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이제는 ‘필(必)환경’시대, “업사이클링으로 되살아나는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

  최근 ‘필(必)환경’ 시대라는 말이 눈에 자주 띄고 있습니다. 환경을 가까이하는 친(親)환경을 넘어서 ‘필수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소비자 의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죠.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만큼 기업들 역시 지속 가능 경영의 일환으로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대안을 실천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기업’의 이미지를 얻고 있습니다.     ‘필환경 시대’에 기존의 재활용(Recycling)보다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업사이클링(Upcycling)’입니다. 재활용은 기존에 사용된 물건을 원래의 용도로 다시 전환하는 것으로, 그 범위와 활용도가 한정적이라는 것이 한계였습니다. 반면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물건에 창의력과 디자인을 가미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재탄생시키는 개념입니다.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창작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흥미롭고 ‘쿨’하게 여겨지면서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비가 오면 자라나는 특별한 나무, 네파 ‘레인트리’ “비 오면 자라나는 특별한 나무가 있다?”   제일기획 로비에는 비가 오는 날이면 특별한 나무가 자라납니다. 나뭇가지 모양의 건조대인 ‘레인트리’로 방수 원단 재질로 만들어진 푸른 나뭇잎 디자인의 우산 커버가 매달려 있죠. 임직원과 방문객이 우천 시 실내에 들어올 때, 젖은 우산의 물기가 바닥을 더럽히지 않도록 물기를 모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건물을 떠나며 우산 커버를 반납하면 레인트리의 푸른 나뭇잎은 점점 더 무성해집니다. 레인트리에 반납된 우산 커버들은 거꾸로 매달려 다음 사람이 재사용 할 수 있도록 빗물이…

뉴스레터

[제일기획 뉴스레터 2019년 2월호] 제일기획 캠페인의 재치만점 뉴크리에이티브와 지속가능한 소비 트렌드가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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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세미나

[7월 제일세미나] 부정에서 긍정으로, 네파 레인트리 캠페인

  7월 제일세미나를 찾아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일기획 서승환 프로입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네파 레인트리 캠페인의 기획부터 실행에 이르는 과정 속 숨겨진 뒷얘기를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브랜드 경험(Brand Experience)이 중요해지는 요즘, 네파 레인트리 캠페인은 과연 어떤 크리에이티브와 솔루션을 담고 있을까요?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랜드 익스피리언스(Brand Experience)란? 저는 제일기획 ART 직군으로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부문 BE 크리에이티브 본부에 재직 중입니다. 주 업무로 삼성전자 내 다양한 사업부의 글로벌 영상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최근 업무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꼽자면 단연 ‘브랜드 익스피리언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과연 브랜드 익스피리언스는 무엇일까요? 브랜드 익스피리언스는 기존 ATL로 대변되던 광고 시장에서 벗어나 전시·리테일·운영·행사 업무 등 넓고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며 ‘실제로 보고, 체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노출(판매) 하고자 하는 브랜드나 제품을 고객과의 접점에서 다양한 공감각적 요소를 동원해 체험(Experience)하게 하는 일이라 할 수 있죠. 브랜드 익스피리언스를 체험하기 가장 좋은 사례 중 하나가 바로 전시회가 아닐까 싶은데요. 저는 CES·MWC·IFA 등 각종 유명 전시회에서 브랜드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전시 공간을 기획하고 영상물을 제작하는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6년 CES에서 선보였던 VD Monument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죠.) 브랜드 익스피리언스는 고객이 ‘실제로 체험해야’ 하기에 눈앞에 놓인 실체를 만들고, 다양한 상황과 여건을…

보도자료

[뉴스] 업사이클링 아이디어로 장마철 일회용 우산 비닐 줄인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유정근)과 네파(대표이사 이선효)가 업사이클링(up-cycling)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일회용 우산 비닐 커버 사용 줄이기에 나섭니다. *업사이클링(새활용):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   제일기획X네파, 친환경 캠페인 ‘레인 트리(Rain Tree)’ 진행 양사는 26일 종로 영풍문고에서 업사이클링 우산 커버를 활용한 ‘레인 트리(Rain Tree)’캠페인 론칭 행사를 열었는데요. ‘레인 트리’캠페인은 재단하고 남은 방수 원단으로 우산 커버를 제작해 일회용 우산 비닐 커버를 대체하는 친환경 캠페인입니다. 특히, 이 캠페인은 재사용 가능한 업사이클링 우산 커버를 제작∙배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비가 오면 자라나는 특별한 나무’라는 의미가 담긴 나무 모양의 조형물 ‘레인 트리’를 통해 사람들에게 이색적인 체험도 제공합니다. 비 오는 날 건물 등 실내로 입장하는 사람들에게 나뭇잎 무늬가 그려진 업사이클링 우산 커버를 나눠주고, 실외로 나갈 때에는 사용한 우산 커버를 건물 입구에 설치된 레인 트리에 걸도록 함으로써 사람들은 앙상한 나무를 잎이 풍성한 나무로 탈바꿈 시키는 경험을 할 수 있죠. 캠페인을 기획한 회사 관계자는 “최근 폐비닐 재활용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어 일회용 비닐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사람들이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음을 체험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상하던 중 레인 트리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네파는 재단하고 남은 방수 원단을 수거해 재사용 가능한…

