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해시태그] 2월 매거진에서 뽑은 해시태그

*각 이미지를 누르면 해시태그가 담긴 2월 매거진 콘텐츠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 잘 팔리는 가전제품에 공통적인 키워드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공기’입니다. 이 힌트들을 따라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전통적인 필수가전들을 제치고 새로운 ‘4대 천왕’으로 부상 중인 가전들! 이제 가정에서 없어서는 안될 아이템들을 <실화의 탄생>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이제 친환경이 아닌 살아남기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필’(必)’환경’ 시대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선택이 아닌 필수! 미세먼지, 폭염, 혹한 등의 기상이변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움직임과 기업들의 확대되는 친환경적 행동 변화들을 <마케팅 레시피>에서 살펴볼까요? 쓸모없는 줄 알았던 것들의 쓸모를 찾아 새롭게 역할을 부여받고 일상으로 복귀한 물건들…이제 더 이상 쓰레기라고 말할 수 없는데요. 재활용이든 새활용이든 지구를 위해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플라스틱 등 환경 쓰레기를 소재로 유니크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을 <스페셜 갤러리>에서 소개합니다. 어쩌면 나부터 반성해야 하지 않나 싶은 나의 무심했던 습관들을 깨닫는 시간! 환경을 지키기 위해 서로 노력하는 과정이 계속되다 보면 언젠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시대가 찾아오겠죠. 이제부터 시작하는 쓰레기 줄이기 운동 ‘제로 웨이스트’를 <테마툰>에서 함께 하세요!

퍼포먼스

[월간 매거진]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비. Sustainable, 2월의 「Cheil」을 소개합니다!

어느 세대보다 환경 이슈에 예민한 밀레니얼 세대들의 움직임이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날로 중요해지는 환경 이슈는 더 이상 국가나 환경단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가 되었죠. 그동안 ‘하면 좋은 것’에 그쳤던 친환경 소비가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으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2월 제일기획 매거진은 ‘Sustainable’이라는 주제로 시장 환경과 소비자 의식 변화에 맞게 능동적이고 선제적 환경 이슈에 대응해 소비자들의 지지를 얻으려는 기업들의 변화를 담았습니다. 이러한 전략들은 이슈 선점과 동시에 리브랜딩 효과까지 얻게 된다는 사실! 변화하는 지속가능한 시대, 2월 매거진 「Cheil」에서 확인해보세요! 매거진 2월호, <인생, 무상(人生務想)>에서는 브랜드가 환경 이슈 마케팅에 참고할 수 잇는 인사이트들을 소개합니다. <실화의 탄생>에서는 환경 이슈로 인해 달라지고 잇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살펴보았는데요. 새롭게 영입된 ‘필수 가전’들은 무엇일까요? <마케팅 레시피>에서는 친환경이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이 된 시대에 단순한 그린 마케팅을 넘어 실질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의 진정성 및 효용성 측면을 담았는데요. 소비자에게 지구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소비에 참여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마케팅 사례들을 소개합니다. 한편, 이달의 <Cheil’s up Ⅰ>과 <Cheil’s up Ⅱ>에는 ‘갤러리 카누 시그니처’ 캠페인, 2019 CES에서 삼성이 선보인 ‘삼성시티’ 캠페인을 살펴보세요! 과거에는 드라마 속에서 브랜드의 제품이나 상표를 단순히 노출하던 PPL(Product Placement)이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까지도 영역을…

뉴스레터

[제일기획 뉴스레터 2018년 2월호] 경쟁 PT, 승리의 비결은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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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월간 매거진] 가짜가 진짜를 넘어서는 CONVINCE, 2월의 「Cheil」을 소개합니다!

