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대충의 매력, 수다의 파워

친구를 만드는 화법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하나의 컨셉을 깊게 고민해 고퀄리티의 결과물을 만들고 그 콘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하며 수익을 내던 시대가 끝나버렸습니다. 이제 크리에이티브의 역할은 데이터에 근거하여 촘촘히 새워진 미디어 플랜의 한 칸 한 칸을 잘 채우는 것이냐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변화는 글로벌 공통으로 보입니다. 아니, 글로벌 광고 업계는 이러한 시대의 요구를 오래전부터 더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수많은 거대 글로벌 에이전시들이 전통적인 광고 조직의 확장을 중단하고, 데이터에 근거해 예산을 투입하고 그 결과를 보장하는 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로 변신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의 수익 모델을 완전히 바꿔가며 적응하고 있는 거죠.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티브파트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글로벌 캠페인을 만드는 ECD의 입장에서 참 고민이 되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는 더는 마케팅의 중심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데이터에 근거한 과학적인 접근은 결국 평준화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정답이 있다는 것은 모두가 정답을 맞출 수도 있다는 것이니까요. 그렇다면 그렇게 평준화된 어프로치를 다시 차별화시키는 것은 역시 크리에이티브일 것입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한 사람으로 그렇다고 믿고 있습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미친 마케터 ‘라이언 레이놀즈’ 요즘 제가 가장 주목하는 마케터가 있습니다. 라이언 레이놀즈. 마케터이자 크리에이터이며, 동시에 클라이언트이며 광고 모델이죠. 네, 맞습니다. 마블 영화 데드풀의 주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입니다. (출처: Dick Thomas…

[Work] 서로 다른 ‘나’들의 취향을 담다, 삼성전자 <가전을 나답게> 캠페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의 가치 또한 날로 커지고 있다. ‘홈트’, ‘홈파티’, ‘홈캉스’ 등 집에서 벌어지는 활동이 다양해지며, 집안 공간은 자기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가장 ‘나다운’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자유로운 조합이 가능한 모듈형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처음 선보였다. 한번 구매해 설치하면 끝까지 똑같은 모습으로 써야 하는 기존 냉장고에서 탈피해, 소비자의 시시각각 변하는 취향을 반영 가능한 비스포크 냉장고는 출시 이후 누적 출하량이 100만대에 이를 만큼 소비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비스포크 라인업은 인덕션, 식기세척기, 오븐,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확장되었다.   가전제품도 ‘나다운’ 시대 삼성전자는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가전을 나답게’라는 통합 슬로건을 적용했다. 이 슬로건 속에는 소비자들이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제품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삼성전자의 다짐이 담겨 있다. 비스포크 제품의 성공적인 론칭은 ‘가전을 나답게’ 캠페인의 좋은 출발인 셈이었다. 하지만 고민도 생겼다. 다른 브랜드에서 비스포크와 비슷한 디자인의 미투 제품들을 출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더 늦기 전에 소비자들에게 삼성전자만의 브랜드 차별성을 인식시켜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나에게 맞춰주는 가전’이란 삼성만의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키고, ‘맞춤 가전’의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는 광고 캠페인을 추진했다. 연말이란 시기에 맞춰 삼성가전의 2020년…

[Work] 지금, 좋아하는 것들과 살고 있나요? 삼성전자 취향가전 캠페인

오랜 시간 동안 가전제품 시장의 중심축은 ‘제품’이었습니다. 가전을 사러 가면 성능과 가격, 에너지 효율만 이야기할 뿐 소비자 취향이 끼어드는 경우는 별로 없었죠. 게다가 기존 대형 가전제품들은 주방엔 냉장고, 거실은 텔레비전처럼 제품 그 자체가 공간을 규정했고, 소비자들은 단지 필요를 채우기 위해 가전을 구매해왔습니다. 그랬던 가전제품 시장도 그 중심축이 조금씩 소비자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일부 가전을 건너뛰는 경우부터,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위해 성능을 포기하는 등 취향을 드러내는 젊은 소비자가 늘고 있죠. 특히 소형가전의 경우 소비자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조합과 위치가 자유롭게 결정되고 있습니다. 소비자 취향이 수요를 견인하는 진정한 소비자 중심 가전, 우리 제일기획은 이를 ‘취향가전’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삼성전자의 다양한 소형가전 라인업 중 신규 출시를 앞둔 큐브 냉장고, 큐브 에어 두 가지 메인 제품에 에어드레서, 더플레이트 서브 제품 둘을 더해 총 네 가지 제품으로 취향가전 라인업을 구축하였습니다. 여기에 소비자 취향을 홈쿡/홈파티/패션/홈퍼니싱의 네 개 카테고리로 나누어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개발을 진행하였습니다.   일상의 취향 생활을 지지해주는 취향가전 “자신의 취향을 잘 알고, 취향을 자주, 잘 누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상의 취향 생활을 지지해주는 취향가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일상이 된 팬데믹, 그 속에서 홈컬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집을 꾸미고, 음식을 정성 들여 차리는 등 일상생활에 적극적으로 취향을…

