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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패션 리더는 ‘믹스 앤 매치(Mix & Match)’를 통해 몇 배의 가치를 창출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패션 고수(高手)를 결정짓죠.

믹스 앤 매치, ‘섞어서 조화를 이룬다’는 이 말은 비단 패션에만 적용되는 건 아닙니다.
미용, 인테리어, 식품, 음료 등 여러 방면에서 생각지 못한 기발한 발상과 아이디어를
발휘하며 새로운 고수로 등극하기도 하는데요.

최근엔 의외의 조합으로 탄생한 먹거리도 각광받는 것 중 하나.
음식에 크리에이티브함을 더해 소비자들의 시각과 미각을 사로잡고 있죠.
흔히 알던 메뉴가 새로운 모습으로 주목받을 수 있었던 솔루션도 바로 믹스 앤 매치!

그래서! 먹는 것 좋아하는 솔프로가 믹스 앤 매치로 무한변신을 시도한
메뉴를 찾아 나섰습니다. 함께 호로록~ 

남녀 할 것 없이 시원하게 즐겨 마시는 맥주.
그런데 개중에는 맥주 맛에 대해 밍밍하거나 특색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으실 거예요.
이 때문에 맥주 업계는 소비자가 원하는 맥주 맛을 찾는 일이 관건일 텐데요.

소비자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 인기를 끌고 있는 맥주가 있습니다.
일반 생맥주보다 달콤한 맥주를 선호하는 여성을 위한 맥주, 봉구비어의 ‘꿀과일 맥주’인데요.
20~30대 여성 소비자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봉구비어는 그 솔루션으로 꿀과 과일을 섞은 거죠.

기존 봉구비어의 생맥주와 결합했을 때 질리지 않으면서 여성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맥주!
쌉싸름하면서도 달달한 맛을 찾기가 쉽지 만은 않았지만, 노력 끝에
벌꿀을 첨가한 과일 맥주, 자몽, 깔라만시, 라임맥주를 만들게 되었는데요.

▲ 봉구비어의 꿀과일 맥주 3종

맥주와 과즙의 비율을 맞추기 위해 마시고, 또 마시고.
우스갯소리로 전 직원들이 업무시간에 취해있을 정도라고 할까요?
궁극적으로는 신선하면서도 봉구비어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메뉴를 만드는 것에 성공했죠! 

아기자기하고 유머러스한 인테리어에 여성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맥주.
여러분도 맥주 한 잔으로 하루의 수다를 풀어내면 어떨까요? 

이웃 여러분은 카페에 가면 주로 어떤 음료를 즐겨 드시나요?
사실 카페도 참 많고, 메뉴도 비슷해서 솔프로는 매번 똑같은 음료를 시키게 되더라고요.
한편으론 ‘늘 마시는 커피라도 새로운 게 없을까?’라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런 고민에서 출발한 메뉴가 있습니다.
용산구 청파동에 위치한 아기자기한 카페 ‘청파맨션’의 ‘오렌지 비앙코’가 그것인데요.

달콤한 오렌지에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우유 거품의 조화가 이 집만의 시그니처 메뉴죠.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와 같이 흔한 메뉴가 넘쳐나는 카페 시장에서 청파맨션을
찾을 수밖에 없는 메뉴를 개발한 셈인데요.

▲ 청파맨션의 오렌지 비앙코

이 카페의 인기 비결도 지속적인 ‘메뉴 개발’에 있습니다.
커피와 잘 어울리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찾아낸 오렌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유자와 아메리카노를 믹스 매치한 ‘유자 아메리카노’나 바나나와 카페라떼가 만난 ‘카페허니 B’도
사랑받는 메뉴 중 하나가 됐죠. 그러다 보니 기존 메뉴보다 새롭게 추가된 메뉴가 더 많아졌다고 하네요.