거짓, 가짜, 모조 등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던 ‘페이크(Fake)’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남을 속이고, 진짜를 모방하는게 어떻게 긍정적 가치를 내재할 수 있을까요? 이번 제일기획 매거진 2월호에서는 가짜가 진짜를 넘어서는 트렌드 현상에 대해 ‘Convince’라는 키워드로 살펴봤습니다.     인조모피 페이크퍼, 식물성 재료로 만든 가짜 고기와 가짜 달걀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최근에는 이런 가짜 제품들이 진짜 보다 더 선호되기도 한다는데요. 가짜가 가진 새로움에 주목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마케팅 레시피>에서 짚어봤습니다. 제일기획의 캠페인 사례를 살펴보는 <Cheil’s Up> 칼럼에서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훈훈한 캠페인 비하인드를 소개해드립니다. 배우 한지민, 김형식이 참여해 화제가 된 <두 개의 빛:릴루미노> 캠페인은 저시력장애인을 위한 시각 보조 앱을 영화 형식으로 제작, 온라인에 배포했는데요.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진정성 있는 감동을 담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이마트 <후드하우스> 캠페인은 기록적인 한파에 거리가 꽁꽁 얼어붙은 겨울, 몸 숨길 곳 없이 길을 떠도는 고양이들과 공존하는 방법을 제안했는데요. 길고양이에게 온기 가득한 겨울을 선물하고, 버려지는 옷으로 인한 환경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한 후드하우스 캠페인의 따뜻한 히스토리를 만나보세요. 이뿐 아니라, 2월 매거진 <직접화법>에서는 반가운 만남을 가졌는데요. 올해 초 제작 3본부장을 맡게 된 이예훈 프로에게 임원이 된 각오와 포부, 광고인으로서의 소신을 들어봤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인사이트로…

뉴스레터

[제일기획 뉴스레터 2017년 2월호] 진심을 담은 광고 한 편이 주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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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제일기획 뉴스레터 2016년 2월호] 소비자 취향 저격한 부라더#소다 인기 비결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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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시(時)테크의 귀환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아침형 인간』은 100만 부 이상 팔려 베스트셀러가 된 책입니다. 물론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는 책들이야 예나 지금이나 숱하게 있지만, 설립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 출판사가 낸 책이어서 지금도 출판계의 전설로 회자되곤 합니다. 이 책은 성공한 사람들이 대개 아침에 깨어 있었다는 사실을 환기시키며 여러 사례들을 보여 줍니다. 이 책이 입소문을 통해 확산되면서 너도 나도 아침형 인간이 되기를 독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아침형 인간’이라는 신조어도 생겼습니다. 경제 성장기,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를 필생의 화두로 삼았던 사람들에게 아침형 인간은 시간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성공을 이끌어 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식됐습니다. 1990년대 말 주창된 ‘시테크’ 개념의 절정이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반대급부로 “아침형 인간을 강요하지 말자”는 책들이 연이어 나왔던 걸 보면, 아침형 인간은 어쩌면 성공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비롯된 건 아닐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확실히 아침을 일찍 시작하면 하루가 길어지기는 하지만, 그 물리적 시간이 꼭 ‘보람찬 하루’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로부터 약 20여 년이 지난 지금, 시테크가 다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와는 전혀 다른 양상입니다. 과거에는 그 목표가 부귀영화나 입신양명 같은 ‘사회적 성공’에 있었습니다. 남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자발적인 생활 습관 개조 프로젝트로 자신을 훈련시켜야 했죠. 하지만 지금은 자신의 만족을 위한 경험 소비 기회를 얻기 위해…

Theme Essay

우리는 왜 시간이 없을까?

바쁘다는 말을 달고 사는 것이 현대인들이다. 우리는 정말 시간이 부족한 걸까? 그게 아니라면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대답은 우리가 언제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지 그 순간을 제대로 직시하면 분명히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심리학자들의 답은 한결같이 “계획 오류”다.   빗나간 예측 ‘계획 오류(planning fallacy)’는 심리학에서 수십 년간 연구해 온 현상 중 하나로서 ‘언제까지 무엇을 얼마만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예측이 틀리는 경우 사용하는 표현이다. 계획 오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많은 분야에서 매일같이 일어난다. 실제로 그만큼의 달성이 어려운데도 막연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낙관적 기대에 의해 시작했다가 나중에 낭패를 보는 모든 경우를 말한다. 이럴 경우 자주 목격되는 현상이 무엇이겠는가. 그 목표 시점, 즉 데드라인이 가까워지면 그제야 시간과 자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많은 일들을 허둥지둥대면서 동시에 하려고 하는 것이다. 당연히 제대로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바로 이때가 ‘시간이 부족하다’는 압박감이나 스트레스를 가장 심하게 겪는 순간이다. 게다가 어떻게든 그 일 중 일부가 마무리가 돼도 최초 예측과는 달리 결과물이 많이 저조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꾸 반복되다 보면, 직장인은 직무 만족도가 떨어지고 학생들은 초조해지며 그로 인해 이어지는 다음 일이나 공부에 대해서도 의욕이 떨어진다. 이러한…

그러니까 디지털

브랜드여, 숏하고 숏하라!

