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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il's up Ⅲ

「맥심」 좋은 커피와 좋은 영화는 오래도록 곁에 남는다

무수히 많은 영화와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자산 중에서도 우리에게 친숙한 클래식 영화 3종이 커피믹스 속으로 녹아들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쥬라기 공원>, <백 투 더 퓨처>, <죠스> 등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이 영화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 유니버셜의 대표적 영화 3편과 함께한 맥심 유니버셜 에디션. 왜 하필 이 영화들인가라는 질문에는 광고의 키 메시지가 답을 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커피와 좋은 영화는 오래도록 곁에 남으니까.” 단순히 흥미만 좇는 것이 아닌, 유의미한 컬래버레이션 캠페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 대상 간 적절한 접점이 필요하다. 맥심 커피믹스와 이 클래식 무비 3종 간에는 ‘오랫동안 변치 않고 우리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오히려 그 울림이 깊어지는 커피믹스와 영화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풀어가기로 했다.   이번 기획판 출시에 있어서 소비자들에게 출시 소식을 미리 알리고 최대한 많은 기대를 부탁하는 초반 티징의 역할이 중요했다. 그래서 우리는 실제 출시 일주일 전부터 각 영화별로 티저 3종을 6초 광고로 만들어 운영했다. 각 영화의 상징적인 포인트를 노란 커피잔과 매치시켜, 맥심과 해당 영화의 자연스러운 어우러짐을 짧은 시간 동안 임팩트 있게 표현하고자 했다. 예를 들어 ‘쥬라기 공원’ 편은 비 오는 밤 쿵쿵거리는 발자국 진동에 따라 흔들리는 커피잔,…

Cheil's up Ⅲ

「맥심」 올여름 가장 시원한 나의 도시

커피믹스는 유난히도 ‘따뜻하게 마신다’는 소비자 인식이 강한 카테고리다. 그 때문일까, 동서식품은 찬물에도 빠르게 녹는 아이스 전용 제품을 꽤 오래전부터 출시, 판매하고 있다. “여름이니까~ 아이스커피~ 여름엔~ 맥심아이스~!” 이 익숙한 CM송이 TV에서 흘러나온다면 진짜 여름이 온 거라고 말했던 어느 소비자의 말처럼 맥심아이스 캠페인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뇌리에 여름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 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몰고 온 일상의 변화와 사회적·생활 속 거리 두기는 가뜩이나 줄어드는 하절기 커피믹스의 음용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공장이나 회사, 숙박 업소나 종교 시설처럼 대규모 소비가 일어나던 곳에 이전만큼 사람들이 모이지 않아서다. 아이스 전용 제품뿐만 아니라 전체 커피믹스의 하절기 음용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절실히 필요한 순간이었다. 우리는 ‘이 여름에 맥심아이스 전용 제품뿐만 아니라 모든 커피믹스를 아이스로 시원하게 마시자’는 간단한 논리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여기에 ‘어디 멀리 여행을 가지 않아도, 멋진 휴양지로 떠나지 않아도, 지금 우리가 있는 이 공간에서’라는 단서를 덧붙였다. 그렇게 우리는 ‘도심 속에서 즐기는 짧은 휴가’를 콘셉트로 2020년의 맥심 커피믹스 여름 캠페인을 준비했다. 그리고 이런 의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멋진 광고 음악을 찾아냈다. 맥심 커피믹스의 감성으로 다시 부른 김현철의 <오랜만에>가 바로 그 주인공. 가수 김현철의 1집 수록곡이자 한국의 대표 시티팝이기도 한 이 노래 제목의 앞 글자로 캠페인을 조금 더 자세히…

Cheil's up Ⅲ

「동서식품」 커피가 지닐 수 있는 세상의 모든 가치

바야흐로 춘추전국 시대를 맞은 커피 시장. 커피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종류가 다양해질수록 커피를 대하는 소비자의 기준은 높아져 갔다. 기존 제품만으로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카누는 고급화되고 있는 소비자의 취향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였다. 이름하여 카누 시그니처. 프리미엄 라인으로 출시된 만큼 소비자들이 선망할 만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이 선결 과제였다. 이 시대의 프리미엄에 대한 가치를 재해석하고 그것을 제품에 결합시킨 카누 시그니처만의 프리미엄이란 과연 어떤 것인가! 신규 메시지 개발이 필요한 상황. 하지만 분명한 한계가 존재했다. 제품의 제형을 나타내는 단어 ‘인스턴트’는 근본적으로 ‘프리미엄’이라는 단어와 결합하기에는 꽤 간극이 있었다. 바리스타가 정성스레 드립하는 원두커피와 달리 뜯어서 붓기만 하면 되는 제품. 보통의 소비자 입장에서 이 두 단어의 조합은 확실히 낯설다. 하지만 모든 문제는 이미 그 속에 답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 카누라는 브랜드는 이미 해결의 실마리를 갖고 있었다. 이 급변하는 시대에, 왜 카누는 신제품마저 하필이면 인스턴트일까? 물론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하는 데 캡슐이나 드립백을 구현할 기술이 없어서, 아니면 커피숍으로 확장할 자본이 없어서 그러진 않았을 터.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라는 카누의 슬로건에는 사실 동서식품이 지난 50년간 커피 불모지 대한민국에 커피를 보급하고 산업을 키워나가면서, 커피라는 존재를 바라보고 생각했던 그 어떤 철학과 신념 같은 것이 집약돼 있다. “커피는 누구에게나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