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일상을 소소한 행복으로 채우는 습관, 감사일기

  지난해 자존감 관련 출간된 책만 약 50종. 베스트셀러 코너를 둘러보면 △자존감 수업(윤홍균, 심플라이프)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김수현, 마음의숲)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인플루엔셜) 등 심리학 관련 책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사회적 불안과 어려운 경제 환경 속 심리적 안정을 주는 것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를 방증하듯 2018년 대한민국 10대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자존감이 꼽혔습니다. 새해맞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일상을 소소한 행복으로 채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자존감(自尊感)은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20대 남녀 6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40% 이상이 ‘자존감이 낮다’고 응답했는데요. 자존감이 낮아지는 순간으로는 △1위 행복해 보이는 지인들의 SNS를 볼 때(27.6%) △취업이 안될 때(22.7%) △3위 가족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때(21.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 20대를 힘들게 하는 고민으로는 경제적 빈곤∙취업∙인간 관계∙외모 고민∙이성 문제 등 다양한 원인들이 존재했는데요. 특히 친구 및 동료와 부모님이 자존감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대상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렇다면 자존감을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타인’이 아닌 ‘나’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뿌리 없는 나무가 제대로 설 수 없듯 말이죠.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나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회피하거나 비난하기 보다 마주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막연한 두려움보다 몸소 부딪히는 과정에서 ‘나’라는 사람을 더욱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타인과 외부…

테마 심리학

기존에 없는 범주에 대해 인간은 왜 매력을 느끼는가?

범주, 세상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식 도대체 그런 현상의 이유는 무엇일까? 의외로 심리학적인 대답은 간단하다. ‘범주(Category)’라는 것 자체가 우리 인간이 지니는 본능적 현상이라는 데 그 실마리가 있다. 범주란 무엇인가? 명사다. 그리고 우리는 전혀 다른 두 대상을 같은 명사로 부르는 매우 독특한 언어 활동을 한다. 무슨 이야기냐? 아래를 보자. 왼쪽과 오른쪽 어느 것이든 우리는 ‘새’라고 부른다. 당연한 대답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는 심리학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문을 던진다. 도대체 전혀 다른 위의 두 모습을 어떻게 우리는 같은 종류, 즉 범주로 묶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대답은 “그래야만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효율적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된다”이다. 만일 위 두 사진 어느 것이든 그 명사 이름을, 즉 범주를 모른다면? 우리는 매번 그것을 묘사하거나 서술해야만 하는데 그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렵겠는가? 그래서 우리는 범주를 좋아한다. 그리고 거의 모든 영역에 대해서 범주적 판단을 하고 싶어 한다. 범주적 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아래와 같은 추상화를 보면 다소 어려움을 느끼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인간은 새로운 범주를 갈망한다 어떤 대상을 보고 범주 이름을 대답하지 못하면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왜? 내가 그 대상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범주 이름을 말할 수 있으면 한결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