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Special] 시대가 원하는 웜(Warm)

 경제가 어렵고 소비 심리가 위축될수록 따뜻함과 공감을 강조하는 웜 마케팅이 주목받기 마련이다.  이 시대 소비자가 원하는 따뜻한 공감이란 과연 무엇인지 사회·문화적인 맥락에서 살펴본다. 따뜻함이 주목받는 이유 유난히 추운 올 겨울의 베스트 상품은 다름 아닌 ‘패딩’이다.  알래스카 바람도 막아줄 것 같은 두터운 패딩 점퍼류의 인기가 매서운 추위와 함께 고공행진 중이다. 어디 몸뿐이랴. 사람들의 마음도 차갑기는 매한가지다.  연일 널뛰는 유가와 환율에 사람들의 마음도 덩달아 불안하기만 하다. 이런 심리 때문일까. 최근 시장에선 사람들의 차가운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서늘한 이성으로 사람들을 설득하기보다는 따뜻한 감성을 건드리는 이른바  ‘웜(Warm) 마케팅’이 바로 그것이다. 권위 있어 보이는 전문가가 정장 양복을 빼입고  “현명하게 투자하라”고 설득하는 쿨(Cool) 커뮤니케이션은 세련되지만 거리감이  느껴지기 마련이다. 반면 웜 마케팅은 훨씬 더 친밀하다.  나와 비슷한 일반인 모델이 건네는 “힘드시죠”란 말 한마디에 왠지 코끝이 찡해지는 것과 같다. “한국을 보면 전 국민이 신경쇠약에 걸리기 직전 상태인 것 같다.” 몇 년 전 에서 한국을 묘사한 표현이다. 그렇다. 요즘 한국 사회를 보면 학생, 직장인, 주부 할 것 없이 모두 상시적 불안과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중·고등학생들은 매년 반복되는 입시의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한창 새로운 미래를 꿈꿔야 할 대학생들은 완벽한 스펙을 갖추고도 번번이 취업 문턱에서 낙방하기 일쑤다. 직장인들도 마찬가지다.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가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과도한 업무…

트렌드

함께 먹는 집밥이 그립다면? 소셜다이닝으로 모이세요!

요즘 여러분의 식사시간은 어떤 모습인가요?    바쁘다는 이유로 혼자 후루룩 한 끼를 때우고 있진 않나요?  아, 좋아하는 TV 채널을 틀어 놓곤 말이죠. 그럴 때면 제일 그리운 게 집밥이 아닐까 해요.   따끈따끈한 밥을 사랑하는 가족들과 이야기 나누며 먹는 시간이야말로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일 텐데요.  나홀로족이 증가하면서 이런 풍경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죠.  그런데 요즘 허기진 배도 채우고, 정도 채우고자 함께 모여 밥을 먹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을 잘 보여주는 게 ‘소셜다이닝(Social Dining)’*인데요.  이들이 어떻게 집밥의 그리움을 달래고 있는지, 그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   ** 우리나라 1인 가구 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2012년 통계청 조사로는 1인 가구 비율이 2010년 23.9%에서 2035년에는 34.3%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 자료 출처: 통계청  가구원수별 가구 구성비만 봐도 2010년 2인>1인>4인>3인순에서 2015년에는 1인>2인>3인>4인 순으로 나타나고 있죠. 가구 유형별로 살펴보더라도 연평균 1인 가구는 13만 9천 가구 증가할 것이란 전망인데요.  1인 가구가 증가하다 보니 TV 프로그램도 ‘나홀로족’을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예능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MBC의 는 혼자 사는 스타들의 일상을 그리면서 시청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가 하면 SBS의 는 함께 모여 사는 모습을 통해 알콩달콩한 가족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데요. 특히, 혼자서 한 끼를 해결하는 장면은 시청자로부터 웃음과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하죠.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나홀로족에게 가장 힘든 일은 ‘혼자 밥 먹는 일’이 아닐까 해요. 때문에 1인 가구를 겨냥한 간편 가정식이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냉장, 냉동 식품 등의 즉석 음식만 안다면 나홀로족의…

퍼포먼스

[세상을 움직이는 이야기들] 나, 우리, 기업이 생각해야 할 'Good'에 대한 단상

      제일기획 GCSC(Good Company Solution Center)일원이 된 후 그간 보다 많은 Good을 생각하고, Good을 만나고, Good을 실천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세상의 ‘Good’을 접한 후 저는 과연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1.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삭막한 성수동 공장 지대에 꽃과 나무를 한껏 실은 수레 한 대가 들어옵니다. 수레가 들어오면 철근이 가득 쌓인 공장 마당, 녹슨 전봇대, 폐타이어 등에 꽃과 나무가 심어지고 생명이 움트기 시작하죠. 처음에는 심드렁하게 바라보던 동네 사람과 어르신들도 어느새 수레가 들어오는 날을 기다리며 함께 꽃을 심고 삼겹살 파티를 벌이는 가운데 서로의 이야기들이 도란도란 피어납니다. 도시가 ‘마을’로 변해갑니다.   ▲ ‘화목한 수레’의 주인공 이우향 씨. 서울 성수동 공장지대에 꽃을 심고 텃밭을 가꾸며 게릴라 가드너로 활동 중이다.ⓒ한겨레티브이 정주용    #2.   “저는 어렸을 때 외발기(썰매)타는 것을 제일 좋아했어요.” “저는 수영이요. 저희 동네는 눈이 안 와요!” “현재 최대의 고민은 취업이죠. 일자리를 찾기가 힘들어요.” “마찬가지입니다. 기회를 찾기 어려운 현실이 우리 젊은이들을 제일 힘들게 해요.”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온 남한 젊은이와 북한에서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탈북에 성공한 한 젊은이가 서로의 좌충우돌 서울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말투만 다를 뿐 똑같은 고민과 삶의 무게를 지닌 한 시대의 젊은이들이 서로를 공감하고 격려합니다.   ▲ 최게바라 기획사가 주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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