‘Quibi(Quick Bites)’는 약자 그대로 10분 안팎의 짧은 동영상 콘텐츠만 제공하는 ‘숏폼(Short-form) 콘텐츠 플랫폼’을 지향한다.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를 시작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미 JP모건, 알리바바 등 세계 유수의 투자자로부터 약 14억 달러(1조 6000억 원)를 투자받았다. 퀴비는 올해 4월부터 밀레니얼, Gen-Z 세대를 타깃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기예르모 델 토로 등이 제작한 5~10분 내외의 자체 오리지널 동영상 콘텐츠와 ‘턴스타일(Turnstyle)’이라는 핵심 기능을 무기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편당 60분 내외, 최소 8~10편 이상을 시청해야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넷플릭스 콘텐츠 대비 유튜브나 스냅챗, 틱톡의 짧은 동영상 소셜 콘텐츠에 익숙한 #숏확행세대들은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돈’보다 ‘시간’이라는 가치를 가장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퀴비의 등장이 기대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짧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의미의 숏확행은 지난해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브랜딩 캠페인으로 더 유명해진 신조어. ⓒ Tik Tok ▲ 최근 숏폼 콘텐츠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고 있는 tvN의 발걸음 또한 주목할 만하다. 국내 방송 최초 10분 내외의 숏폼 콘텐츠를 붙여 만든 옴니버스 예능 tvN의 <금요일 금요일 밤에>. ⓒ tvN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평일이나 주말이나 언제나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나라 밀레니얼 소비자들은 항상 시간 빈곤에 시달리는 세대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그 이면에 귀차니즘과 편리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욕구…

결정적 순간

지금 만나러 가요

Cheil’s up Ⅱ

펭수의 세계관, 정관장과 만나다

2019년 3월, 한국의 성공한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머나먼 남극에서부터 헤엄쳐 온 한 펭귄이 있었다. 지난해 대한민국을 뒤집어 놓은 ‘펭수’의 전설은 그렇게 시작됐고, 2020년 정관장 설 특수기 디지털 캠페인 <펭수의 귀향> 역시 이러한 펭수 세계관의 기원에서부터 시작됐다.   ⓒ 한국인삼공사 ⓒ 한국인삼공사 ⓒ 한국인삼공사 ⓒ 한국인삼공사 ⓒ 한국인삼공사 ⓒ 한국인삼공사 ⓒ 한국인삼공사 ▲ <펭수의 귀향> 디지털 캠페인 영상

마케팅 레시피

‘편리미엄’에 빠진 사람들

“음식물 쓰레기 좀 버려 주세요.” – 2,000원 “우체국에 대신 다녀와 주세요.” – 3,000원 “택배 찾아 주세요.” – 2,000원 이렇게 소소한 일들을 심부름으로 대체하는 사람들이 진짜 있을까 싶지만, 사소해 보이는 심부름을 대신 해줌으로써 최근 6개월간 매출이 700% 이상 성장한 회사가 있다. 2018년, 동네 기반 심부름 서비스를 론칭한 ‘김집사’다. 이 회사가 겨냥한 소비자는 귀찮고 번거로운 일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여유 시간을 갖고 싶은 사람들이다.   ⓒ 김집사 홈페이지 캡처 ⓒ 런드리고 페이스북   최근 김집사처럼 시간을 절약해 주는 플랫폼 서비스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청소연구소, 미소, 대리주부 등 앱을 기반으로 한 청소 도우미 서비스와 런드리고, 세탁특공대 같은 세탁 특화 업체들도 성장세다. 특히 런드리고는 자제 개발한 스마트 빨래 수거함에 고객이 밤 12시까지 세탁물을 맡기면 24시간 내에 세탁을 완료해서 문 앞까지 배송해 준다. 세탁물을 맡기고 찾기 위해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다는 편리함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다. 런드리고는 2018년 3월 론칭 이후 월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반려동물을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는 플랫폼도 있다. 펫시터를 연결해 주는 도그메이트의 경우 2019년 11월 기준으로 돌보미 서비스 이용률이 전달 대비 20% 증가했다. 업계 추산 데이터에 따르면 인력 중개 플랫폼 시장의 하루 평균 의뢰 건수는 22만 건에 이른다. 휴대폰 안에 현대판…