퍼포먼스

[Creativity] 연말정산을 구원하게 될 전설의 시작! 삼성증권 ‘절세의 검’

‘절세의 검, 삼성증-검’   삼성증권이 ELS, 해외주식을 소개한 2번의 상품 캠페인에 이어 ‘영화적 기법’을 활용한 세 번째 상품 광고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앞서 진행된 ‘이애래수’편과 ‘내일을 향해 사라’편과 같이 언어유희를 사용해 시리즈를 이어가는데요. 재미와 유머 코드를 더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쉽게 ‘절세’와 관련된 3가지 상품을 소개합니다. 삼성증’권’의 ELS, 삼성증’GUN’의 해외주식 그리고 마침내 중세시대 배경으로 한 삼성증-‘검’의 절세로 이어지는 캠페인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연말정산 전설의 시작, 삼성증-검 중세시대 영웅의 이야기를 콘셉트로 하는 삼성증권의 ‘절세삼총사’ 편은 블록버스터급 영화 같은 웅장한 연출로 평생의 든든함을 약속하는 삼성증권의 절세 상품을 소개합니다.   “이 검을 가진 자, 연말정산의 전설이 되리라!!”   연말정산의 계절이 다가오는 겨울, 연말정산의 혜택을 찾지 못해 헤매는 사람들 앞으로 한 영웅이 나타납니다. 바로 연말정산의 전설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절세의 검 ‘삼성증-검’을 빼든 자입니다.   검을 뽑아 든 영웅을 따라 절세 삼총사가 함께 혜택의 서약을 맺습니다. 이 절세 삼총사는 각각 노후까지 든든한 ‘3분 연금저축’, 모바일로 간편한 ‘3분 IRP’, 그리고 목돈 마련에 강한 ‘ISA’입니다.   모바일로 한 번에 빠르게 가입해 연말정산 혜택과 평생 투자를 누릴 수 있는 강력한 삼총사와 함께 삼성증-검은 더욱 강해집니다.   실의에 빠진 사람들을 도울 삼성증-검과 절세삼총사 한편, 삼성증-검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은…

퍼포먼스

[Creativity] 아웃도어를 스타일리시하게, 네파 ‘아르테 컬렉션’ 캠페인

“Le défilé de mode commence. Lancez la musique. (패션쇼가 시작합니다. 음악 주세요.)” 네파 2020FW ‘아르테 컬렉션’의 광고는 이렇게 한 남성의 독백으로 시작합니다. 이에 뒤이어 우아한 피아노 선율이 흐르고, 롱! 미디엄! 숏!을 외치는 목소리들이 마치 경쟁하듯 고조됩니다. 두터운 겨울 아우터를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는 전지현의 모습까지 더해져 광고는 마치 어느 강렬한 패션쇼의 클라이막스를 보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네파의 올 FW캠페인은 ‘아르테’의 다양해진 라인업을 보여주는 것과 스타일리시함을 보여주는 것, 이 2가지에 방점을 두었습니다. 작년 겨울, ‘구스코트(구스 다운자켓+코트)’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든 ‘아르테’에 올해에는 미디엄 기장 아르테 누오보, 숏 기장의 아르테 숏이 추가되어 ‘아르테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제품 이름을 하나씩 각인시키기 어려운 짧은 광고 속에서는 각각의 제품이 ‘롱’, ‘미디엄’, ‘숏’으로 치환되었습니다. 일상적으로 쓰는 단어들이지만, 프랑스식 발음으로 불려지니 독특한 단어가 되어 나도 모르게 귀를 기울이게 되죠.   작년에도 남다른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으로 아웃도어 같지 않은 패셔너블함을 선보인 네파 ‘아르테’. 올해에는 그를 뛰어넘는 스타일리시함을 보여주기 위해 ‘아르테 패션위크’를 컨셉으로 패션쇼와 같은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리드미컬하게 교차되는 전지현의 포즈는 제품의 디자인을 잘 보여주면서도 완벽하게 스타일리시합니다. 광고를 보다 보면 ‘아르테’를 입고 겨울 거리를 캣워크처럼 멋있게 걷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게 되지 않나요?   롱, 미디엄, 숏. 여러분은 어떤 ‘아르테’가 마음에 드시나요? 스탠다드한 겨울 아우터의…

