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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글쓰기, “어렵지 않아요”

  오늘 기분, 문득 떠오른 생각, 하루 일과. 여러분은 어디에 기록하세요? 다이어리나 스마트폰 메모장을 활용하는 분도 있을 테지만, 요즘은 SNS에 공유하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생겨났다고 할까요. 그동안 몰랐던 ‘글쓰기의 맛’에 빠져 글쓰기 책부터 강좌까지 두루 섭렵하는 이들도 있죠. 디지털 시대, 글쓰기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지금은 쓰기의 시대’  지금도 손으로 쓰는 다이어리를 선호하는 분들이 있지만, 노트와 펜이 글쓰기의 낭만인 시절이 있었습니다. 일기는 물론, 기억에 남는 책 구절, 명언 등을 빽빽하게 채우다 보면 나만의 비밀노트 한 권쯤은 금세 만들 수 있었죠. 그러던 것이 블로그의 등장으로 혼자 간직했던 일상을 공유할 수 있게 됐는데요. 재미있는 사실은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뿐 아니라 글쓰기 연습을 위해 블로그를 개설하는 하는 사람도 있다는 거죠. 글쓰기에 대한 욕구는 SNS가 발달하면서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단 몇 줄의 글로도 공감을 나눌 수 있다 보니 ‘글을 잘 쓰고 싶다’라는 고민이 생겨난 것인데요. 글쓰기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하는 고민은 옛말이 된지 오래죠.   글쓰기 방법, 책에서 찾다   글쓰기 열풍으로 관련 도서도 인기입니다. 사실 글이라면 쓰기 전부터 머리가 지끈거리고,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글쓰기가 자기표현의 수단이 된 만큼 피할 수는 없는…

퍼포먼스

[트렌드 촉] SNS 시대의 글쓰기 열풍

  ▲ 일러스트 조성흠  글쓰기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글쓰기가 개인과 브랜드를 차별화시키는 강력한 무기가 되면서‘적자생존’이 ‘적는 자가 살아남는다’는 우스갯소리로 해석되기도 한다.현재 일어나고 있는 글쓰기 열풍의 배경과 현황에 대해 살펴본다. 커뮤니케이션의 세 가지 양식 현생 인류가 등장하면서부터 시작됐다고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기나긴 역사를간단하게 요약해 보자. 맨 처음은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 의사소통하는일대일 대면(對面) 커뮤니케이션이다. 꼭 한 사람과 한 사람이 만나는 경우만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한 사람과 여러 사람이, 또는 여러 사람이 함께 만날 수도 있다.중요한 것은 직접 대면한다는 점이다. 일대일 대면 커뮤니케이션은직접성과 대면성 때문에 친밀하고 개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강사 한 사람이 여러 수강생들에게 강의하는 것도 기본적으로는 여기에 속한다.여하튼 강사와 수강생들은 대면하고 있다. 두 번째는 일대다(多), 즉 1:N 커뮤니케이션이다. 구체적인 매체로는라디오, 텔레비전, 신문과 잡지, 책 등이 있다. 이른바 근대 이후의커뮤니케이션 양식에 해당하며 수직적이고 위계적이고 중심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지식과 정보를 더 많이 가진 우월한 처지의 발신자가 일종의 중심이 돼,불특정 다수 수신자들에게 대량으로 ‘내려 보내는’ 형태다.수신자와 발신자가 명확하게 나눠져 있고 방향도 한 방향이며,수신자들은 발신된 내용을 ‘따라 배우는’ 경우가 많다. 발신자와 수신자가서로 대면할 수는 없으며 발신자는 권위를 지니게 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다대다, 즉 N:N 커뮤니케이션 양식이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대표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전형적인 예이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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