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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T」 취향을 렌탈하거나 소유하거나

요즘 시대에는 많은 사람이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나만의 취향을 갖길 원한다. 그러나 나만의 앞선 취향을 갖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보는 순간 눈길을 사로잡은 핫핑크 수트도 ‘너무 튀지 않을까’ 싶고, 볼드볼드한 이어링이 맘에 들어도 ‘나랑 어울릴까?’ 하는 부지런한 상상은 매번 베이직 스타일로 선택을 이끈다. 그러나 취향은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다. 여러 제품들을 시도해 보고 경험해 봐야 발현되는 끊임없는 도전의 산물, 그것이 바로 ‘취향’이다. 취향을 매번 쉽게 구매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갖고 싶은 취향과 현실 사이에서 취향을 타협하기도 한다. 그러나 겟트는 조금 다르다. 겟트에선 부담없이 취향을 찾고 시도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렌탈의 메시지는 “사지 말고 빌리세요~”라는 대여의 개념이었다. 그러나 겟트는 렌탈을 대여의 개념이 아니라 확신 있는 구매로 연결하는 ‘체험 서비스’로 제공하는데, 이것이 겟트의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올해 3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42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한편 제일기획 자체 조사에서는 ‘온라인 쇼핑을 가끔 후회한 적이 있다’는 응답률이 79%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겟트의 신개념 렌탈 서비스는 많은 소비자가 온라인상에서 쇼핑을 할 때 ‘한번 써 보고 구매할 순 없을까?’, ‘이런 스타일이 나한테 어울릴까?’와 같은 고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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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모두의 일상을 지켜 내는 기술

코로나19 사태 이전 ‘씨젠’에 대해 알고 계셨던 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사실 씨젠은 2000년부터 분자진단을 통한 정확한 질병 진단에 매진해 온 기업이다. 그 결실이 지난 2월, 2주 만의 코로나19 진단 시약 개발과 세계적인 규모의 진단 키트 수출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병원과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B2B 사업을 하기 때문에 대중에게는 좀처럼 알려질 기회가 적었던 씨젠이 B2C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에 의아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씨젠은 코로나19로 분자진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분자진단의 효용을 알려, Bottom-up 방식으로 분자진단의 대중화를 이루기 위한 초석을 놓길 바랐다.   캠페인 전략을 세우면서 코로나19는 기회이자 위험으로 작용했다. 씨젠은 최근 1년 비약적인 주가 성장을 이루며, 대중에게는 투자 종목으로만 알려져 있는 상황이었다. 또한 클라이언트 역시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겨운 상황에 처해 있는 만큼 겸손한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했다. 이런 이유로 씨젠의 분자진단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진솔하게 풀어낼 수 있는 메시지가 필요했다. ‘분자진단’이라는 기술의 PR을 위한 단초는 우리가 상대하는 적, 즉 바이러스의 특징에서 찾을 수 있었다. 빠르게 변이하는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DNA를 증폭시켜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는 분자진단이 최적의 수단이라는 생각이 골자였다. 이에 씨젠의 분자진단이 있다면 ‘바이러스는 인간을 이길 수 없다’는 메시지를 인간과 바이러스의 대결 구도를 통해 전달하게 됐다. 그리고 분자진단이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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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리얼 아메리칸 픽업트럭, 그 ‘선망’에 대하여