▲ 청파맨션의 유자 아메리카노(좌) 카페 허니B(우)

독창적인 메뉴 개발은 물론이거니와 가장 중요한 기본은 신선한 커피의 맛이라고 하는데요.
기본을 지키며 끊임없이 개발하려는 자세를 통해 오렌지 비앙코와 같이 사랑받는 메뉴가 탄생하게 됐죠.

많은 사람이 햄버거를 좋아하는 이유는 원하는 것을 넣을 수 있는 재미가 있다는 거겠죠.
여러분은 평소 어떻게 만들어 먹는 걸 좋아하시나요?

이걸 한번 넣어보면 어떨까요? 매운 맛을 대표하는 고추냉이 말이죠. 상상이 가나요?
그런데 햄버거와 고추냉이가 만난 일명 ‘와사비 버거’를 유럽사람들도 즐겨 먹는다고 해요.

이태원에 자리한 ‘리차드 카피캣’에서 이 와사비 버거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유럽 출장길에서 먹어 보고 반한 와사비 버거의 맛을 한국에도 소개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였죠.
한번 먹어 본 맛은 그대로 기억하고 만들어 낸다는 주인장의 미각  덕분에 고스란히 현지의 맛으로 탄생했는데요.
그런 그에게도 난관은 있었으니… 고추냉이 소스의 농도와 색, 그리고 매운 정도 등을 맞추는 거였죠.

▲ 리차드 카피캣의 와사비 버거

외국인이 많이 찾다 보니 한국에서 찾을 수 없는 현지 고유의 맛을 선보이는 게 이 집만의 매력.
유일하게 판매하는 메뉴도 갖가지라 우리나라 사람들도 좋아한다고 하네요.
여러분도 코끝은 찡~한데 멈출 수 없는 와사비 버거와 갖가지 글로벌 메뉴 맛보세요~

서양식 음식에 곱창이 들어간다고?!
노릇노릇 불판에 익혀 먹는 곱창은 쫄깃하고 고소한 맛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죠.
곱창을 미국 남부 요리와 접목한다면 어떤 맛이 탄생할까요?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테이스팅 룸’의 ‘곱창 잠발라야’를 먹어 보면 그 호기심이 해결될 것 같습니다.
잠발라야는 볶음밥 요리로 생각하면 되는데요. 이곳에서는 오징어 먹물로 함께 볶아내죠.

▲ 테이스팅 룸의 곱창 잠발라야

잘 구워진 곱창을 오징어 먹물 밥과 고명으로 올라간 수란을 터트려 쓱싹쓱싹 비벼 먹으면
바삭한 곱창이 새콤한 발사믹 향 그리고 케이언페퍼의 매콤함과 어우려져 의외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데요.
여기에 우크리프가 아삭한 식감을 더해주죠.
쌀로 만든 요리에 한국 식재료 곱창을 더해서일까요? 푸짐한 한 끼 식사가 되죠.
테이스팅 룸은 미국 남부 요리를 콘셉트로 한 ‘미키 크레올(Miki Creole)’을 선보이고 있는 곳입니다.  크레올은 미국 남부 지방의 흑인 요리와 프랑스 요리가 조화를 이룬 음식이라고 하네요.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게 맛을 개발하고, 한국 식재료를 믹스 앤 매치해  테이스팅 룸만의 새로운 조리법을 탄생시켰다는 것!이것이 바로 곱창 잠발라야가 이집만의 인기 메뉴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솔루션이겠죠?

솔프르와 함께 저마다의 ‘믹스 앤 매치 솔루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을 가보셨는데요?
맛있는 곳을 여행하면서 느낀 이들의 공통점은 한 마디로 ‘시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성공과 실패를 떠나 소비자의 입맛을 연구하고 끊임없이 메뉴개발을 한 것이야말로
믹스 앤 매치 메뉴가 탄생하게된 이유가 아닐까 하는데요.

이웃 여러분도 크리에이티브함을 더한 나만의 음식을 만들어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믹스 앤 매치 솔루션을 발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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