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직업에 성별이 있나요? 지난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 109년 전 미국의 여성 섬유노동자 1만 5000여 명이 뉴욕 러트거스 광장에 모여 “We want bread, but roses, too”를 외치며 생존권과 여성 참정권을 동시에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후 그 날이 되면 전 세계에서 ‘세계 여성의 날’ 행사가 열리게 됐으며, ‘세계 여성의 해’였던1975년, UN이 3월 8일을 공식적인 ‘세계 여성의 날’로 지정한다. 올해도 세계 각국에서 크고 작은 행사들이 열리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한국여성단체연합이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해 ‘올해의 여성운동상’, ‘여성운동 특별상’, ‘성평등 디딤돌’ 등을 시상했다. 특히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이 있는 3월을 ‘Women’s History Month’로 지정해 더 적극적인 행사들을 개최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이에 동참하고 있다. #StrengthHasNoGender 그중 미국의 페이퍼타월 브랜드 Brawney의 캠페인을 소개한다. 3월 ‘Women’s History Month’를 맞아 1974년부터 Brawney를 대표해온 Brawney Man이 깜짝 변신을 감행한다. 미국에선 로널드 맥도널드(Ronald McDonald), 졸리 그린 자이언트(Jolly Green Giant)만큼이나 유명한 남성적인 브랜드 아이콘 Brawney Man이 한 달 동안 Brawney Man과 같은 체크무늬 남방을 입은 여성의 모습으로 바뀌게 되었다. ▲ Brawney Man과 같은 체크무늬 남방을 입은 여성의 이미지로 바꾼 패키지 Brawney의 패키지 리디자인은 작년부터 시작한 #StrengthHasNoGender 캠페인의 일환으로서 이 캠페인은 전통적으로 남자가 지배해 왔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