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Cheil's Up] ‘대놓고 광고하기’의 역설적 미학-‘삼성 레벨U × 72초 TV’의 콜라보레이션

    2015년은 삼성전자 IT를 담당하고 있는 우리에게 도전과 응전의 한 해였다. 한정된 예산으로 PC, 모니터, 프린터 등 다양한 IT 제품 라인업을 커버해야 했고, TV광고 영상 제작에 대한 클라이언트의 부담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낵컬처 콘텐츠에 관심을 기울인 것은 콘텐츠 자체의 매력은 차치하고라도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우리는 연초부터 새로운 스낵컬처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온 힘을 쏟아왔다.   2015년 삼성전자 IT 스낵컬처 콘텐츠 • S아카데미 삼성전자 최초의 카카오톡 콜라보레이션으로 4000만 번 이상 활용된 브랜드 액션 이모티콘 • B2C 프린터 정품 토너의 4가지 USP를 참여형 웹툰 스토리로 풀어낸 퀴즈 웹툰북 • PC 실사 컷과 애니메이션을 절묘하게 조합한 노트북9의 9컷 소셜 포토툰, 일러스트 오브제마다 애니메이션 무빙을 적용한 노트북9의 모션스토리북 이는 삼성전자에서 처음 시도해본 스낵컬처 콘텐츠의 사례로 TV광고가 아닌 진정한 빅 아이디어 중심의 BTL 캠페인이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러나 영상이 빠진 스낵컬처 콘텐츠로는 브랜드의 스토리와 메시지를 담는 데 한계가 있었고, 콘텐츠 확산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영상이 필요했다.   레벨U 론칭, 기존과 다른 접근법 때마침 무선 헤드셋인 레벨U의 론칭 캠페인을 맡게 됐는데, 매우 트렌디한 제품인 만큼 바이럴 영상을 제안해 보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는 신제품 론칭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예산. 제대로 된 고퀄리티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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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모바일 시대를 대처하는 광고의 자세-삼성전자 ‘#핵선물 기프티툰’ 캠페인

    최근 소셜미디어상에서 ‘#핵선물’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스낵커블 콘텐츠(Snackable Content)’ 형식의 새로운 디지털 광고 캠페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짧은 분량 덕분에 부담 없이 감상하고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이 캠페인은 바로 삼성전자의 ‘#핵선물 기프티툰(Giftitoon)’. 모바일 시대의 광고와 촌철살인의 해시태그 스마트폰 화면 속,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에 있는 소셜미디어 뉴스피드에는 수많은 정보와 콘텐츠가 넘쳐난다. 그 속에서 광고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큐레이션하고 확산시키는 키워드, 즉 ‘#’ 기호를 붙여 검색하고 표현할 수 있는 해시태그를 만들어내는 게 관건이다. 특히 빠른 속도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의 소셜미디어 세상에서는 이 해시태그를 중심으로 빠르게 정보와 콘텐츠가 재편되고 노출되기 때문에 기업과 브랜드의 메시지를 그 지점에 가장 가깝게 가져다 놓아야 한다. 따라서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 및 메시지를 간결하게 정리하고 전파에 용이한 촌철살인의 카피나 슬로건으로 해시태그를 만드는 게 중요해졌다. 공감을 이끌어낸 해시태그 ‘핵직구’, ‘핵존심’, ‘핵꿀잼’…. 소셜미디어상에서 활발히 양산되는 다양한 신조어들 중에서도 ‘매우’, ‘엄청난’ 등의 최상급 표현으로 통용되는 단어가 ‘핵’이다. 이와 같은 SNS상의 언어 표현에서 과감하게 차용한 캠페인 타이틀이 ‘#핵선물’이다. 이런 신선한 시도를 필두로 플랫폼에 어울리는, 그리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해시태그를 만들고자 했다. 이를 위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인 에피소드를 활용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전하는 딸의 #핵선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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