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봉준호 감독의 가 오늘 개봉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기다려 왔죠 *_* 기대한 만큼 그 흥행 여부가 주목됩니다.
시사회를 통한 평단과 관객의 평가는 무척 좋았는데요. 시사회는 관대한 법!
모든 영화가 그렇지만 뚜껑을 열어보아야 결과를 알 수 있겠죠?
 

 
는 봉준호 감독의 첫 번째 헐리우드 진출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영화 사상 최고의 제작비(약 4000만 달러)가 투자됐고, 크리스 에반스, 애드 해리스, 틸다 스윈튼 등 소위 잘 나가는
헐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출현했습니다.
 

 
이런 쟁쟁한 배우들의 캐스팅 역시! 봉준호 감독의 힘이 컸는데요. 이들은 모두 봉준호 감독의 작품에 매료되어 함께
일하고 됐다고 합니다. 크리스 에반스는 을 틸다 스윈튼은 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설국열차는 본래 프랑스 만화가 장 마르크 로셰트가 그린 만화가 원작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이 작품을 선 자리에서 다 읽고 영화의 모티브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만화의 설정-지구가 빙하기에 접어들고 생존자들은 기차를 타고 달린다-만 가져와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세계는 빙하기에 접어들고, 생존자들은 세계 곳곳의 대륙을 순환하는 기차에서 살게 되는데요.  
칸칸이 계급으로 나누어진 세계에서 꼬리칸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며 영화는 진행됩니다.  
 
한정된 공간이라는 상징은 영화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는 전작 에서 괴물로 대입되던 공공의 적을 기차에서는 으로 대치된 것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특징인 은유와 디테일 또한 이 영화의 매력이 될 수 있겠죠.
영화 , 는 여러 사람들에게 다양한 각도로 읽혀 해석이 분분하기도 했었지요.
 

 
또 영화에는 헐리우드 배우 외에도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라 할 수 있는 송강호와 고아성도 출현합니다.  
이 둘은 영화 속에서 이야기의 중요한 실마리를 쥐고 있는 키메이커로 등장한다고 하네요.
 
사실 설국열차를 통해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영화의 내부적인 재미도 있지만,  
얼마나 흥행할 것인가 하는 외연적인 부분도 큰 것 같습니다. 사상 최대의 제작비가 들어갔고, 160개국에 선판매가 됐으니까요.  
또 가장 잘 나가는 감독 중 하나인 봉준호 감독에 대한 믿음이 우리나라 뿐 아닌 외국에서도 흥행하지 않을까 기대를 갖게 하죠.
 

 
 

설국열차의 궁금증 마케팅

 
설국열차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신비주의(?) 제작으로 유명했는데요.  
내용이나 관련 보도 자료를 아주 조금씩 조금씩 나눠서 
공개를 했죠. 사람들은 이런 마케팅 방식에 궁금증을 보이며 더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올초 설국열차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탑승권을 발부하는 이벤트를 통해 큰 이슈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2만 여명의 인원이 티켓을 신청했고 몇 분 안되어 티켓은 매진이 됐죠.  
탑승권을 통해 사람들은 설국열차 카페에 가입을 해서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영화 개봉을 앞둔 지난 달에는 라이브 쇼케이스를 통해 그동안 영화에 관해 궁금했던 점을 풀어주기도 했습니다.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고아성이 참석한 행사를 통해 영화에 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는데요.  
라이브 쇼케이스는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 만큼 일부만 정보를 공유하는 시사회나 감독과의 만남 같은 자리와는 다르게  
오픈된 채널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었습니다.  
 
꽁꽁 묶어 두었다가 빵! 터뜨렸을 때 임팩트가 큰법이죠~
 
설국열차의 신비주의 마케팅은 성공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개봉일에 맞춰 사람들의 궁금증과 관심을 한껏 끌어올렸으니,  
영화의 성적을 기대해 봐도 좋겠죠?  
 
