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따뜻한 봄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 때문에 외출할 때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닙니다.
지난 2월에는 황사 경보에 이어 올해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리는 바람에 더욱 불안에 떨어야 했는데요.
이런 나쁜 공기가 우리 몸속에 들어왔을 때 미치는 안 좋은 영향 때문이었죠.
하지만 생활 속 예방 솔루션만 알아도 황사와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다고 하니,
지금부터 제일기획이 알려주는 솔루션을 잘 메모해두셨다가 유용하게 활용해보세요!
여러분도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일기예보를 꼭 확인하시나요?
‘오늘은 야외 활동을 하기에 좋은 날씨인지, 우산을 챙겨야 하는지’ 등등 알기 위해서 말이죠.
뿐만 아니라 요즘은 황사와 미세먼지 수치도 꼼꼼히 확인해야 하고요.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것은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는 뭘까요?
간단히 말해서 황사가 자연현상이라면 미세먼지는 인위적인 오염물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황사는 주로 봄에 나타나지만 미세먼지는 일 년 내내 영향을 끼치죠.
황사(Yellow Sand)는 중국이나 몽골 등 아시아 대륙 중심부에 있는 사막과 황토 지대의 작은 모래, 황토, 먼지 등이 하늘에 떠다니다가 상층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날아가 지표에 떨어지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이와 달리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는 자동차 연료나 공장에서 화석연료가
타면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작답니다.
먼지 입자의 크기에 따라 지름이 10μm(마이크로미터) 이하는 미세먼지(PM10)로,
2.5μm 이하는 초미세먼지(PM2.5)로 구분하죠.
황사가 주로 발생하는 3월~5월 사이에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여기에 미세먼지 농도까지 높아지면 황사 때보다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해요.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숨을 쉴 때 코점막을 통해서 걸러지지 않고
인체 내부까지 직접 침투하기도 한다는데요.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천식이나
폐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될 수 있으면 외출은 피하시고요.
평소 황사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생활 속 수칙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 황사와 미세먼지 발생 시 예방 솔루션
솔루션 하나, 보건용 마스크 착용하기
황사, 미세먼지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데요. KF80과 KF94 표시가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답니다.
KF란 ‘Korea Filter’의 약자이고요. 뒤에 붙은 숫자는 제품의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표시예요.
80은 평균 입자 크기 0.6㎛ 이하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94는 크기 0.4㎛ 이하 미세입자를
94% 이상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은 구매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www.mfds.go.kr)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솔루션 둘, 손으로 눈을 비비는 것은 금물
외출에 나섰는데 눈이 가렵고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더라도 눈을 비비지 마세요.
인공눈물 또는 세안액을 사용해 황사나 미세먼지가 씻겨 내려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답니다.
또 하나, 황사나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는 콘택트렌즈 보다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이용하는 편이 더 나은데요. 만약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면 소독이나 세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주시고요. 8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하는 것은 되도록 피해 주세요.
솔루션 셋, 식품 위생과 개인위생을 철저히
황사나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먹거리를 잘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죠.
음식재료, 조리 식품은 비닐봉지나 덮개가 있는 위생용기로 밀봉해서 보관하고요.
과일이나 채소는 먹기 전에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어주세요.
황사가 지나갔다 하더라도 조리기구는 깨끗하게 세척, 살균소독 한 후 사용해야 해요.
그래야 남아 있는 먼지 등을 제거할 수 있거든요.
특히 조리할 때는 미세먼지가 주방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닫아주는 게 좋답니다.
2차 오염 방지를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황사와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토종 약초
농촌진흥청에서는 황사와 미세먼지에 취약한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를 위해
이물질 배출에 도움이 되는 잔대, 도라지, 더덕 등의 토종 약초를 소개했는데요.
잔대 뿌리에는 사포닌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가래를 없애고 기침과 갈증을 멎게 하고요.
해독 작용에도 효과가 있어 체내에 있는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도라지는 가래 배출 효능이 뛰어나고 염증 치료 기능도 있어 차로 마시면 기관지염에 좋고요.
더덕은 생채로 무치거나, 구워 먹으면 먼지와 가래 배출에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맥문동도 뿌리에 단당류, 시토스테롤, 사포닌 등이 있어 기침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삭이는 데 효과가 있는데요.
무엇보다 자주 물이나 차를 마셔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답니다.
남산 N서울타워에 빨간불, 파란불이 켜진다?!
▲ 파란색 조명이 켜진 남산 N서울타워 모습, 이미지 출처: 서울시 홈페이지
남산의 N서울타워가 ‘먼지 신호등’으로 변신한 사연 아세요?
서울시는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20㎍/㎥ 이하일 때엔 조명을 파란색으로,
황사나 초미세주의보가 발령한 날에는 빨간색으로 조명을 밝히고 있는데요.
서울의 상징인 N서울타워를 통해 대기의 질을 알리는 셈이죠.
정보는 매일 일몰 후부터 오후 10시까지 제공된답니다.
▲ 황사와 미세먼지가 발생한 모습, 이미지 출처: 셔터스톡
이처럼 대기 오염으로 인한 국민건강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각 기관별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생활 속 안전관리 정보를 제공하는가 하면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미세먼지 농도를 예보 하고 있죠.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정보 제공 사이트인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와
기상청(k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요. 에어코리아에서는 신청자에 한 해
대기질 상태가 ‘약간나쁨’ 이상일 때 문자서비스도 제공한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하루 하루를 더욱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생활 속 예방 솔루션을 알아봤는데요. 예방 솔루션을 잘 지키는 것만큼 외출 후 돌아와서 얼굴, 손과 발 등을
깨끗이 씻는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는 것, 아시죠?^^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한 고민은 이제 그만!
오늘 알려드린 예방 솔루션과 생활 습관을 잘 지키셔서
여러분 모두 즐겁고 건강한 봄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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