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1. 10:01

삼성전자는 최근 수년간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 전시회인 MWC에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세계 미디어의 중심 뉴욕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각각 공개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최대 경쟁사인 애플의 본고장 샌프란시스코를, 특히 애플이 아이폰 6와 아이폰 7을 공개했던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를 언팩 장소로 택해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 ‘삼성 갤럭시 언팩 2019’가 열린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

우리는 혁신 제품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맞춰 그에 걸맞은 새로운 언팩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특히 ‘갤럭시 S10’ 4종,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그리고 웨어러블 디바이스 3종을 동시에 선보이는 역대 언팩 최다 제품 발표로 제품별 차별화된 연출과 콘텐츠 구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역대급 디스플레이 구현

바닥 스크린, 천장 스크린 등 이미 다양한 형태의 스크린을 지난 언팩들에서 시도했던 터라 스크린에 대한 고민은 프로젝트 초반부터 계속됐다. ‘10주년’, ‘갤럭시 폴드’를 상징하는 십자 모양의 LED 스크린으로 구현한 초대형 스테이지는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콘텐츠의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고, 콘텐츠에 맞춰 프로그래밍된 키네틱 라이팅은 “내용을 떠나 보는 순간 역대급 언팩”이라는 한 블로거의 평가처럼 스케일과 이미지로 청중을 압도했다.

▲ 십자 모양의 LED 스크린으로 구현한 스테이지

 

갤럭시 폴드로 시작한 깜짝 오프닝

이번 언팩의 가장 큰 특징은 전형적인 언팩의 포맷을 탈피한 데 있다. 기존에는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대표이사의 키노트, 제품 프레젠테이션으로 이어지는 포맷을 이어왔으나 이번 언팩에서는 사상 최다 제품 론칭에 따른 관심 분산을 최소화하고 ‘S 시리즈’와 ‘폴드’의 전략적 비중 배분을 위해 ‘갤럭시 폴드’ 소개 영상으로 시작, 제품과 언팩 행사의 관심을 시작부터 고조시켰다.

▲ 갤럭시 폴드 소개 영상

 

갤럭시 10주년을 기념한 비전 선포

지난 10년간의 갤럭시 시리즈를 정리하기 위해 갤럭시 S1에서부터 S9까지 전 모델을 되짚고, 앞으로의 10년에 대한 브랜드 비전을 선포하는 영상을 통해 과거 언팩과 같은 단순 제품 론칭 및 기능 전달을 넘어서는 의미를 부여했다.

 

데모 구현의 적절한 예

매 언팩에서 데모 구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언팩에서는 시연을 위한 921만 구독자를 보유한 브라질 유튜버를 초청, 어도비 프리미어 러쉬를 현장에서 시현했다. 또한 내부 임직원을 활용한 ‘갤럭시 폴드’ 시현으로 제품을 보다 친숙하게 소개함은 물론 사용 편의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데모를 위한 별도 부스를 마련해 현장에 방문한 게스트는 물론 라이브 스트리밍을 보는 소비자들에게도 몰입감 있는 영상을 제공, 이번 언팩 행사의 묘미 중 하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 10년이라는 시간은 짧은 시간이 아니다. 지난 10년간 매 언팩마다 새로운 도전을 해 왔고 때마다 무대 연출과 콘텐츠, 체험존, 현장 운영 등 전 분야에서 최고의 프로들과의 협업을 통해 매번 최고의 성과를 내 왔다. 이번 언팩은 지난 성과들을 뛰어넘는 또 다른 도전이자 “Do What You Can’t”를 실현하는, 제일기획의 향후 10년을 기대하게 만드는 특별한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

▲ 갤럭시 S10 언베일링

▲ 인스타그램 CEO 키노트

▲ 갤럭시 언팩 2019 하이라이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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