보도자료

[뉴스] 옷장 속 패딩으로 길고양이 ‘겨울집’ 만들다

  이마트-제일기획, 길고양이에게 겨울철 쉼터 제공하는 ‘후드하우스’ 캠페인 진행 최근 애묘인들 사이에서 지난해 ‘평창 롱패딩’ 열풍 못지 않은 또 하나의 ‘패딩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마트 몰리스펫샵에서 배포한 ‘후드하우스(Hood House)’. ‘후드하우스’는 패딩에 달린 모자(후드)를 재활용해 만든 길고양이용 겨울집입니다. 이마트와 제일기획은 매년 겨울이면 길고양이들이 자동차 엔진룸, 아파트 전력실 등에서 추위를 피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것에 착안해 길고양이용 겨울집을 제작, 보급하는 ‘후드하우스’ 캠페인을 기획했는데요. 캠페인 아이디어를 낸 제일기획 김선택 프로는 “우리나라에 반려묘 인구가 크게 증가했지만 반대로 길고양이로 인한 사회 문제 또한 많이 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며 “이에 사람과 길고양이가 공존하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업사이클링을 통해 동물 보호와 환경 보호에 동시에 기여할 수 있는 후드하우스를 생각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마트 몰리스펫샵과 제일기획이 길고양이에게 겨울집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한 ‘후드하우스’ 캠페인   동물 보호와 환경 보호 결합한 CSR 캠페인에 일반인, 스타 참여 줄이어 제일기획은 동물보호단체, 애묘인 등의 의견을 청취해 추위와 폭설을 피할 수 있는 기능성과 도시 미관과 잘 어우러지는 심미성을 두루 갖춘 ‘후드하우스’를 디자인했습니다. 이마트는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와 함께 후드하우스 제작에 필요한 패딩 후드 2,000여 개를 제공하는 한편 이마트 및 스타필드 내 몰리스펫샵 매장에 캠페인 홍보용 포스터를 부착하고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는데요.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

트렌드

‘잘생겼다! 서울20’ 아이디어로 재탄생한 명소 4

  덕수궁 돌담길, 서울로 7017, 서울식물원… 어느덧 정겨워진 이름인데요. 이들은 모두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일환인 ‘잘생겼다 서울20’ 프로젝트입니다. 오랫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공간에 아이디어를 불어넣은 서울 곳곳의 명소들. 허물고 짓기보다 본연의 가치와 기억을 되살리는 데 중점을 뒀죠. 시민의 품에 안긴 특별한 명소 4곳, 제일기획 블로그에서 다녀왔습니다.   석유 담은 1급 보안시설에서 문화 공간으로 ‘마포 문화비축기지’ 서울 월드컵 경기장 일대에 석유를 보관하던 1급 보안시설이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난 1973년 1차 석유파동 이후 건립돼 시민들의 접근이 철저히 통제됐는데요. 2017년 9월,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마포 문화비축기지로 새롭게 탈바꿈했습니다. 그 규모만 해도 무려 축구장 22개와 맞먹죠. 야외행사 공간인 문화마당을 중심으로 총 6개 탱크(T1~T6)가 둘러싸고 있는데요. 각 공간은 △파빌리온 △공연장 △탱크 원형 △복합 문화공간 △이야기관으로 시민을 맞이합니다. 40여 년간 철저하게 자취를 감춰왔던 공간인 만큼 ‘시내에 이런 곳도 있었어?’ 하는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토양오염조사와 내부공기오염조사 등 환경안전조사는 물론,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위치: 서울시 마포구 증산로 87 ● 문의: 02-376-8410   약 40년 만에 전격 개방! 지도에 없는 역사 갤러리 ‘여의도 지하 비밀 벙커’ 직장인들로 붐비는 서울 대표 부도심이죠. 여의도 복합환승센터 지하에 위치한 벙커가 약 40년 만에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퍼포먼스

