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는 리부트(reboot)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리부트 영화란 전작의 연속성을 거부하고 이야기를 처음부터 새롭게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추억 속의 영화가 재탄생한다든지 감독이나 배우가 새로운 이야기에 등장하면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흥미를 유발하죠.
대표적인 리부트 영화로는 시리즈의 과
올해 4월 개봉한 를 꼽을 수 있는데요.
월드스타 이병헌 씨의 캐스팅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도 그 예죠.
2015년 개봉 예정인 이 영화는 의 콘셉트와 캐릭터만 가져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예정인데요.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답니다.
올여름 극장가에도 ‘진화한 유인원이 지구를 반격한다’는 이야기의
눈길을 사로잡는 리부트 영화가 등장했습니다.
지난 2011년 여름, 극장가를 강타한 을 기억하시나요?
30여 년 전 SF 명작 시리즈의 리부트 영화로 미국을 비롯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으며 흥행몰이를 했는데요.
올 여름 리부트 시리즈의 2편 이 개봉하면서
팬들은 또다시 술렁술렁~ 설레는 마음을 안고 극장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은 프랑스 작가 피에르 블의 1963년 [La planegrave;te des singes]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1968년부터 시작해 총 7편의 영화시리즈와 TV 드라마로도 제작됐는데요.
인간이 미래에 유인원의 지배를 받는다는 설정과 당시로써는 획기적인 시도였던 특수분장 등으로 화제를 모았죠.
43년 만에 리부트 된 은 시리즈의 처음으로 돌아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스토리라인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바꾸고 테크놀로지를 더하면서
실감 나는 침팬지의 모습을 CG로 그려냈습니다.
이편에서는 과학자 윌 로드만(제임스 프랭코 분)이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버지(존 리스고 분)를 치료하기 위해
약물을 개발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유인원을 임상시험으로 이용하죠.
그런데 치료제는 손상된 뇌세포 치료를 넘어 지능을 향상시키는가 하면
바이러스의 유전으로 고도의 지능을 갖춘 침팬지 시저(앤디 서키스 분)를 탄생시키기에 이릅니다.
영화에서는 그렇게 탄생한 유인원 시저가 자신을 자식처럼 키워준 윌의 가족들과
유인원을 학대하는 인간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그리기도 했는데요.
시저는 마침내 인간에게 벗어나 종족의 지도자가 되고,
학대받던 유인원 무리를 이끌고 자신들만의 정착지를 꾸리는 것에 성공합니다.
반면, 인간들은 스스로 만들어 낸 치료 약으로 점점 무력화되고 멸종 직전에 이르게 되죠.
이로부터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개봉에 앞서 전작과 그로부터 10년이 흐르는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스페셜 웹툰이 공개됐습니다. 1편과 2편을 이어줄 브릿지 영상도 함께 공개됐는데요.
시리즈 영화의 공백기 때문에 전작의 내용이 가물가물한 팬들은 물론
전작을 보지 않은 새로운 팬들을 공략하는 마케팅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겠죠!
▲ 그 이전의 이야기 스페셜 웹툰 1화 보러가기!
▲ 그 이전의 이야기 스페셜 웹툰 2화 보러가기!
과연 인간 이상의 지능과 뛰어난 신체능력을 지닌 유인원, 그리고 인류는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 진화한 유인원은 없어져야만 할까요?
은 ‘공존’에 관해 대대적인 투표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이 투표는 온라인과 명동역, 강남역 등 오프라인을 통틀어 3만 6천여 명이 참여했다고 해요.
▲ 이미지 출처: 20세기 폭스코리아
투표 결과는 진화한 유인원과 공존 할 수 없다는 의견이 51%로 다소 앞섰습니다.
▲ 자료 출처: 20세기 폭스코리아
또 전체 참여자 중 남성이 58%로 여성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인 가운데,
남,녀 성별에 따라 투표 결과의 차이를 보여 흥미로웠는데요.
62%의 여성 응답자가 공존할 수 없다고 답하는 반면 남성의 경우 49%가 공존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해요.
▲ 자료 출처: 20세기 폭스코리아
이러한 투표 마케팅을 통해 은 개봉 전 영화의 주된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환기시키고 영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인간과 유인원에 대한 공존, 이 무더운 여름, 시원한 극장에서 한 번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이웃님들! 덧글로 후기 들려주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 상기 영화 관련 이미지와 영상은 네이버 영화에서 인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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