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산이나 계곡 어디를 가도 텐트가 설치된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여행, 휴가가 아닌 새로움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일까요? 우리나라에도 캠핑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답니다.
TV에서 조인성, 현빈 등 내로라하는 멋진 모델들이 아웃도어 의류 광고하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실 거예요.
아웃도어 의류와 더불어 아웃도어 캠핑 산업도 해마다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텐트, 캠핑 장비 브랜드들은 시즌에 맞춰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요. 캠핑은 이제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흔한 소재로 쓰이고 있죠.
2000년대 초중반 펜션 열풍이 불었다면 지금은 그야말로 캠핑시대입니다.
캠핑족들의 얘기를 듣고 부러워는 하지만 쉽게 캠핑을 시작하지 못하는 분들이 꽤 많아요.
하지만 캠핑은 처음 발을 내딛기가 어려울 뿐,
경험하면 할수록 공원에 돗자리 깔듯 텐트를 칠 수 있다고 하니(물론 계속 난이도를 높인다면 당신은 한국의 베어그릴스!)
이제 시작하는 초보 캠핑족들은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보다 일단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떠나자! 캠핑
여름 캠핑은 그나마 겨울 캠핑보다 쉬운 편이라 텐트와 매트, 먹거리 정도만 챙겨 1박 캠핑을 떠나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캠핑 초보들의 고민은 장비에서부터 시작되는데요.
동호인 카페 가입과 블로그를 통해 검색하고 검색해도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에는 차라리 주위의 캠핑 전문가를 한 번 알아보거나, 동호인 중 고수를 섭외해서 조언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캠핑 장비를 비싸게 주고 샀다가 자신의 캠핑 스타일과 맞지 않아 되파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러니 처음부터 너무 비싼 장비를 지르는 것은 금물!
스타트는 저렴한 장비로 시작하되, 본인의 캠핑 스타일에 맞춰 캠핑 용품을 사고 되팔며
본인에게 맞는 장비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현명한 캠핑족이 되는 지름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오토캠핑과 백패킹
다양한 캥핑 방법이 있지만, 보통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많이 하는 것은 오토캠핑과 백패킹입니다.
오토캠핑은 차를 타고, 백패킹은 걷는다는 점에 차이를 둘 수 있겠는데요~
차를 타느냐 걷느냐에 따라 장비는 정말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것을 더 좋아하는 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토캠핑의 경우 보통 자가용을 활용하기 마련이지만 캐러밴을 렌트하거나 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왜 미쿡! 영화를 보면 캐러밴을 타고 끝이 없는 지평선을 달리는 장면들이 나오죠.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캐러밴을 렌트해주는 업체가 많아졌습니다.
몇박을 묵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캐러밴 렌트 비용은 호텔 비용과 비슷하거나 비싸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백패킹의 경우, 아무래도 가족 단위의 여행보다는 아이들이 동반되지 않은 개인이나 2인 여행을 많이 합니다.
“나는 항상 내 아들과 백패킹을 하는 게 꿈이었어!” 하는 분들은 일단 아드님의 의견을 들어보길 바랍니다.
아빠를 ‘따라서’ 가는 것과 아빠와 ‘함께’ 가는 것의 차이는 잘 알고 계시죠?^^
캠핑 장비, 뭘 가져가야 하나요?
패기로 똘똘 뭉친 스무 살의 무전여행은 신문지가 이불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일단 캠핑 장비를 사서, 고생을 피하도록 합니다. 우리의 캠핑은 극한체험이 아니니까요. ^-^;
사람이 사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 초등학교때 꼭꼭 배웠던 그것! 의식주입니다.
일단 컴퓨터 앞에 앉아 검색창에 “캠핑텐트”라고 쳐봅시다. 그렇습니다. 캠핑은 일단 텐트가 필요합니다.
집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아늑~한 텐트가 말이죠.
여러분에게 딱 하나의 텐트를 추천해드린다면 바로 “미니멀웍스”의 망고4 (4인용) 입니다.
예약구매를 해야 살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텐트입니다.
최근 최소한의 장비로 떠나는 미니멀 캠핑의 유행에 맞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제일기획 블로그지기가 미니멀웍스 망고텐트를 추천하는 이유는?
1. 예쁘다.
2. 설치가 쉽다.
3. 가볍고 휴대하기 좋다. 오토캠핑, 백패킹이 모두 가능
4. 가격이 착한 편이다.
캠핑의 시작은 좋은 텐트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텐트의 선택은 무엇보다 자신의 캠핑 스타일에 맞춰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혼자 가는지 함께 가는지, 텐트 밖에서 주로 활동하는지 텐트 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지 등에 대해 충분히 고려 후 선택하세요.