New Creativity

KT Y 슈퍼플랜 _ TV 광고 외

GM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론칭 편 _ TV 광고 KT Y 슈퍼플랜 _ TV 광고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설 엄마’ 편 _ TV 광고 삼성전자 그랑데 AI ‘바로세우다’ 론칭 편_ TV 광고 삼성전자 그랑데 AI ‘반가워요’ 론칭 편 _ TV 광고

그러니까 미디어

오디오의 반격이 시작된다

비디오 플랫폼이 세상을 점령하고 있는 2020년, 오디오가 신흥 강자로 떠오르기 시작한 까닭은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특징 때문일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늘 시간이 부족한 밀레니얼 세대에게 멀티태스킹은 필수적인 능력이다. 기술의 발전은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오디오의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데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인공지능 스피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 등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이 보급됨에 따라, 음성 인식 소비 공간이 집과 차량 등 일상으로 넓어졌다. 또한 갤럭시 버즈나 에어팟 같은 히어러블(hear+wearable) 디바이스가 대중화됨에 따라 더 이상 선(wire)에 구애 받지 않는 자유로운 청취도 가능해졌다. 미국 에디슨연구소와 트라이튼 디지털의 공동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팟캐스트 청취자는 월간 7,300만 명(2018년 기준)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2013년 3,200만 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2022년에는 월간 1억 3,200만 명이 팟캐스트를 들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오디오북 출판 협회(APA)에 따르면, 오디오북 시장 역시 매년 20%의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출판사 매출의 10.5%를 차지하고 있다.   훌륭한 먹잇감을 놓칠 리 없는 IT 공룡들은 빠르게 오디오 콘텐츠 시장에 진출했다. 선두주자인 아마존은 출판사와 낭독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아마존 오더블(Amazon Audible)을 운영하고 있으며, 구글은 한국을 포함한 45개국에 오디오북 서비스를 출시한 후, 구글 홈(AI 스피커)과 구글 어시스턴트(AI 플랫폼)가 탑재된…

Cheil's up Ⅰ

새로운 징글의 탄생

컴팩트 SUV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딱 두 가지만 본다. ‘디자인’과 ‘가격’. 생애 처음으로 차를 구매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만족시키면서도 자랑할 만한 예쁘고 힙한 제품이어야 한다. 하지만 그 두 가지를 만족시키기 위해 꽤나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한다. 핸즈프리 파워리프트게이트(자동으로 열리는 트렁크)나 파노라마 선루프 같은 편의 사양들은 사치였고, 2열은 사람이 타는 공간이 아닌 가방을 던져 놓는 공간으로 변질되기 일쑤였다. 그렇게 컴팩트 SUV는 가성비 좋은 예쁜 장난감이 돼 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형 SUV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었다.   이 와중에 쉐보레가 정체불명의 SUV를 내놓았다. 이 차가 얼마나 규정하기 어려운지 살펴보면 끝이 없을 정도인데, 기존 소형 SUV들보다는 확연히 크면서도 투싼 같은 준중형 SUV보다는 또 작다. 차량의 외관은 머슬카(카마로)를 닮아 아주 볼드하고 남성적인 반면, 실내를 살펴보면 작은 실밥 하나하나까지 컬러로 강조할 만큼 정교하다.     1.35리터 터보 엔진으로 아담한 심장을 가졌지만, 이를 서포트하는 변속기와 4륜구동 드라이빙 시스템은 5m가 넘는 대형 SUV 트래버스의 그것을 그대로 가져왔다. 이 요상한 차량의 정체는 바로 한국지엠이 수년간 공을 들여 개발한 ‘하이엔드 컴팩트 SUV 트레일블레이저’다. 하이엔드 컴팩트 SUV란 기존 컴팩트 SUV보다 조금 더 크고, 다양한 편의사양을 가진, 그리고 그만큼 조금 더 비싼 제품이다. 사실 가성비가 핵심인 컴팩트 SU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