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Creative Technology in Marketing_마정민 프로] 집, 로봇이 되다 Smart Home

    주인이 외출한 사이 집 안 곳곳 돌아다니며 청소를 하는 로봇청소기는 SF의 영역이 아니라  이미 우리 생활 속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홈’이라는 개념이 IT업계의 새로운 중심으로 주목 받는 가운데,  이제 집 안에 들어온 테크놀로지는 로봇청소기 같은 제품군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생활 경험을 창출하는  플랫폼 형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일상생활의 안식처를 변화시키고 있는  스마트 홈과 그 핵심 배경 기술 중 하나인 로보틱스 기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그리는 스마트 홈 로드맵     스마트 홈 (Smart Home)은 넓은 의미로는 자동화를 지원하는 개인 주택을 의미하지만, 최근에는 제품이나  조명이 자동으로 온 오프되고 원격으로 컨트롤이 가능한 홈 오토메이션(Home Automation)에서  한층 더 진화한 테크놀러지 환경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자동화된 인프라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집 안 사물들이 냉장고 안 음식의 유통기한을 알려주는 등 사용자와 소통하고, 스스로 판단하고  동작하는 능동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환경을 의미합니다.      ▲ CES 2014에서 선보인 삼성의 스마트 홈 플랫폼     CES 2014에서 갤럭시 기어를 통해 집 안 사물을 제어하는 스마트 홈 체험관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올해 초 모바일 디바이스와 가전제품을 아우르는 하드웨어 분야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스마트 홈  플랫폼을 서드 파티에 개방해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구글에서는 모바일…

마케팅 레시피

광고·마케팅 솔루션, AI를 품다

2016년 칸 국제광고제에서는 JWT Amsterdam이 제작한 네덜란드 보험사 ING의 캠페인이 2개의 그랑프리와 이노베이션 라이언, 3개의 골드, 6개의 실버 라이언을 수상했다. 렘브란트의 작품들을 분석해 스케치 습관, 붓 터치, 색의 사용, 그리고 물감의 두께까지 데이터화해 AI를 통해 알고리즘을 만든 후, 이를 렘브란트의 느낌 그대로 재현한 유화 작품을 3D 디지털 프린팅했다. 이름하여 ‘더 넥스트 렘브란트(The Next Rembrandt)’이다. 이 캠페인은 인간이 모작을 만드는 것보다도 훨씬 더 정교한 작품으로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마치 렘브란트의 신작 같은 이 그림으로 인해 ING의 브랜드 이미지와 주가까지 더 상승했다고 한다.   ▲ <The Next Rembrandt> 캠페인 영상 ⓒ guneysoykan.com/nextrembrandt 올해 8월에 나온 소니 디지털 카메라 광고도 인상적이다. 탁구 선수 2명이 소니 디지털 카메라가 둘러싼 탁구대에서 끊임없이 랠리를 펼친다. 그리고 그들의 움직임, 공의 속도와 방향 등이 카메라에 기록되고 데이터화된다. AI의 딥러닝을 모션 그래픽으로 잘 승화시켰다.   ▲ 소니 <Sports x AI> 영상 ⓒ 유튜브 캡처   올해 1월 CES에서 선보였던 삼성전자의 작은 공 로봇 ‘Ballie’는 AI를 기반으로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바이스라 할 수 있다. 물론 상용화 시점에 대해서는 고민해 봐야겠지만, AI가 소비자의 실생활에 어떤 편익을 주는지 잘 보여줬다.   ▲ 삼성전자의 <Ballie: The Cute Rolling Robot> ⓒ 유튜브 캡처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