[세상을 움직이는 이야기들] Green Hero-리사이클링에서 선순환 업사이클링까지

지난 2007년 개봉한 영화 ‘트랜스포머’.  그해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고, 위기에 빠진 샘을  구하기 위해 로봇으로 변신한 낡은 자동차는 모두의 영웅이 됐습니다.  그리고 여기 무분별한 생산 활동으로 위험해진 인류의 미래를 구하기 위해 또 한 명의 영웅이 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업사이클링, 도와주세요!” 리사이클링, 진화의 시작 재활용, 즉 리사이클링은 사실 칼이나 냄비를 녹여 동전을 만들었던 수천 년 전부터  우리의 삶 속에 존재해 왔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리사이클링이 시작된 것은  1, 2차 세계대전 과정에서 전쟁으로 인한 자원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재활용을 촉구하는 포스터  시간이 지나면서 이것은 다음 세대를 위한 인류의 당연한 책임으로 변모해 갔습니다.  하지만 리사이클링은 원래의 소재로 다시 환원이 가능한 품목에만 한정된다는 한계를 갖고 있었고,  우리 생활 속에 발생하는 엄청나게 많은 쓰레기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이에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선 새로운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버려지는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업사이클링’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업사이클링, 반격의 서막 ** ** 초기의 업사이클링은 재활용하지 못하는 제품을 다른 용도로 재사용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패션계를 중심으로 버려지는 제품을 재활용해 다른 기능의 제품으로 제작,  그것을 상업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트럭 방수 천으로 가방을 만드는  프라이탁(Freitag)을 비롯해 업사이클링은 착한 소비에,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이라는  유니크함을 더하게 되었고 기존 제품들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됐습니다.  ‘버려지는 것들의 반격’이 시작된 것입니다. ▲ 스위스의 대표적…

퍼포먼스

[월간 사보] 12월의 제일기획 사보를 소개합니다!

커버스토리: Digital Business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디지털 기술. 디지털 기술은 전통 산업에 신규 비즈니스를 위한 새로운 사고 방식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 컴퍼니 제일기획도 디지털 시대를 맞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파격적인 광고 솔루션을 선보인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갖춰야 할 디지털 DNA를 찾아보았습니다. 12월 제일기획 사보에서는 디지털 마케팅의 변화와 최근 디지털 마케팅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O2O마케팅 그리고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사보 표지에도 주제를 그래픽적으로 표현해보았는데요. 안테나가 여러 방향으로 뻗어있는 것을 볼 수 있죠!  디지털이 우리 생활의 뉴 노멀(New Normal)이 된 시대에 디지털 비즈니스의 성장 해법을 다각도로 모색해 본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12월 사보에서 디지털 비즈니스의 세계를 꼭! 확인해보세요.    Special Ⅱ: 디지털 마케팅의 화두 O2O   지난 3월, 제일기획은 고속터미널역 3호선 플랫폼 상·하행선에 각각 5개의 큰 기둥 광고를 세웠는데요. 혹시 우리 이웃님들도 보셨나요? 이 기둥광고는 단순히 광고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비콘이라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지나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신통방통한 재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비콘이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NFC 대비 전송 가능 범위가 더 넓고, 블루투스 이용으로 호환성도 뛰어난 데이터 전송 방식입니다. 사람이 지나가면 기둥 내부에 설치된 비콘이 신호를 보내고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에 알림 팝업이 뜨는 것이죠. 사람들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스페셜 갤러리

쓸모없는 것들의 쓸모

독특한 예술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 환경 쓰레기, 용도를 잃고 폐기됐다가 새로운 역할이 주어진 공간들, 누군가의 일상에서 아웃됐다가 다시 일상으로 복귀한 물건들…. 재활용하든지 새활용하든지, 직접적으로 실천하든지 간접적으로 참여하든지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여러 가지다.   <대출받기 싫어요!> 국제환경단체 지구생태발자국네트워크(GFN)는 매년 ‘지구 용량 초과일(Earth Overshoot Day)’을 선포한다. 지구 용량 초과일은 자연이 인류에게 준 1년치의 자원과 에너지를 모두 써 버린 시점을 뜻한다. 2018년의 지구 용량 초과일은 8월 1일이었다. 즉 1년 동안 써야 할 자원을 8월 1일에 다 썼으니, 8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내년 것을 미리 대출받아 쓰게 되는 셈이란 얘기다. 하지만 지구는 유한하다. 이런 대출이 계속된다면 ‘국가 부도의 날’이 아니라 ‘지구 부도의 날’이 오는 게 아닐지….   <재활용이 아니라 새활용> Ⓒ 서울새활용플라자(seoulup.or.kr)   조병철 작가가 아모레퍼시픽과 컬래버레이션한 키네틱 아트 작품 ‘핑크 리본’. 자전거 페달을 돌리면 그 동력으로 핑크 리본의 공병들이 움직인다. 서울새활용플라자 정문 앞에서 만날 수 있는 이 작품은 업사이클링과 예술의 결합으로 탄생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업사이클링에 대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인데 워크숍, 공연, 교육, 전시 등이 이뤄진다. 요즘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는 소문이….   <양말 꼬매 신을 줄만 알았지…> Ⓒ 터치포굿(touch4good.com) 요즘도 구멍난 양말을 꼬매 신는 사람들이 제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