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실버 세대와 젊은 세대는 얼마나 가까워질 수 있을까? 10대 이후에 할머니, 할아버지와 마주 앉아 한 시간 이상 이야기 나눠 본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잔소리’라고 치부하며 어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은지는 얼마나 오래되셨나요? 보통 실버 세대와 젊은 세대 사이에는 문화적, 경험적, 정치적으로 견해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급변하는 사회의 영향으로 두 세대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으며, 극단적으로는 서로의 의견을 외면해 마침내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습니다. 제일기획은 그 둘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고 싶었습니다. 젊은 세대는 실버 세대의 경험에 귀를 기울이고, 실버 세대는 젊은 세대의 개성을 존중해 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경험하게 한다면 조금은 서로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요? 때문에 이 공익 캠페인은 TV와 신문이라는 전통매체의 틀을 뛰어넘는 새로운 소통 프로그램이 필요했습니다. 세대 갈등을 푸는 소통형 공익 광고 지금까지의 공익광고는 TV나 신문광고를 통해서 일방적으로 일반인들을 계몽하려 했었습니다. 실버 세대의 이야기도, 젊은 세대의 생각도 한쪽으로만 흐르고 있었죠.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통합 캠페인을 생각했고, 매체의 역할을 나눠보기로 했습니다. TV와 인쇄물을 통해서는 캠페인 자체만 알리고, 실버 세대의 스토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