또한 영화 홍보를 위해 영화 프리퀄 영상이 제작되기도 했는데요. 이 단편 애니메이션은 설국열차 이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밖에 영화 상에 존재하는 윌포드 인더스트리의 바이럴 마케팅 사이트도 있습니다.  
실제 운영되는 기업처럼 사이트를 만들어 놓은 것이 무척 재미있죠~ (윌포드 인더스트리 : http://wilford-industries.com)
 

설국열차의 개봉에 맞춰 열차와 관련된 영화 몇 편 소개해 드릴께요.
열차의 낭만이 살아 숨쉬는 영화의 세계로 고고! ^-^
 
사실 열차는 영화의 중요한 소재 중 하나이며, 소품으로도 많이 활용됩니다.
열차는 늘 정해진 레일을 따라 갑니다. 벗어날 수도 없고 잠시 멈춰 쉬는 곳도 늘 정해져 있죠.
이 레일 위를 따라가는 열차는 보통 사람들의 일상과 맞닿아 있고 천천히 순환하며 완결된 하나의 세계를 구축하기도 합니다.
 
 

철도원

 



 
열차영화라 하면 우선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아사다 지로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입니다.
이미지가 묘~하게 설국열차와 비슷하죠. 눈오는 배경에 기차가 다녀서일까요? ^^
 

 
일본의 안성기(?)라 할 수 있는 타카쿠라 켄과 그 당시 우리나라 뭇 소년들은 설레게 했던 히로스에 료코가 출현했죠.
눈이 내리는 아름다운 풍경과 서정적인 장면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는데요.
최민식 주연의 영화 도 아사다지로의 소설 “러브레터”가 원작이라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뜨거운 여름, 시원한 눈을 구경하고픈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아주 시원하고~ 또 슬프죠 ^-^;
 
 

모스트

 



 
영화 는 아카데미 단편 부분에 노미네이트되며 많이 알려졌습니다.  
철도의 도개교를 조작하는 철도원과 그 어린 아들의 이야기인데요. 사람들은 잘 모르는 사이 누군가에게는 가장 소중한 것을  
희생해야 되는 상황이 오고마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아카데미 단편 노미네이트 뿐만 아니라 선댄스 필름 페스티벌, 팜스링스 영화제 등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스테이션 에이전트
 

 
는 우정에 관한 따뜻한 영화입니다.
친구와 장난감 가게를 운영하던 난쟁이 핀은 갑작스레 친구가 하늘로 떠나자 혼자서 가게를 운영할 수 없게 되죠.
그런 그에게 친구는 유산으로 조그만 시골의 집을 남겼습니다. 난쟁이라서 많은 상처를 받고 살아가던 핀은
시골에서 조용히 살기로 결심하고 기차가 서지 않는 기차역 근처 조그만 집에서 살게 됩니다.
 
하지만 쉴 새 없이 떠드는 햄버거 집 주인과 인연을 맺게 되면서 핀은 다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며 마음을 조금씩 열어갑니다. 
각자 안고 있는 상처를 서로 보듬어가며 영화는 관계와 우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2003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관객상, 각본상, 심사위원 특별연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한국 영화의 세계화
 
그동안 여러 영화제 수상을 통해 한국 영화는 그 가치와 수준을 인정 받았지만, 세계적으로 영화가 대흥행을 한 적은 아직
없었지요. 때문에 이런 시도들이 우리나라 영화의 글로벌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글로벌을 바라보는 우리나라 영화 시장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같은 시도를 통해서 가야할 길을 조금씩 넓혀 나갈 수가 있겠지요.  
 
최근 배우 이병헌의 헐리우드 진출 역시 고무적입니다. 영화의 수출은 물론 앞으로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는 “우리 배우”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배우들이 출현한 우리 영화가 세계적으로 헐리우드 대작들 처럼 전 세계 개봉을 하는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똑똑~ 계속해서 두드리면 메이저 시장도 열리겠죠? ^-^
 
* 상기 이미지는 모두 네이버 영화에서 인용됐습니다.
 


  
 
 



소셜로그인 카카오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