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X가 대체 무엇인가요??
RX가 대체 뭐냐고요? RX팀은 어떤 일을 하냐고요?? ‘제일기획에서 이런 일도 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RX팀의 업무 폭은 상당히 넓습니다. 핵심적으로 축약해 RX팀의 업무를 이렇게 소개하고 싶네요.
여기서 ‘고객/쇼퍼’란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려는 구매모드인 사람을 말하는데요. 구매모드가 아니더라도 구매모드로 전환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사람까지 포함하기도 합니다.
RX그룹의 미션은 리테일 현장에서 고객이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인데요. 각종 매체를 통해서 통합적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죠. 그럼, 지금부터 실질적인 사례를 통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해요!
o’slo 프로젝트의 시작, 일본에서 찾은 아이스크림 시로이치
신세계푸드가 론칭한 아이스크림, o’slo를 아시나요? o’slo는 첨가물이 포함되지 않은 건강하고 신선한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고자 일본의 ‘시로이치(白一)와 제휴를 맺고 국내에 론칭한 브랜드인데요.
시로이치는 하얀(白)것 중 제일(一)이라는 뜻으로, 최상의 우유만을 선택해 ‘생(生) 아이스’를 만들어 냅니다. 대만에서도 사랑받는 아이스크림 브랜드라고 해요.
신세계푸드는 시로이치를 한국에 들여오면서 신규 브랜드 론칭 솔루션이 필요했습니다. 아이스크림 시장은 매장에서의 서비스와 고객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RX적 통합 마케팅 솔루션이 필요했던 것이죠!
제일기획 RX팀은 먼저,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일본 브랜드 시로이치를 한국 고객에게 맞게 브랜딩하는 것부터 제안했습니다.
o’slo 프로젝트 1단계, Naming: 불러줄 이름을 찾아라
시로이치. 제일 먼저 브랜드 이름을 한국 소비자에게 맞게 바꿀 필요가 있었습니다.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이 깃들어 있는 시로이치의 철학(Slow)을 담고 있으면서도 최상의 재료 본연의 맛(Original)을 살린 독창적인 요리라는 의미를 내포하는데요.
o’slo는 노르웨이의 도시 오슬로(Oslo)와도 발음이 같아 차갑고 상쾌한 북유럽의 느낌도 담을 수 있었고, 더불어 북유럽 감성의 디자인, 스토리를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됐습니다.
브랜드 이름을 매장 공간이나 캠페인 등 다양한 매체에서 일관되게 표현하는 것이 통합커뮤니케이션의 성공에 주효하기 때문에 브랜딩의 초기 단계인 네이밍에서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진행한 것이죠.
o’slo 프로젝트 2단계, Brand Story: 생생한 스토리를 불어넣어라
o’slo 프로젝트 3단계, Brand Identity: 브랜드 비주얼을 드러내라
브랜드의 스토리를 만들었으니 이제, 그 실체를 하나씩 드러내야겠죠? 비주얼 작업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일관되고 명확하게 부여하는 단계인데요.
비주얼 작업을 거치고 나니 시로이치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바뀌었는데요. o’slo만의 독특함으로 무장하면서도 시로이치의 최고의 재료 사용과 순수한 맛 추구, 엄격한 아이스 공정 등의 메인 메시지는 그대로 유지하게 됐습니다.
o’slo 프로젝트 4단계, Applications: 고객 경험의 디테일을 놓치지 말아라
3단계에서 브랜드 비주얼의 큰 줄기를 잡았다면 4단계에서는 다양한 환경에서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비주얼 요소를 노출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할 수 있도록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o’slo 프로젝트 5단계, Shop Identity: 고객이 오감으로 경험하는 최적의 공간을 만들어라
o’slo가 판매될 고객과의 접점. 바로 매장이죠! 매장을 ‘리테일의 꽃’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이제 본격적으로 매장 공간을 디자인하고 그 안에서의 고객 경험을 디자인하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먼저, 매장은 세 명의 o’slo 요정 캐릭터의 ‘아뜰리에’로 컨셉을 잡았는데요.
여기에 한 가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추가했는데요. 바로 ’60초의 기다림’입니다!
맛도 맛이지만 고객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60초를 기다리며 포토타임을 갖기도 하는데요. 요즘 먹방, 먹스타그램 등이 유행이죠? 고객에게 이렇게 포토존을 제공해 SNS를 통해 o’slo의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답니다! 쇼케이스 앞에서 기다리는 고객들의 모습이 지나가던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효과도 있고요.
RX 통합 마케팅 솔루션으로 o’slo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다
5단계의 미션을 클리어하고 이제 6단계, 고객이 브랜드를 좀 더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캠페인을 현재 준비 중인데요. 캠페인까지 더해지면 정말 완벽한 RX 통합 마케팅이 완성될 것 같네요.
지금까지 o’slo론칭 과정을 통해 RX적 통합 마케팅이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 고객의 만족스런 브랜드 경험을 위해 A부터 Z까지 통합적으로 기획하는 긴~ 여정이었죠?!
5월 제일세미나를 마치며
브랜드 입장에서 RX 통합 마케팅 솔루션은 고객과 강력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고객의 입장에서는 그들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했기 때문에 기분 좋은 경험이 가능해집니다. 기분 좋은 경험은 곧 상품 구매로 이어지고요.
이제 RX가 무엇인지, 제일기획 RX팀은 어떤 일을 하는지 확실히 아셨나요? 지금까지 손지영 프로의 5월 제일세미나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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