수많은 짐을 실을 수 있으며, 300마력이 넘는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대자연을 거침없이 누빌 수 있는 미국 픽업트럭은 많은 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나도 언젠가 할리우드 영화 속 주인공처럼 픽업트럭에 짐을 옮기고, 자전거와 캠핑 장비를 싣고, 대자연을 여행하고 싶다는 꿈…. 거침없음, 남자다움, 강인함 등은 미국 픽업트럭만의 정체성이며 수많은 운전자들이 그것을 선망하게 된 원천일 것이다. 지난해 가을 선보였던 콜로라도 캠페인은 미국 픽업트럭의 국내 시장 안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목적지를 향해 그 어떤 길도 거침없이 달려나가는 콜로라도의 모습과 강렬한 사운드 이펙트가 합쳐져 미국 픽업트럭을 선망의 대상으로 바라보던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광고 영상 말미에 울려 퍼지는 “리얼 아메리칸 픽업트럭”이라는 미국 성우의 버터를 잔뜩 머금은 그 보이스를 잊을 수 없다. 포드 레인저, 지프 글래디에이터 등 경쟁자들이 속속 등장을 예고하는 수입 픽업트럭 분야에서 리얼 아메리칸 픽업트럭은 콜로라도가 반드시 지켜나가야 할 자산이며, 그 자체가 바로 콜로라도의 정체성을 대변해 준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진짜 픽업트럭은 콜로라도’라는 포지션을 공고히 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캠페인에서도 리얼 아메리칸 픽업트럭의 선망을 자극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콜로라도는 두 가지의 선망에 대해 말하고 있다. 첫째, 정통 픽업트럭이 주는 오리지널 선망. 둘째, 삶을 관통하는 범용성을 지닌 ‘라이프 이네이블러(Enabler)’라는 새로운 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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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든 세상이 ‘노트’ 안에

갤럭시 노트20는 제품 자체로 혁신성이 충분했으나, 시장 환경이 좋지 않았다. 중저가 모델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국내 프리미엄 모바일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데다가 Covid-19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판매량 급감을 우려하는 상황이었다. 다만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S펜 탑재라는 독보적 특징으로 고유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었고, 대화면·S펜·5G 지원 등 시장 내 타 경쟁사들에 비해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였다. 최고의 성능을 가진 제품이자 모든 측면에서 다시 한 번 진화한 스마트 디바이스로서, 단순한 스마트폰이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를 담아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갤럭시 노트20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재해석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의미 또한 소비자에게 인식시켜 주고자 했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 소비자들의 삶의 변화에 대해 고민했다. 특히 재택근무, 원격 수업 등 코로나로 인해 급격히 변화한 일상에서 갤럭시 노트20가 가진 S펜, 뛰어난 호환성, 퍼포먼스가 어떤 방식으로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급격히 디지털화되고,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맞이한 환경과 행태에 가장 적합한 갤럭시 노트20를 소구하고자 했던 것이다. 갤럭시 노트20를 손 안의 디바이스를 넘어 ‘유저가 살아가는 삶의 공간’으로 격상시켜 정의함으로써, 스마트폰이라는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중점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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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레도르」 나만 끌리는 거 아니지?

우리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끌레도르’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렇다면 소비자는 왜 위의 질문에 가장 먼저 “끌레도르”라고 답하지 않는 것일까? No.1 브랜드의 절대적 입지, 카테고리에 대한 불명확한 기준, 맛에 대한 주관적 판단의 차이 등 수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는 그것이 ‘브랜드의 존재감’ 때문이라고 조심스럽게 결론지었다. 출시 이래 15년간 커뮤니케이션 기회가 거의 없었던 브랜드 입장에서 그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존재감…. 우리의 존재감을 증명해 보기로 했다. ⓒ 빙그레   자극적인 콘텐츠에 길들여진 세상. 웬만한 자극으로는 의미 있는 흔적 하나 남기기 어려운 환경에서 단순히 화제성을 극대화한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존재감을 어필할 수만은 없게 만들었던 허들이 한 가지 있었다. 바로 ‘프리미엄’이다. 아이스크림은 구매 관여도가 그리 높은 소비재가 아니다. 하지만 개당 가격 1,000원 정도의 ‘빙과류’와는 다르게 2,000원 이상으로 가격대가 올라가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카테고리에서는 문제가 조금 달라진다. 단순히 ‘먹고 싶어서’라는 본능적 욕망을 넘어, 브랜드를 소비해야 하는 좀 더 구체적인 동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다만 ‘프리미엄’에 발목이 잡혀 고급스러운 느낌의 크리에이티브를 고민하는 일에 시간을 집중했다면, 존재감을 증명하겠다는 첫 번째 과제를 간과하게 됐을지도 모른다. 단지 빅 모델을 내세운다고 해서, 고급스러운 미장센을 보여 준다고 해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세상은 아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하면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할 만한 크리에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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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런 날씨에 뭣이 진짜 공포?

