들 속에서 우리 제품을 사줄 고객만 콕 집어낸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마케팅 용어이며, 유명 백화점의 프라이빗 쇼핑 라운지같은 VVIP나 MVG(Most Valuable Guest) 대상의 고객별 맞춤식 고객관계관리(CRM)에서 시작됐다. 핀셋 마케팅은 매스 마케팅과는 대척점에 있다. 과거 모두 비슷비슷한 취향을 가졌던 시절, 기업은 매스미디어를 통해 불특정 다수인 잠재 고객들에게 매우 효과적으로 제품을 인지시킬 수 있었다. 그 시기 마케팅 활동의 핵심은 빠른 시간 내 잠재 고객 집단 속에 유행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다. 고전적인 마케팅 수법인 STP 전략에서 ‘S(Segmentation)’로 지칭되는 ‘시장 세분화’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그때의 ‘시장’은 핀셋 마케팅에서 정의하는 ‘시장’과는 사뭇 다르다. 예를 들어 20대 중후반의 직장 생활 3~4년 차 여성은 화장품을 살 때 싼 가격만을,옷을 고를 때 1만 원짜리 SPA 브랜드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시쳇말로 가격 대비 성능을 의미하는 ‘가소성’만이 소비 준거가 아니라는 얘기다. 이들은 친구와 곗돈을 부어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도, 개인적인 기념일에는 값비싼 고급…

Special

셔터 스피드 ㅣ Preferable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취’라는 글자를 입력하면 바로 ‘취향 저격’이라는 단어가 자동 완성된다. ‘취’로 시작하는 수많은 단어를 물리치고, ‘취향 저격’이 가장 먼저 등장한다는 것은 그만큼 가장 큰 관심사라는 얘기다. 바야흐로 취향 저격 시대…. ‘타인의 취향’은 그저 존중해야 할 수준을 넘어, 이제 공략해야 할 대상이 됐다.

Special

Snapshot l 2016 제일기획 VR 프로젝트

  ▲ 올해 1월 열린 CES에서 세계인의 이목을 한눈에 집중시킨 2016 CES Galaxy Studio 프로젝트 현장. Gear VR Theater 체험을 위해 관람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 올해 2월, ‘한계를 넘어서(Beyond Barriers)’라는 주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16. 행사장이 푸른빛을 내뿜는 거대한 상자 모양으로 꾸며졌으며, 사상 최초로 5000여 개의 좌석에 기어 VR이 설치됐다. ▲ 릴레함메르 2016 유스 올림픽 캠페인. 제일기획은 익스트림 스포츠 종목인 스키 점프와 설원 스키를 VR 영상으로 콘텐츠화해, 실감나고 박진감 넘치는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Special

셔터 스피드 l Virtual Reality

이것이 현실이라면 계단 끝은 낭떠러지이다. 그러나 가상현실이라면 계단 너머에는 무한한 세계가 펼쳐져 있을 것이다. 가상현실은 실재(實在)하지 않는 세계이다. 그렇다고 그 속에서 경험했던 감정을 ‘가짜’로 치부할 수는 없다. 명사 ‘Virtuality’는 ‘본질’이란 뜻도 갖고 있다. 사람들이 원하는 무엇, 그 본질을 꿰뚫을 수 있을 때 가상현실은 ‘현실’의 또 다른 버전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