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소셜
“할미 때는 말이야… 방탄소년단이…” 트위터에서 방탄소년단 팬덤인 아미들 간 ‘아미밤’을 든 검정고무신 할머니 짤이 돌고 있다. 본인이 BTS 덕질을 하기에 나이가 많다고 여기는 MZ세대는 이 짤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 할머니가 될 때까지 아미로 남겠다는 의미도 내포돼 있어, 영원한 팬심도 느낄 수 있다. 아미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검정고무신 할머니 짤이 아이돌 팬덤을 넘어 SNS에서 많이 활용되면서,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만의 가치를 추구하는 ‘에이지리스(Ageless)’한 트렌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19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에서 등장인물 중 나이가 가장 많은 할머니 캐릭터가 시대를 초월해 현재 1990~2000년대생의 밈 문화와 만나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이 원하는 가치나 문화를 향유하는 것으로 재해석됐기 때문이다. ▲ 만화 <검정고무신>의 할머니 이미지에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과 아미밤을 합성한 짤. ⓒ 트위터 캡처 구글은 사용자의 검색어, 위치, 사용한 웹사이트나 앱, 시청 동영상, 광고, 연령대, 성별, 관심 주제 등을 통해 어떤 광고를 노출시킬지 파악한 뒤, 맞춤 광고를 설정한다. 구글 광고의 개인 최적화 설정은 다양한 항목들 중에서 ‘나이’가 한 개인을 알 수 있는 항목 중 하나일 뿐 나이만으로 개인을 정의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 나도 모르는 나에 대한 TMI를 알 수 있는 구글의 광고 개인 최적화 ⓒ https://adssettings.google.com/authenticated 캡처 누구나 쉽게 디지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