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5. 10:00

케이블 TV 시청 시 절묘한 타이밍에 “60초 후에 뵙겠습니다”라는 사회자 멘트나 자막을 접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광고를 시청한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이때 시청한 광고는 파급력이 크고 시청률도 높다 보니 전/후 광고에 비해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지상파 TV에서는 중간광고가 법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런닝맨 시청할 때 본 거 같은데?”라고 의아해하실 분도 분명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지상파 TV에서 어떻게 중간광고가 가능할까요?

지상파 TV는 프로그램, 토막, 자막, 시보 광고 유형별로 광고 시간에 규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15년 ‘광고총량제’가 시행되면서 광고 형태에 관계없이 프로그램 시간당 9분, 최대 10분 48초 이내에서는 방송사가 자율적으로 광고를 편성할 수 있게 변경됐습니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포맷이 다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예능 프로그램을 1부와 2부로 나눠 그 사이에 광고 밴드를 60초만 방송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를 PCB(Premium CM Band)라고 하는데요, 지난 2월 SBS가 처음으로 <토요일이 좋다>에 운영했습니다.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SBS <일요일이 좋다>, <토요일이 좋다>, MBC <일밤>이 패키지화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KBS도 드라마 주말 재방송 1, 2부 사이에 토막 광고를 활용해 운영했으며 8월부터는 <해피선데이>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이젠 지상파 3사 대표 예능 프로그램에서 모두 PCB를 통한 중간광고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PCB 효과가 어떤지 궁금하실 텐데요. CM 위치별 시청률 격차를 살펴보면 프로그램별로 차이는 있지만, PCB가 우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보-표

프로그램별로 상세히 보면, 개인 전체 기준으로 <일밤>은 PCB가 전/후 CM 대비 146배, <토요일이 좋다>는 123배, <일요일이 좋다>는 35배, <해피선데이>는 23배 우수합니다. <해피선데이>의 경우 주말드라마의 영향으로 전/후 CM 시청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격차가 낮아 보이지만, 실제 시청률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타깃별로 상이한 추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집행 전 면밀한 시청률 분석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개인 전체에서는 <일밤>이 상승 추세이나 ‘2534MF’에서는 <일밤>이 감소세이고 <일요일이 좋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니 타깃에 적합한 프로그램 집행이 필요합니다.

시청률추이

주말 주요 예능 프로그램에 임팩트 있게 집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PCB는 그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매월 참여 클라이언트 수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차별화된 광고 집행을 원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 드립니다.

집행클라이언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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