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임대기)이 지난 19일 폐막한 2016 아시아태평양 광고 페스티벌(ADFEST, 이하 애드페스트)에서 국내 업계 최초로 최고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는 등 12개의 본상을 휩쓸었습니다.
Kt ‘올레tv 안부 알림 서비스’ 캠페인, 국내 업계 사상 최초로 대상 선정
제일기획은 올해 애드페스트에서 본사, 해외 네트워크에서 참여한 다수의 캠페인으로 역대 최다 본선 진출 기록(25개)을 세웠으며, 이 중 대상(Grande), 이노바, 금상 2, 은상 6, 동상 2 등 총 12개의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해 애드페스트에서 역대 최다 수상 기록(14개)을 세운 데 이어 올해에는 최고상인 대상 수상을 비롯해 2년 연속 두 자릿수 본상 수상이라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다시 한 번 국제무대에서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애드페스트는 국제 광고제 중 비교적 개최 시기가 빨라 한 해 국제 광고제 실적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에 제일기획이 거둔 성과는 올해 열릴 국제 광고제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는데요.
▲ 애드페스트 광고제에서 ‘올레tv 안부 알림 서비스’ 캠페인으로 대상을 수상한 KT, 제일기획 직원들이 프로모 부문 심사위원장 크리스 치우(오른쪽)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예의 대상은 KT와 진행한 ‘올레tv 안부 알림 서비스’ 캠페인이 프로모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노인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레tv를 독거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메신저로 활용한 캠페인으로 혁신적인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선보인 작품을 뽑는 이노바 부문에서도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KT와 제일기획은 독거노인들이 TV 시청으로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점에 착안해 올레tv 셋탑박스의 작동을 감지해 지정된 보호자에게 독거노인들의 TV 이용 현황을 SMS로 전달되도록 했습니다. 캠페인 결과 노인 고독사라는 사회적 이슈를 환기함은 물론 독거노인의 가족, 생활 관리사들과의 연계를 통해 독거노인들의 고독감을 경감시키는 등 고독사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프로모 부문 심사위원장 크리스 치우(Chris Chiu)는 “올레tv 안부 알림 서비스는 크리에이티브와 테크놀로지를 잘 융합해 사회적 영향력을 증폭시킨 좋은 사례”라며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른 지역에 적용해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심사평을 전했습니다.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수상 영예
제일기획은 이 밖에도 본사, 해외법인, 자회사에서 진행한 다양한 프로젝트로 많은 상을 휩쓸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자회사 아이리스는 인도네시아의 대표 오픈마켓 토코피디아(Tokopedia)와 함께 인터넷에서 요리, 공예 등의 설명을 찾아보는 사람들이 관련 재료, 도구를 보다 쉽고 빠르게 살 수 있는 배너 프로그램을 개발한 ‘바이라이트(Buylight)’ 캠페인으로 금상과 은상 2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홍콩법인은 인기 음악사이트 KK BOX와 새로 론칭한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팬들이 홍콩의 대표가수 이슨 챈(Eason Chan)의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정보를 찾도록 한 이색 이벤트 캠페인 ‘시크릿 스테이지(Secret Stage)’로 미디어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본사는 탈북민, 수험생 등 우리 사회에서 관심과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공익 캠페인을 앞세워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탈북민들의 언어 정착을 돕기 위해 남북한 단어를 자동으로 변환시켜주는 앱을 개발한 ‘글동무’ 캠페인은 모바일 부문 은상 등 2개의 상을 받았으며 EBS와 진행한 ‘힐링 모의고사’ 캠페인, 분단의 상징인 철조망으로 피아노를 만든 ‘통일의 피아노’ 캠페인도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제일기획 권세호 CD, 다이렉트 부문 심사위원 위촉
한편 제일기획은 올해 애드페스트 광고제에서 우수한 수상 실적과 더불어 심사위원 배출,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글로벌 업계에서 위상을 한층 높였는데요. 2008년부터 매년 심사위원을 배출해온 제일기획은 올해에도 권세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소비자와 대중의 직접적인 행동을 유발하는 캠페인을 평가하는 다이렉트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9년 연속으로 애드페스트 심사위원을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제일 그레이터 차이나(Cheil Greater China, 제일기획 중국총괄) 소속 제이슨 창(Jason Chang)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는 광고제 첫 날인 16일 오전, “기술을 재미 요소로 만들기(Mary had a little LAN: Making technology playfully elementary)”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세미나에는 총 5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제이슨 창 CD는 모션 그래픽 전문가 에릭 후(Eric Hu)와 함께 연사로 나서 광고 마케팅 전문가들이 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보다 생동감 있고 재미있게 발전시키는 방법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998년 태국에서 시작돼 아태지역 대표 광고제로 자리 잡은 애드페스트 광고제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태국 파타야에서 열렸는데요. ‘창조적 지성(Creative Intelligence)’이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 국가에서 3천 1백 여 작품이 출품됐으며, 만 쳔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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