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폭염과 열대야를 이겨내기 위해 쿨(cool)한 ‘솔루션’이 총동원되는 상황.
그래도 한여름의 더위는 쉽게 가시지 않다 보니 얼음물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왕이면 추운 곳에 다녀오고 싶기도 하고요.
추운 곳?! 솔프로는 여기서 번쩍하고 무더위 극복 솔루션이 떠올랐는데요.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남극’을 소재로 한 영화를 보면서 시원해지기로 말이죠.
여러분도 저와 함께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그곳으로 잠시 여행을 다녀올까요?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해발 3,810m, 평균기온 섭씨 영하 54도의 남극 돔 후지 기지.
이곳에 8명의 남극관측 대원들이 고된 작업을 수행하고자 모였습니다.
강추위라는 극한 환경 속에서 의지할 곳이라고는 서로 뿐인 이들.
이들에게 유일한 낙은 바로 조리담당 니시무라의 쿡방을 보는 것이었는데요.
소박한 일본식 가정식부터 레스토랑식 호화로운 만찬까지!
가히 ‘남극의 쉐프’로 불리는 게 아니랍니다.
눈과 얼음 외에는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이곳에
대원들이 그리워하던 일본 라멘이 등장할 때는
추운 남극에서 먹는 따뜻한 라멘의 맛은 어떨지 상상하게 되는데요.
그러고 보니 ‘먹방’과 ‘쿡방’이 2010년 남극에서도 유행했었네요.
남극의 설원에 눈이 시원해지고, 요리 소리에 귀가 즐거워지는 남극의 쉐프!
여기에 여덟 남자가 보여주는 잔잔한 에피소드는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죠.
참 주의할 점은 공복에 영화 감상은 피해 주세요~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이번에는 남극탐사대원과 함께 탐사에 나선 썰매 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는 남극에 버려진 8마리의 썰매 개가
175일을 자체 생존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지질학자 데이비스와 남극탐사대원 제리는 기상 악화와 부상 치료 등으로 남극을 떠나게 되고,
이 때 썰매 개들에게 다시 데리러 오겠다는 약속을 남기죠.
그런데, 25년만에 불어닥친 폭풍으로 이들은 개들에게 돌아가지 못하게 되는데요.
그 이후 개들은 약속만을 기다리며 생존을 위한 투쟁을 시작하죠.
남극의 극한 환경에서 175일간을 견뎌낸 8마리의 썰매 개.
두고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제리는 썰매 개에게 돌아가기 위해 온갖 방법을 찾는데요.
드디어 제리가 썰매 개들을 만나는 순간!
반갑게 달려오는 그 모습은 보는 이들도 뭉클하게 만들죠.
하얀 눈으로 뒤덮인 남극의 겨울, 이곳에서 처절한 생존을 펼치는 8마리의 썰매 개.
사고로 떨어진 동료 개 옆을 지키며 함께 눈을 뒤집어쓰고 있던 모습은
솔프로도 잊지 못할 장면인데요.
한여름, 남극의 풍경뿐 아니라 동물과 사람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여러분도 남극하면 귀여운 펭귄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평균 기온 섭씨 영하 40도의 남극에서 살아 숨 쉬는 생명체, 펭귄!
그 중 가장 덩치가 크고 개체 수가 많은 것은 ‘황제펭귄’이라고 합니다.
영화가 이 펭귄의 ‘삶’을 기록했습니다.
생명을 탄생 시키기 위해 260여 일 동안 남극의 추위와 눈보라,
알을 노리는 외부의 적을 상대하며 알을 품는데요.
이때 아빠 펭귄이 굶주린 동면상태로 3~4개월 동안 알을 품는다고 해요.
설원 속 무리 지은 펭귄의 모습도 장관이지만 새끼 펭귄을 지키기 위해
영양분이 다 빠져버린 아빠 펭귄의 모습은 동물, 사람을 막론하고
사랑의 위대함을 느끼게 하는데요.
잠 못 드는 여름밤, 가족과 함께 감상해 보는 것도 좋겠죠?
이웃 여러분, 지금까지 남극을 배경으로 한 영화 세 편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사방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남극의 모습에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시나요?
참, 세 편의 영화의 관람 포인트를 하나 더 말씀 드리자면,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
더운 여름, 솔프로가 소개해 드린 시원한 영화도 보고
여러분만의 ‘무더위 극복 솔루션’으로 즐거운 여름 보내시길 바라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