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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화책을 읽는 어른들의 모임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바로, 아름다운 그림으로 구성된 동화가 각박한 현실 속에서 동심을 갈망하는 어른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인 안정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이번에 제일기획 블로그에서는 어린이들의 전유물로만 생각되었던 동화 영역에서 어른의 동심을 자극할 만한 요소를 가진, 전 연령을 아우르는 멋진 작품들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더불어, 기대 이상의 상상력과 철학으로 재탄생된 동화 속 캐릭터가 브랜드와 만나, 매력적인 상품의 가치를 창조해 내는 동화 마케팅 이야기도 함께 전해 드릴게요. 그럼, 지금부터 동화의 매력 속으로 빠져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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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감성을 깨우는 동화 BEST 5**
와하 와하하의 모험



_어른의 나쁜 점__1. 아무것도 궁금해하지 않는다._
_꽃이 피어도 그걸 당연한 줄로만 안다._
_아니면 그 꽃은 무슨 색이고, _
_어떤 모양으로 피었는지 시시콜콜 _
_자랑스럽게 설명한다._
_꽃이 피었다는 사실 자체에는 _
_조금도 놀라지 않는다. _
_  _
_ _pp.56~57 중에서_
_ _
 
 
 
 
글 다니카와 슌타로, 그림 와다 마코토, 옮긴이 박숙경
 이 책은 일본의 국민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의 대표 동화로 ‘와하 와하하’라는 소년이 주인공인 열두 편의 짤막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눈에 비친 세상은 모험으로 가득 찬 곳인 동시에,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곳이기도 한데요. ^^;; 
이 책에선 와하 와하하 주위의 어른들이 아무것도 궁금해하지 않고, 장난도 치지 않는 모습을 꼬집으며, 어린 와하 와하하가 끊임없이 던지는 의문과 질문을 통해 이야기를 전합니다. ‘와하 와하하의 모험’은 각 에피소드마다 어린이 눈으로 삶과 현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성찰이 담겨있어, 어린이들과 함께 어른들 또한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철학 동화입니다. 


즐거운 무민 가족 시리즈(전 8권)**
**글, 그림 토베 얀손, 옮긴이 햇살과나무꾼
핀란드의 국민 작가 토베 얀손의 대표작인 ‘즐거운 무민 가족’은 전 세계적으로 TV 애니메이션, 영화, 캐릭터 상품 등이 만들어지며 오늘날에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하마를 닮은 무민 가족과 친구들이 겪는 유쾌한 모험 속에 삶, 죽음, 만남 등에 대한 성찰을 날카로우면서도 무겁지 않게 풀어낸 작품인데요. 
혜성이 추락해도!! 지구가 위기에 처하거나, 친한 친구의 죽음처럼 심각한 문제일지라도!! 이 책은 모든 문제를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풍자적으로 풀어냅니다. 요즘 같이 조금은 각박하며, 메마른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고 느끼는 여러분께(? 저만 그런가요?! ☞☜) 조금은 현실에 닥친 문제를 의연하게 풀어 갈 수 있는 해답이 되지 않을까 하여, 한번 추천해 봅니다. “열심히 사는 여러분, 모두 화이팅!! ㅎㅎ”     


  구름빵    글, 그림 백희나, 사진 김향수      2005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백희나 씨의 첫 창작 그림책인 구름빵은   생생하게 살아 있는 친구 캐릭터로 아이들과 교감합니다. 구름빵의 주인공 홍비와 홍시는 아이들에게 아주   친근한 캐릭터로 이야기 속에 쉽게 동화될 수 있도록 만드는 데요. 
  구름빵 애니메이션에서 소개되는 이야기들은 사랑을 바탕으로 하여 따뜻한 감성과 인성을 키우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보여줍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아이들은 건강한 삶에 대해 배우며, 어른들은 잃어버린   동심으로부터 올바른 삶의 교훈을 다시금 일깨울 수 있습니다. 흐트러진 삶에 조금은 지치신 분들이라면,   구름빵으로 삶에 대해 생각해보고 한 타임 쉬어 가보는 건 어떨까요? ^^b 

[zebra] 시리즈 

 
 zebra 1. 까만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글, 그림 브루노 무나리, 옮긴이 이상희
 zebra 2. 하얀 겨울 글, 그림 아오이 후버 코노, 옮긴이 이상희 zebra 3. 하얀 곰/ 까만 암소 글 마르친 브릭췬스키, 그림·디자인 그라슈카 랑게, 옮긴이 이지원 zebra 4. 안개 속의 서커스 글·그림 브루노 무나리, 옮긴이 이상희   zebra 5. 알록달록 오케스트라 글 안나 체르빈스카 리델, 그림 마르타 이그네르스카, 옮긴이 이지원  



