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게, 야외 활동하기 참 좋은 날씨입니다. 자연을 만끽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고 할까요? 때문에 주말에 캠핑이나 등산 계획 세운 분들 많으실 텐데요. 여행을 떠나고는 싶은데, 미처 준비하지 못하셨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캠핑 기분은 내면서 소풍 가듯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캠프닉’을 지금부터 알려드릴 테니까요. 자, 따라오세요!
도심 속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감성 캠핑
▲ 도심 가까운 곳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캠프닉이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
날씨가 제법 선선해지면서 맛있는 음식과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이 인기입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일상 탈출’이 말만큼 쉽지 만은 않은데요. 챙겨야 할 용품도 많고, 장비도 무겁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는 이유에서죠. 이런 점에서 가까운 공원이나 숲, 한강 등지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프닉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캠프닉은 캠핑(camping)과 피크닉(picnic)의 합성어로 나들이형 캠핑을 뜻합니다. 간단한 캠핑용품이나 돗자리, 도시락 등을 챙겨 들고 떠나는 캠핑을 말하죠. 장비는 최소화하되, 캠핑의 낭만은 가득 담은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캠핑 문화라고 할까요? 특히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 ‘도심 속 힐링’을 맛볼 수 있는 매력이 있죠.
▲ 빈폴아웃도어에서는 캠프닉족을 겨냥한 감각적인 캠핑 제품을 내놓았다(이미지 출처: ssfshop.com)
추세가 이렇다 보니 캠프닉족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가볍고, 휴대가 편리한 제품, 설치가 간단한 제품 등이 그것이죠. 초경량 텐트나 의자, 그늘막 텐트나 팝업 텐트, 미니 테이블 등이 그 예.
빈폴아웃도어에서는 캠퍼몬스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조립이 편리하면서도, 감성적인 스타일의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멀티타프, 피크닉 체어, 미니 테이블 등 편안하고 아늑한 캠프닉을 도와줄 제품을 준비했답니다.
캠핑 용품이 없다면, 대여점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다양한 장비들이 마련돼 있으니 캠핑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죠.
캠프닉을 떠날 땐 음식은 간단하게!
▲ 캠프닉에서는 도시락이나 즉석 음식 등을 활용해 간편하게 식사를 즐긴다
야외 활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먹거리입니다. 특히 캠핑하면 ‘바비큐 파티’ 생각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낭만은 있지만, 재료부터 장비까지 준비해야 할 게 한두 개가 아니죠. 홀가분하게 떠나는 캠프닉인만큼 먹거리도 간편해졌습니다.
도시락이나 치킨 등을 싸가는가 하면,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거나 개봉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주로 이용하는데요. 발열제가 함께 들어 있어 전자레인지나 불 없이도 먹을 수 있는 즉석밥과 뚜껑만 열어 한 잔 용량으로 마실 수 있는 미니 와인 등도 인기. 이제 여유롭게 즐길 일만 남았죠?
어디로 갈까 고민이라면?!
캠프닉하면 ‘한강’을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올여름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돗자리나 그늘막 텐트 등을 들고 한강 공원을 찾은 분들 많으시죠? 요즘처럼 날씨가 좋은 날엔 퇴근 길이나 주말 오후, 치맥이나 가볍게 와인을 즐기는 것도 도심 속 캠프닉의 방법이랍니다.
▲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캠프닉 장소 (위)노을 캠핑장, (아래)중랑 캠핑숲 가족 캠핑장(이미지 출처: seoul.go.kr/story/camping)
서울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캠핑장 정보는 ‘서울로 떠나는 캠핑’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캠프닉 장소가 고민이라면 주변에 마련된 캠핑장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서울시만하더라도 도심 속에서 쉼을 얻을 수 있도록 여러 캠핑장을 운영중인데요. 특히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캠핑장이 인기를 얻고 있죠. 그 중 하나가 ‘중랑 캠핑숲 가족 캠핑장’.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 수변카페, 쉼터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돼 있어 온 가족이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이죠.
가을 하늘, 아름다운 노을, 서울의 경관을 감상하고 싶다면 월드컵공원 내 ‘노을 캠핑장’을 이용해보세요. 잔디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경험은 또 다른 캠프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청명한 하늘, 따사로운 햇살이 반가운 가을입니다. 다가오는 주말과 추석 연휴엔 가까운 곳에서 가족, 친구들과 캠프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정성스럽게 마련한 명절 음식을 싸가는 것도 좋겠네요!^^ 여러분만의 감성 가득한 캠프닉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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