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Creativity] 올해의 수능 금지곡?!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TVC 캠페인

“트레일~ 블레이저~ 트레일블레이저” 요즘 귓가에 맴도는 중독성 강한 광고 음악이 하나 있습니다. 광고가 흘러가는 30초 내내 세련된 비트 위로 들리는 단 하나의 단어 ‘트레일블레이저’. 반복되는 징글이 TV에서 들려오면, 광고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던 시청자들도 ‘응? 뭐지?’하고 저절로 고개를 TV쪽으로 돌릴 수밖에 없는데요 쉐보레에서 새롭게 출시된 SUV ‘트레일블레이저’의 캠페인 영상! 먼저 감상해볼까요? 주의 : 광고에 중독되어 두 번, 세 번… 반복 재생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첫 눈에 빠져드는 임팩트! THE IMPACT SUV, TRAILBLAZER 이번 광고의 주인공인 ‘트레일블레이저’는 컴팩트SUV지만, 컴팩트SUV만으로 정의할 수 없는, 기존 시장에 강력한 임팩트를 던지는 새로운 개념의 The Impact SUV입니다. 크기, 외관, 드라이빙 시스템까지 하나하나 알수록 규정하기 어려운 정체불명의 이 신차는 한국지엠에서 수년간 공을 들여 개발한 만큼 뛰어난 경쟁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지만, 시장에 첫선을 보이는 시점에서 한 가지 고민거리를 안고 있었습니다. ‘선구자, 개척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는 강한 임팩트를 가진 이 차에 가장 잘 어울리는 네이밍이지만,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단어이거나 다소 길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신제품이 빠르게 안착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제품명을 기억하고 빠르게 떠올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제품명을 효과적으로 소비자들이 인식하도록 할 수 있을까?’가 이번 광고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였습니다.   “THE IMPACT SUV,…

Cheil's up Ⅰ

새로운 징글의 탄생

컴팩트 SUV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딱 두 가지만 본다. ‘디자인’과 ‘가격’. 생애 처음으로 차를 구매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만족시키면서도 자랑할 만한 예쁘고 힙한 제품이어야 한다. 하지만 그 두 가지를 만족시키기 위해 꽤나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한다. 핸즈프리 파워리프트게이트(자동으로 열리는 트렁크)나 파노라마 선루프 같은 편의 사양들은 사치였고, 2열은 사람이 타는 공간이 아닌 가방을 던져 놓는 공간으로 변질되기 일쑤였다. 그렇게 컴팩트 SUV는 가성비 좋은 예쁜 장난감이 돼 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형 SUV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었다.   이 와중에 쉐보레가 정체불명의 SUV를 내놓았다. 이 차가 얼마나 규정하기 어려운지 살펴보면 끝이 없을 정도인데, 기존 소형 SUV들보다는 확연히 크면서도 투싼 같은 준중형 SUV보다는 또 작다. 차량의 외관은 머슬카(카마로)를 닮아 아주 볼드하고 남성적인 반면, 실내를 살펴보면 작은 실밥 하나하나까지 컬러로 강조할 만큼 정교하다.     1.35리터 터보 엔진으로 아담한 심장을 가졌지만, 이를 서포트하는 변속기와 4륜구동 드라이빙 시스템은 5m가 넘는 대형 SUV 트래버스의 그것을 그대로 가져왔다. 이 요상한 차량의 정체는 바로 한국지엠이 수년간 공을 들여 개발한 ‘하이엔드 컴팩트 SUV 트레일블레이저’다. 하이엔드 컴팩트 SUV란 기존 컴팩트 SUV보다 조금 더 크고, 다양한 편의사양을 가진, 그리고 그만큼 조금 더 비싼 제품이다. 사실 가성비가 핵심인 컴팩트 SU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