 지브라 시리즈는 기획 단계부터 어른과 아이 모두를 고려하여 만들어진 동화책으로 0세부터 100세까지 보는 책으로 잘 알려졌습니다. 
전 연령층이 그림책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함께 누릴 수 있는 점이 지브라 시리즈의 특징인데요.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및 디자이너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이미지, 감각적 디자인이 담겨 있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독자의 심미적 욕구와 예술적 감각을  
고취하기에 충분한 작품입니다. ‘종합 예술’로서의 동화책의 가치와 실험 정신을 엿보고 싶으시다면?!! 이 ‘zebra’시리즈를 여러분께  
강.력.추.천.해 드립니다.^^  
 
   


 빨강 끈
  글, 그림 신애희 
 “도대체 이 빨강 끈의 정체는 무엇이며, 어디로 꾸루를 이끌려는 걸까요?”  어릿광대 인형 꾸루와 마네킹 소녀의 특별한 우정을 담은 ‘빨강 끈’은 새끼손가락에 연결된 빨강  끈이라는 소재를 통해 만남과 인연, 사랑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집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지은이가 직접 만든 독특한 느낌의 소품 인형들과 세트인데요. 자신이 만든 소품을  일일이 움직여 가며 이야기를 연출하고 있어, 따뜻하고 감성적인 연극처럼 느껴지는 책입니다.                                                                                                                                  ※ 자료제공: 소년한길, 한솔수북, 비룡소 

동화 속 캐릭터를 재창조하라!
동화는 어렸을 적의 향수를 자극하며, 쉽게 감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점과 동화 속 캐릭터를 활용한 시리즈 기획이 용이한 장점을 갖추고 있어, 마케팅 소재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데요.  
제일기획에서도 동화를 소재로 한 브랜드 필름을 제작하여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 2013 제일기획 브랜드 필름: 신데렐라 언니 편 신데렐라를 소재로 채택한 브랜드필름 “>”“>신데렐라 언니 편”에서는 희생자 플롯의 전형으로 대표되는 ‘신데렐라’라는 캐릭터에서 벗어나, ‘신데렐라 언니’라는 캐릭터를 새롭게 창조하여 조명했는데요. ‘유리구두’ 대신 ‘크롬부츠’라는 새로운 장치로 상징되는 캐릭터와 스토리가 고전과는 다른 현실에 들어맞으며, 흥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또 다른 시리즈가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콕콕!!^^ 
 ▶ Brand Film] #1. Prologue 무엇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 [Brand Film] #2. The Little Match Girl 성냥팔이소녀의 리턴 매치 Feat.제일기획 ▶ [Brand Film] #3. Cinderella Sister 신데렐라 언니의 크롬부츠  ▶ [Brand Film] #4. The Boy Who Cried Wolf 양치기 소년에게 SNS란? 
 
감성을 자극하는 동화 속 캐릭터 상품
공주풍 컨셉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뷰티 브랜드 에뛰드 역시,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리는 동화 속 캐릭터를 활용한 컬렉션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는데요.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의 미녀, 백설공주 등의 공주 캐릭터를 활용하여 출시했던 21C MODERN PRINCESS CODE라인은 현대적 감각으로 동화 속 캐릭터를 재해석하여, 착하고 예쁜 동화 속 공주님을 꿈꾸는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한 바 있습니다.   


▲ “에뛰드 XOXO Minnie 컬렉션”

뿐만 아니라, 2013년에는 디즈니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XOXO Minnie’ 컬렉션을 런칭하여 인기몰이 중에 있는데요. 디즈니 만화의 미니 마우스 캐릭터를 활용한 XOXO Minnie 메이크업 컬렉션은 디즈니 만화를 보고 자란 여성들의 동심을 자극하며, ‘소장 욕구’를 일깨우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ㅎㅎ   
외국 화장품 브랜드인 맥(MAC)도 만화 ‘아치스 걸 베티와 베로니카’에서 영감을 받아, 2013년 봄 컬렉션으로 ‘아치스 걸 컬렉션’ 한정판을 출시하여 마니아층에 사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처럼 동화 속 캐릭터가 가진 힘은 전 세대가 매료될 만큼, 우리에게 인상적이고 매력적으로 각인되어 있는데요. 여러분의 기억 속에 추억된 동화 속 캐릭터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늘 한결같이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 있기에, 자그마한 장치나 변화로도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것 또한, 동화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다시금 재미있는 동화 속 캐릭터가 사는 동심의 세계로 빠져 보는 건 어떨까요?! 퐁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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