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새해맞이 ‘취미생활 프로젝트’

  달리기와 클라리넷 연주. 전혀 다른 활동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누군가의 ‘취미 생활’이라는 점인데요.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스스로를 ‘작가이자 러너(runner)’로 정의할 만큼 달리기에 대한 애정이 깊기로 유명합니다. “달리기를 통해 소설을 계속 쓸 수 있는 집중력과 지속력을 향상시켰다”며 달리기 예찬론을 펼치고 있죠. 또 아카데미 시상식 대신 클라리넷 연주회를 선택한 일화의 주인공, 영화감독 우디 앨런은 30여 년간 매주 재즈 밴드와 함께 클라리넷 연주를 지속하며 음악가로서의 삶도 즐기고 있습니다. 이처럼 취미생활은 누군가에게는 창조와 영감의 도구로, 또 누군가에게는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즐거움으로 작용합니다.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and-life balance)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이러한 취미 생활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참에 나도 취미 생활 한번 해볼까?’ 싶으셨다면 주목해 주세요. 일상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크리에이티브를 불어넣어 줄 취미생활 4선,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느린 창작이 주는 위안, 가죽 공예 손끝에서 시작해 느린 시간을 거쳐 완성되는 수공예는 심신의 안정과 성취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취미 활동 중 하나입니다. 또 나만의 스타일로 세상에 하나뿐인 물건을 만들 수 있다는 매력이 있죠. 이때, 오래 두고 쓸수록 가치가 더해지는 물건이라면 그 매력은 더욱 배가됩니다. 합정역에 위치한 가죽 공방 ‘마니에고(MANIEGO)’는 손때가 묻을수록 멋과 운치가 깊어지는 가죽을 이용해 공예품을 제작할…

피플

[차이나 비즈니스 A to Z] 제1화. ‘디지털 한국’은 ‘디지털 중국’을 앞설 수 있을까

  *이 콘텐츠는 제일기획 자회사 펑타이의 최원준 코리아 지사장이 작성했습니다. 중국에서 딱 10년간 근무하다가 지난해 여름부터 서울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일기획 자회사로 베이징에 본사를 둔 디지털 마케팅 회사 펑타이에서 일하고 있는지라, 양국의 트렌드 변화에 남들보다 민감한 편인데요. 어떤 디지털 제품, 서비스,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어느 나라가 어떤 분야에서 앞서는지에 대해 관심이 높은 편입니다. 두 나라 모두 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미국과 함께 세계를 선도하는 지위에 있는 만큼 양국의 디지털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0년간 중국에서 디지털 비즈니스를 벌이다가 돌아온 터라 디지털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지인들이 어떤 제품 혹은 어떤 서비스를 들고 중국에 진출해야 경쟁력이 있는지 물어보곤 했는데요. 지금부터 중국 디지털 비즈니스, 생각하면 할수록 기회가 큰 만큼 걱정도 커지는 그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하드웨어로 한국 따라잡던 중국, 이젠 소프트웨어와 디테일로 위협 최근 수 차례 베이징, 광저우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일상적인 생활은 몇 년 전과 비교해도 그리 달라 보이지 않았는데요. 주택가에서는 탁구로 여가를 즐기고, 장기와 마작을 두는 한가로운 모습의 어르신들을 쉽게 볼 수 있죠. 육교까지 올라와서 중국 전통 그림을 그리고 그 자리에서 판매하는 모습도 익숙한 풍경입니다. 슬슬 발걸음을 옮겨 젊은이들이 모이는 번화가로 가보니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장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트렌드

드론, 어디까지 알고 있니?

  ‘윙윙~’, 작은 항공기에서 나는 소리가 마치 벌이 내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드론(drone). 드론이란 무선전파로 조정할 수 있는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무인항공기’를 말합니다.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전 세계적으로 드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드론에 대한 궁금증을 파헤쳐보겠습니다.   촬영부터 택배까지, 팔방미인 드론의 세계 ▲ 드론을 활용한 영상 제작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요즘 여행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드넓게 펼쳐진 여행지의 전경에 푹 빠질 때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가슴이 탁 트이면서, ‘이런 장면은 어떻게 담아내는 걸까?’라는 호기심마저 들죠. 그 어려운 촬영을 해낸 게 바로 드론. 카메라를 장착해 띄우면 사람들이 접근하기 힘든 곳도 찍을 수 있어 최근 방송 촬영에 많이 활용되고 있고, 취미로 즐기는 사람도 늘고 있는 추세죠. ▲ 농업, 촬영 위주로 활용되던 드론이 물품 수송, 공연, 광고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사실 국내 드론 시장이 초기 단계이다 보니 주로 농약살포나, 촬영 위주로 활용됐습니다만 앞으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드론 기술이 발전하고,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난 5월 정부는 ‘드론 및 자율주행차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 그동안 제한됐던 드론의 활용 범위를 대폭 확대했습니다. 기존에 농업, 항공촬영, 조종교육, 측량/탐사에만 이용되던 것을 공연, 광고, 물품 수송 분야까지 확대한 것인데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드론 활용 사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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