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와 제일기획이 여름 휴가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들이 쉽게 심폐소생술(CPR)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라이프 펌프(Life Pump)’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심폐소생술 교육용 모형에 공기 펌프 결합한 아이디어 기구 워터파크 설치
▲ 경기도 용인 캐리비안 베이에 방문한 시민들이 라이프 펌프를 이용해 튜브에 바람을 넣으며 심폐소생술을 체험하고 있다
라이프 펌프는 심폐소생술 교육용 모형에 공기 펌프를 결합한 아이디어 기구로 이를 활용해 사람들이 물놀이 전 튜브에 바람을 넣으며 심폐소생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도와주는 신개념 심폐소생술 교육 캠페인입니다.
제일기획 오형균, 황성필, 김지아 프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정작 위급 상황에서 자신 있게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점을 착안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체험하고 숙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튜브에 바람을 채우면서 동시에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는 라이프 펌프 캠페인을 생각하게 된 것이죠.
캐리비안 베이는 3일부터 8월말까지 워터파크 시설내 10여 곳에 라이프 펌프를 설치, 운영합니다. 여름 성수기 일일 방문객 규모가 2만명이 이른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일 평균 6,000명의 사람들이 ‘라이프 펌프’를 사용하며 심폐소생술을 체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캐리비안 베이는 심폐소생술을 물놀이 전에 자연스럽게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물놀이객들에게 교육적으로 유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라이프 펌프 캠페인, 심폐소생술 시행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 줄 것
이번 라이프 펌프 캠페인은 심폐소생술 실전에 다소 약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심폐소생술 시행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정지환자에 대한 목격자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8.7%(2014년 기준)로 스웨덴(55%), 미국(31%), 일본(27%) 등 다른 나라 대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병원 밖에서의 심장정지환자 생존율(4.8%) 또한 응급의료선진 지역인 미국 시애틀(11.7%), 스웨덴(7.8%), 일본(6.2%) 보다 낮았습니다.
또한 대한심폐소생협회가 진행한 전화 설문조사에서도 성인 가운데 82.3%가 심폐소생술을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응급상황에 처한 타인에게 자신 있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사람은 6.8%에 불과했습니다.
한국구명구급협회(KEMA) 석기영 회장은 “라이프 펌프 캠페인은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응급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물놀이 현장에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CPR 교육에 참여하게 만든 영리한 아이디어”라며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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