2020 NEW 삼성 무풍에어컨은 모든 면에서 발전을 이뤄 내며 독보적이자 완벽한 에어컨이 됐다. 어느 공간에 둬도 공간을 고급스럽게 살려 내는 ‘갤러리 디자인’부터 순식간에 집 안 곳곳을 빈틈없이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서큘레이터 급속 냉방’, 직바람 없이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시원함을 느끼게 해 주는 ‘와이드 무풍 냉방’, 그러면서도 하루 종일 틀어도 소비 전력을 최대 85%까지 내려 부담을 줄여 주는 ‘무풍 절전’, 그리고 시대가 시대인 만큼 간편하고 철저한 위생 관리를 가능하게 해 주는 ‘이지 케어 3단계’ 기능까지 말 그대로 ‘무풍(無風) 에어컨’을 넘어 ‘무적(無敵) 에어컨’이었다. 하지만 때로 제품의 완벽함은 오히려 기획자의 고민거리가 되기도 한다. 선택과 집중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기획은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 한정된 자원을 가장 효율적인 대안에 투자하는 것이고, 그에 따라 선택받지 못한 답안지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기획이란 포기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디자인, 성능, 위생 무엇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과연 그중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 걸까? 수많은 고민 끝에 찾은 답은 ‘포기’였다. 우리는 포기를 포기하기로 했다. 다시 말해, ‘어떤 것도 버리지 않기로 한 것’이다.   우선 우리는 삼성 무풍에어컨의 차별적 장점들을 하나하나 담을 수 있는 5개의 멀티 소재 캠페인을 준비하기로 했다. 그런데 모든 특장점을 하나하나 말하면서도 메시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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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 당신의 모든 생에 아름다움을

젊음과 아름다움이 동일시되는 이 사회에서 젊음의 시간대를 벗어난, 나이 든 여성은 정말 아름답지 않은 걸까? 설화수의 <아름다움은 자란다> 캠페인은 이 물음에서 출발했다. 아름다움이 외면적인 형상을 묘사할 때만 쓰이는 말이 아님에도 흔하게 칭찬처럼 쓰이는 “어린 게 예쁜 거지”와 같은 말들은 여성의 나이 듦에 대해 이 사회가 어떤 시선을 보내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 준다. 이런 통념에서 벗어나자는 취지에서 설화수는 생각했다. 당신의 아름다움은 사회의 흔한 말들처럼, 정말 어느 순간 꺾이고 멈추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함께 계속 자라나는 것이라고. 그러기 위해서 이 캠페인에서는 수년 혹은 수십 년 동안 멈추지 않고 자신의 아름다움을 성장시키는 선배 여성들의 모습을 존경의 마음으로 담아내 봤다. 이 캠페인을 보며 “저렇게 아름답게 나이 들고 싶다”는 마음을 이 시대의 젊은 여성들이 가질 수 있도록, 또한 함께 나이 들어가는 동료 여성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우리는 각 연령대의 롤모델을 찾아나섰다. 매일 스스로에게 자신의 존재를 질문하는 이 시대의 치열한 여성들에게 반드시 알려주고 싶었다. 아름다움은 언제까지나 당신의 나이와 함께 자라날 수 있다는 것을.   화장품이라는 품목의 특성상 ‘안티에이징’이라는 말은 전통적으로 화장품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 그러나 이 캠페인의 목적 중 하나는 나이 듦을 과하게 숨기며 나이보다 젊게 보이도록 보정하기보다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러우면서도 당당한 애티튜드로 드러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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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천만 ‘광고 느와르’의 탄생