자! 사실 많은 시간을 들여 텐트를 골랐다면 이후는 일사천리로 진행!이 될 듯 하지만, 준비해야 할 것은 아직도 많습니다.
발포 매트, 화로대, 테이블, 의자, 랜턴, 취사도구, 상비약, 놀거리 정도는 기본적으로 챙겨야 하며
여름이더라도 가벼운 덮을거리는 챙겨야 합니다. 밤의 산은 추워요. >_ 그래! 텐트에서 듣는 이 빗소리가 캠핑의 낭만이야! -> 아빠 등이 촉촉해요.. -> 집으로 복귀 -> 꿀잠
의 코스가 가능합니다. ^-^;
가까운 캠핑장을 다니며 캠핑의 요령을 습득하고, 고수들을 만나 노하우를 배운 뒤 점점 멀리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전국에 산재한 캠핑장을 두루 섭렵했다면, 이제 캠핑의 던전이라 불리는 ‘오캠'(오지 캠프)을 떠날 준비가 된 것입니다.
성수기의 경우 대부분의 캠핑장은 미리 예약을 해두어야 하며, 인기있는 캠핑장의 경우 한두 달 정도 전에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텐트를 설치하는 공간인 사이트의 경우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행 당일에는 가급적 빨리 출발하도록 합니다.
원래 계획이 8시 출발이었다면 부지런을 떨어 7시에 나가도록 합시다.
하지만 요즘 캠핑족들이 늘어나면서 일찍 출발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새벽같이 일어나서 출발하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아니면 그 전날 밤에 출발하세요. 꼭!
농담입니다.
장비 고르다 보니 날이 밝았네, 글램핑 갑시다
최근에는 글램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글램핑이란 캠핑 장비를 현지에서 모두 렌탈해서 쓰는 것인데요.
미리 예약을 해두고 캠핑장에 도착하면 텐트가 그림같이 짜잔하고 설치돼 있습니다.
물론 비용은 비싸지만 텐트를 치는 데 흘리는 땀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니, 가벼워진 주머니는 기분 좋게 생각하는 것이 마음 편하겠죠?
글램핑을 통해 본인이 캠핑이란 코드가 잘 맞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막연하게 좋아 보여 캠핑을 시작했다가 베란다 창고에서 곰팡이와 함께 시들어가는 텐트을 키우는 분들이 제법 있다고 하니까요.
하지만 캠핑의 묘미는 직접 텐트를 치고 걷고 사람들과 함께 할수록 빛난다는 사실, 잊지마세요!
우리 아빠가 달라졌어요~ 캠핑 마케팅
어디서 많이 듣던 멘트죠?
캠핑 문화가 확대되며 아빠도 아들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
스마트폰을 던지고 물고기를 잡고, 패스트푸드가 아닌 밖에서 함께 만들어 먹는 음식!
캠핑 마케팅의 주요 컨셉 중 하나는 가족인데요.
아이를 가진 맞벌이 부부가 아무래도 구매력이 클 뿐더러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니,
주말이나 휴일에 리프레시를 원하는 가족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온, 오프라인에서도 캠핑과 관련된 활발한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식품회사와 콜라보레이션을 해서 캠핑과 먹거리의 조합으로 프로모션이 열리기도 하구요, 캠핑 요리 대회가 펼쳐지기도 합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모델하우스처럼 이미 설치된 텐트와 장비들을 통해 개개인의 캠핑 견적도 낼 수 있습니다.
캠핑은 지금 한창 인기인 프로야구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대전한밭야구장에는 글램핑존이 생겨 텐트안에서 야구경기를 관람할 수가 있습니다.
일반석보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티켓이 금방 매진된다고 하니, 캠핑의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가 있네요. ^-^
이렇듯 많은 업체가 이색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기회들을 통해 캠핑 체험을 해보는 것도 무척 재미있겠죠?
올여름 캠퍼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야외에서 구워 먹는 고기 맛이 남다르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시죠?
또, 캠핑의 진정한 가치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도란도란 나누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꽁꽁 묶여 있던 마음을 신선한 숲 내음과 맑고 깨끗한 하늘이 탁! 풀어 줄 테니까요.
장마가 끝나면 늦여름, 가을 초입, 캠핑을 떠나기에는 참 좋은 날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말 많이 써놓았지만 결국,
“캠핑? 글램핑? 일단 떠나고 보세요! 2013년 여름은 인생에 한 번 뿐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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