New Creativity

삼성전자 Z플립 X 이날치밴드 외

동서식품 맥심 × 유니버설 동서식품 맥심 커피믹스 ‘커피 타고 출근 – 곽선영’ 편 동서식품 카누 돌체라떼 딜리버리히어로 요기요 ‘라이더’ 편 배스킨라빈스 ‘메리 베라스마스’ 버거킹 직화 소불고기버거 삼성생명 마음 편한 인생 금융 ‘윤종신’ 편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브 ‘구교환’ 편 삼성전자 Z플립 × 이날치밴드

New Creativity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종합편 외

동서식품 맥심 화이트 골드 동원 F&B 덴마크 인포켓치즈 마켓컬리 ‘대가족’ 편 신한은행 ‘생각 이어지다 행동’ 이베이코리아 스마일클럽 ‘Invitation’ 편 푸라닭 종합편 KT 엔터프라이즈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결혼’ 편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종합편 삼성전자 삼성그랑데 ‘신혼’ 편 삼성증권 ‘절세삼총사’

Cheil's up Ⅲ

「마켓컬리」 나와 조금 더 가까워진 마켓컬리

기존 캠페인들을 통해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각인된 마켓컬리의 이미지는 타사 대비 차별화된 기능적 측면에서 기인한다. 이는 분명 마켓컬리가 늘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주저하지 않는 혁신적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유사 업종 간 치열한 경쟁으로 이제는 서비스 상향 평준화가 이뤄졌고, 더 이상 기능적 소구만으로는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또한 내부적으로 판단했을 때도 높은 인지도만큼이나 이용 경험율을 끌어올리고, 기존 브랜드가 가지고 있던 고급스럽고(프리미엄) 세련된(트렌디한) 이미지 외에 브랜드·소비자 간 정서적 거리감을 가깝게 하는 방향으로 브랜드 친밀성을 제고할 방법이 필요했다. 그래서 마켓컬리는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에게 마켓컬리가 생각하는 진정한 가치와 믿음의 화두를 전하고 브랜드·소비자 간 정서적 유대감(Emotional Bonding)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이를 통해 ‘마켓컬리=My Brand’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 말이다. 이번 캠페인은 마켓컬리를 통해 바뀔 수 있는 일상에 대한 기대감을 제공,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정서적 차별화’를 어떻게 하면 꾀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됐다.   브랜드가 화자가 돼 일방향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주입식 메시지로 흘러가지 않게 하기 위해 마켓컬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은 분명했다. 기존에 해왔던 방식과의 결별 선언…. 다른 방식으로, 분명히 다른 느낌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우리는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Love Food, Love Life)이…

New Creativity

삼성카드 홀가분마켓 LIVE 본편 외

귀뚜라미냉난방기술연구소 2020 귀뚜라미 보일러 캠페인 동원 F&B 리챔 정동원 캠페인 신성통상 탑텐 온에어 캠페인 씨젠 ‘분자 진단’ 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워크 캠페인 한국지엠 쉐보레 REAL NEW COLORADO ‘힐링’ 편 한국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맛있는 거 옆에 맛있는 거’ 한율 달빛유자 수면팩 삼성전자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라이프’ 편 삼성전자 에어드레서 ‘에릭 남’ 편 삼성카드 홀가분마켓 LIVE 본편