지난해 신한SOL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명실공히 국민앱 반열에 올라섰다. 이에 따라 마케팅 목표 또한 달라졌다. 과거엔 앱 다운로드가 당면 과제였다면, 이제부터는 MAU(Monthly Active User, 월간 앱 이용자 수) 확대에 주력해야 했다. 앱 다운로드는 설치 버튼 클릭이라는 ‘단 한 번의 액션’을 요구하지만, MAU는 앱과 유저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필요로 하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이야기였다.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마케팅 기법이 필요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이용자들이 SOL에 더 자주 들어오고, 장기간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만들까에 대해 고심했다.   지난해 말 신한SOL은 UI/UX를 대폭 개편하며, SOL 좌측 스와이프면 전체를 MY자산 메뉴에 할애했다. MY자산에는 모든 자산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자산 조회, 현재 자산 현황과 투자 성향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투자 제안을 해 주는 목돈 마련 플랜, 나의 씀씀이를 관리해 주는 MY캘린더 등 그동안 기존의 뱅킹앱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금융 생활을 가능케 하는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됐다. 하지만 이러한 편리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제일기획 조사 결과 무려 81%의 SOL 이용자가 MY자산 기능을 모르거나 이용해 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MY자산의 거의 모든 기능의 사용 의향도가 5점 만점에 4점 이상이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도대체 왜 그럴까? 일반적으로 지금까지의 뱅킹앱은 유저들에게 계좌 조회/이체의 수단으로만 존재해 왔다. 금융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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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마음의, 마음에 의한, 마음을 위한 AI 기술

  그동안 KT에서는 5G, AI 등 기술력을 강조한 캠페인을 많이 집행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초개인화 시대의 흐름에 맞춰 ‘KT의 기술이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 가고 있는지’에 초점을 둔 따뜻하고 훈훈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달라진 KT의 <마음을 담다> 캠페인,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농아인 김소희 님이다.   달라진 KT를 보여 주는 첫 번째 캠페인인 만큼 기술을 최소화해서 보여 주는 대신 주인공의 스토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영상에 담아내기 위해 우리는 주인공 가족분들과 네 번의 만남을 가지며 인터뷰와 촬영을 진행했다. 인터뷰를 하는 내내 가족분들은 김소희 님의 목소리가 굉장히 궁금하며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고, 소희 씨도 마찬가지로 가족들에게 꼭 한 번 본인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어한다는 걸 알게 됐다. KT의 기술이 누군가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마음을 담다> 캠페인에 대한 열정은 더욱더 커지게 됐다.   김소희 님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소희 씨의 목소리와 최대한 흡사하게 복원하기 위해서 소희 씨의 언니와 딸, 어머니가 각각 500개가 넘는 문장을 약 6시간에 걸쳐 녹음했고, 소희 씨의 구강구조 및 성대 구조 등을 분석했다. 이러한 다각적 분석 이후 열흘 동안 AI 딥러닝을 통해 어떤 글자를 입력하더라도 소희 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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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새로운 10년의 시작

과거에는 ‘혁신 상품’, 지금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고대 명품’이라 불리는 갤럭시 S1이 출시된 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그동안 갤럭시 S시리즈는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자리매김했고, 수많은 갤럭시 시리즈를 발표해 온 언팩 행사 역시 세계 최고의 론칭 이벤트로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의 지난 1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년의 시작을 알리는 갤럭시 S20시리즈와 갤럭시 Z Flip을 최초로 공개했다. ‘새로운’ 10년, ‘변화’의 시작이라는 의미에 걸맞게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의 이름 또한 S11이 아닌 S20으로 새롭게 명명됐다. 특히 이번 제품은 5G와 AI혁신 기술의 적용으로 기존 제품과 큰 차별화를 이뤘는데, 우리 제일러들도 이번 행사에서 종전과는 다른 언팩의 새로운 10년을 발견했다.       ▲ Galaxy Unpacked February 2020: Official Replay 5G 시대를 리드하는 혁신적인 갤럭시 신제품과 이에 걸맞게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진행된 이번 언팩 행사는 발표 제품과 이벤트의 융합적인 Relevance 강화를 통해서 차원이 다른 신제품 출시를 알렸다. 우리는 “전 세계인에게 공감을 이끌어내자”는 목표를 충분히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는 예산을 줄이면서도 전체 쇼와 콘텐츠의 퀄리티를 기존 수준 이상으로 맞춰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이슈와 새로운 생중계의 시도라는 신규 과제도 주어졌다. 하지만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밤낮없이 연구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낸 전문가들이 있었기에 불가능을 가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