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1. 15:04

2020년 8월, 갤럭시 노트20 신규 출시를 맞아 우리는 TV 광고를 위한 론칭 캠페인을 준비했다. 갤럭시 노트20는 상반기 갤럭시 S20와 마찬가지로 기존 갤럭시 노트10에서 20로, 제품 넘버링부터 큰 변화가 있었던 만큼 혁신적 성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었다. 디자인·컬러·카메라·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변화가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핵심적인 고유 강점인 스마트 S펜삼성 노트의 변화가 가장 돋보이는 혁신이었다.

갤럭시 노트20는 제품 자체로 혁신성이 충분했으나, 시장 환경이 좋지 않았다. 중저가 모델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국내 프리미엄 모바일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데다가 Covid-19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판매량 급감을 우려하는 상황이었다.

다만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S펜 탑재라는 독보적 특징으로 고유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었고, 대화면·S펜·5G 지원 등 시장 내 타 경쟁사들에 비해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였다.

최고의 성능을 가진 제품이자 모든 측면에서 다시 한 번 진화한 스마트 디바이스로서, 단순한 스마트폰이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를 담아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갤럭시 노트20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재해석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의미 또한 소비자에게 인식시켜 주고자 했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 소비자들의 삶의 변화에 대해 고민했다. 특히 재택근무, 원격 수업 등 코로나로 인해 급격히 변화한 일상에서 갤럭시 노트20가 가진 S펜, 뛰어난 호환성, 퍼포먼스가 어떤 방식으로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급격히 디지털화되고,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맞이한 환경과 행태에 가장 적합한 갤럭시 노트20를 소구하고자 했던 것이다.

갤럭시 노트20를 손 안의 디바이스를 넘어 ‘유저가 살아가는 삶의 공간’으로 격상시켜 정의함으로써, 스마트폰이라는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중점적으로 소구하고자 했던 갤럭시 노트20의 특장점들을 ‘라이프 스페이스’라는 테마로 구분했고, 유저가 살아가는 공간 속에서 제품이 가지는 역할을 보여 주고자 했다.

제품 성능을 고려해 공간은 힐링·런웨이·플레이그라운드·오피스·클래스·갤러리 등 총 6개 공간으로 구분했다. TV 광고는 다양한 기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편과 각 공간별로 적절한 기능을 묶어 소구한 본편 6편으로 구성했다. 예를 들어 삼성 DeX/Windows와 연결 등 재택근무와 관련된 기능은 ‘오피스’ 편에 포함됐고, S펜/Samsung Note 등 원격 수업과 관련된 기능은 ‘클래스’ 편에 포함됐다.

 

갤럭시 노트20가 소비자들의 다양한 삶의 공간으로 변화한다는 콘셉트 아래 “모든 세상이 노트 안에”라는 메인 카피가 만들어졌다. 갤럭시 노트20 속 세상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일들을 할 수 있다는 개념이었고, 이에 따라서 TV 광고 각 편별로 시작과 함께 제품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인트로 영상이 삽입됐다.

이후 공간별로 소비자의 일상적인 모습과 함께 메인으로 소구하는 갤럭시 노트20의 특장점들을 집중적으로 노출했다. 또한 각 편별로 ‘내가 가장~해지는 세상’이라는 내레이션을 통해 갤럭시 노트20가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가치를 보다 직접적으로 드러내고자 했다.

엔딩 부분에는 다시 한 번 제품에서 빠져나오는 듯한 효과가 삽입됐고, 다양한 모델과 컬러의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팩샷을 구성했다. 사전 예약/출시 등 클라이언트의 다양한 이슈를 공지할 수 있도록 엔딩 좌 하단 공간은 여백으로 확보했다.

 

▲ 갤럭시 노트20 TV 광고 ‘클래스’ 편

▲ 갤럭시 노트20 TV 광고 ‘오피스’ 편

 

제일기획   안희창 프로(비즈니스 8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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