Cheil’s up Ⅱ

「휠라」 글로벌 팬덤에게 인정받다

우리는 이번 캠페인이 방탄소년단의 ‘콘텐츠’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뒀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이 기존 광고들에서, 또 자체 예능에서 자주 보여 줬던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졌다. 그 대신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강렬하고 멋있는 콘셉트와 무드를 반영하고자 했다. 수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또한 방탄소년단이 그래 왔듯, 모든 것이 불확실해지는 현실을 꿋꿋하게 살아내는 우리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크리에이티브 콘셉트에 담았다.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통로 같은 느낌을 주는 모호한 공간, 강렬한 레드 조명, 과감한 포즈를 비주얼에 적극 활용했으며, 스타일리스트·패션 모델들과 사전 피팅을 통해 스트리트 무드를 살린 의상 스타일링을 완성해 가장 매력적인 룩을 연출했다. 제일기획 제작팀의 손끝에서 완성된 퀄리티 있는 크리에이티브는 영상 론칭 하루 만에 오가닉뷰 2M 달성, 트위터 국내 트렌드 진입, 소비자의 자발적 2차 저작물 제작 등 압도적인 브랜드 버즈를 이끌어 내며 잘 만든 콘텐츠의 힘을 보여 줬다.   아미(ARMY) 팬덤의 규모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방탄소년단의 트위터 계정 팔로워 숫자 약 2990만 명(2020년 10월 16일 14시 기준)과 유튜브 ‘BANGTAN TV’ 채널 구독자 수 약 3850만명(2020년 10월 16일 14시 기준)을 바탕으로 추산한다면, 웬만한 국가의 인구수와 맞먹는 수준의 규모라고 볼 수 있다. 상품 카테고리도 다양하다. 그러나 ‘아미’ 팬덤은 굉장히 스마트한 소비자이기도 해서, 방탄소년단이 모델로 활동하는…

Cheil's up Ⅰ

「쉐보레」 리얼 아메리칸 픽업트럭, 그 ‘선망’에 대하여

수많은 짐을 실을 수 있으며, 300마력이 넘는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대자연을 거침없이 누빌 수 있는 미국 픽업트럭은 많은 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나도 언젠가 할리우드 영화 속 주인공처럼 픽업트럭에 짐을 옮기고, 자전거와 캠핑 장비를 싣고, 대자연을 여행하고 싶다는 꿈…. 거침없음, 남자다움, 강인함 등은 미국 픽업트럭만의 정체성이며 수많은 운전자들이 그것을 선망하게 된 원천일 것이다. 지난해 가을 선보였던 콜로라도 캠페인은 미국 픽업트럭의 국내 시장 안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목적지를 향해 그 어떤 길도 거침없이 달려나가는 콜로라도의 모습과 강렬한 사운드 이펙트가 합쳐져 미국 픽업트럭을 선망의 대상으로 바라보던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광고 영상 말미에 울려 퍼지는 “리얼 아메리칸 픽업트럭”이라는 미국 성우의 버터를 잔뜩 머금은 그 보이스를 잊을 수 없다. 포드 레인저, 지프 글래디에이터 등 경쟁자들이 속속 등장을 예고하는 수입 픽업트럭 분야에서 리얼 아메리칸 픽업트럭은 콜로라도가 반드시 지켜나가야 할 자산이며, 그 자체가 바로 콜로라도의 정체성을 대변해 준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진짜 픽업트럭은 콜로라도’라는 포지션을 공고히 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캠페인에서도 리얼 아메리칸 픽업트럭의 선망을 자극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콜로라도는 두 가지의 선망에 대해 말하고 있다. 첫째, 정통 픽업트럭이 주는 오리지널 선망. 둘째, 삶을 관통하는 범용성을 지닌 ‘라이프 이네이블러(Enabler)’라는 새로운 선망.…

Cheil’s up Ⅱ

「KT」 반전의 매력

올해 상반기 통신 3사의 컬러 마케팅 중 압도적 반응을 일으켰던 <제니 레드 캠페인>을 기억하나? 디바이스를 하나의 ‘패션 액세서리’로 표현해 유튜브 조회수 천만 뷰를 가뿐히 넘어서며 팬들의 소유욕을 자극했다. 광고 및 브랜드 인지도와 더불어 실질적인 매출 증대 또한 견인했으니 말 그대로 ‘대성공’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전작의 성공이 차기작엔 큰 부담이 됐고, 하반기 갤럭시 노트20 출시와 함께 KT의 스페셜 컬러인 미스틱 레드를 전작과 다르게, 게다가 더 매력적으로 전달할 방법이 필요했다.   전작의 성공을 통해 배운 콘셉트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더 잘 알았기에 갤럭시 노트20 신규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넘어, 소비자가 생각지도 못한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기획의 출발이었다. 전작에서 ‘패션 룩북’처럼 도도하고 당찬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마치 1980~90년대 하이틴 스타를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콘셉트로 제니의 내추럴하고 발랄한 반전 모습을 노출해 그간 미디어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을 제시했다. 반전 매력을 통해 전작의 부담을 해소한 ‘제니의 빨간 노트’가 등장한 것이다. 영상이 공개된 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아 조회수가 900만 뷰를 상회했는데, 인스타그램 등 이번 영상이 게재된 모든 매체를 고려하면 이미 ‘천만 뷰’를 가뿐히 넘은 셈이었다.   이번 캠페인은 제니가 이전 광고에서 보여줬던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와는 다르게, 여름 시즌에 맞춰 청량감 넘치는 새로운 매력을…

Cheil's up Ⅰ

「삼성전자」 모든 세상이 ‘노트’ 안에

갤럭시 노트20는 제품 자체로 혁신성이 충분했으나, 시장 환경이 좋지 않았다. 중저가 모델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국내 프리미엄 모바일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데다가 Covid-19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판매량 급감을 우려하는 상황이었다. 다만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S펜 탑재라는 독보적 특징으로 고유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었고, 대화면·S펜·5G 지원 등 시장 내 타 경쟁사들에 비해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였다. 최고의 성능을 가진 제품이자 모든 측면에서 다시 한 번 진화한 스마트 디바이스로서, 단순한 스마트폰이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를 담아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갤럭시 노트20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재해석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의미 또한 소비자에게 인식시켜 주고자 했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 소비자들의 삶의 변화에 대해 고민했다. 특히 재택근무, 원격 수업 등 코로나로 인해 급격히 변화한 일상에서 갤럭시 노트20가 가진 S펜, 뛰어난 호환성, 퍼포먼스가 어떤 방식으로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급격히 디지털화되고,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맞이한 환경과 행태에 가장 적합한 갤럭시 노트20를 소구하고자 했던 것이다. 갤럭시 노트20를 손 안의 디바이스를 넘어 ‘유저가 살아가는 삶의 공간’으로 격상시켜 정의함으로써, 스마트폰이라는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중점적으로…

New Creativity

삼성전자 갤럭시워치3 캠페인 외

동서식품 맥심 행복 캠페인 ‘김연아/공효진’ 편 동서식품 맥심 행복 캠페인 ‘이나영’ 편 동서식품 카누 브랜드 캠페인 ‘HOME’ 편 동서식품 카누 브랜드 캠페인 ‘OFFICE’ 편 동원 F&B 추석선물세트 KT 갤럭시 노트20 ‘제니의 빨간 노트’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3 캠페인 삼성전자 갤럭시탭 S7 삼성전자 그랑데 AI X 혼드리 삼성화재 미스터 트레이너

New Creativity

동서식품 TOP 심플리스무스 외

동서식품 TOP 심플리스무스 동서식품 TOP NB캔 캠페인 배스킨라빈스 방탄은 배라다 ‘지민/정국’ 편 배스킨라빈스 방탄은 배라다 ‘진/제이홉/뷔’ 편 배스킨라빈스 방탄은 배라다 ‘RM/슈가’ 편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0 ‘런웨이’ 편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0 ‘종합’ 편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0 ‘힐링’ 편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 삼성전자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내상’ 편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외관’ 편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LIFE’ 편 삼성전자 인덕션 더 플레이트 인더플 모먼트 ‘1인가구’ 편 삼성전자 QLED 보상 판매 ‘크기’ 편 삼성증권 시작을 시작해 삼성증권 해외주식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