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il Magazine 2018. 11
글 신석진, Alberto Rodriguez 프로(Jax Jung CD팀)
불과 8일 만에 유튜브 1억 뷰를 돌파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일으킨 캠페인이 있다. 목소리를 잃게 되는 운동신경세포병(MND)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빅스비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들려준 <#보이스포에버(VoiceForever)> 캠페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빅스비의 잠재력을 포착하다
운동신경세포병(MND)은 뇌에서 근육으로 신호를 보내는 신경 세포들의 죽음으로 야기되는 신경계 질환군이다. 일단 신경 세포들이 죽으면 근육이 약해지고 위축되며, 그와 함께 움직이거나 말하는 능력도 쇠약해진다. 안타깝게도 아직 이 질병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다. 목소리를 잃는 것은 MND를 앓고 있는 환자들과 그들의 가족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매우 힘든 일이다.
대의를 위해 삼성의 기술력을 활용할 방법을 모색하던 중 우리에겐 빅스비의 엄청난 잠재력이 보였다. MND 환자가 목소리를 잃기 전, 목소리를 포착해 빅스비 음성으로 사용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그녀의 가족이 그녀의 목소리를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말이다.
영원히 간직될 환자의 목소리
이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인도에 있는 삼성 빅스비 팀을 비롯해 한국에 있는 음성 기술 전문 업체와 협의했다. 음성 기술 전문 업체가 환자의 목소리를 녹음해 ‘Text To Speech(TTS)’ 파일로 바꾸면 빅스비 팀이 그 파일을 사용해 빅스비 음성을 실제 환자의 음성과 합성하는 방향으로 논의됐다.
거기부터 시작해서 우리는 MND 환자들을 위한 인도의 선도적 NGO 기관인 아샤 재단(Asha Foundation)을 만났다. 그들은 우리가 MND 환자들의 요구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고, 최근 진단 받은 환자와 연결시켜 줬다. 첫 번째 환자로부터 영감을 얻어, 개인화된 인공지능 빅스비가 불운한 상황을 감당하고 있는 가족에게 가져다 줄 가능성을 보여 주는 간단하면서도 감동적인 광고 스토리를 발표하기로 했다.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다
광고는 어린 소녀 중심으로 이뤄진다. 소녀는 반 친구들에게 엄마에 대한 편지를 읽는다. 그 편지를 통해 모녀 사이의 아름다운 관계를 이해할 수 있다. 갑자기 소녀는 “엄마는 나와 더 이상 대화할 수 없지만, 여전히 나에게 책을 읽어 주신다”고 말해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청중들이 궁금하게 만든다. 이후 소녀가 엄마와 얘기하는 것이 들리지만 엄마는 근처에 없다. 엄마의 목소리는 핸드폰과 다른 삼성 기기들에서 나오고 있다. 편지는 이렇게 끝난다.
“나는 엄마를 매우 사랑한다. 왜냐하면 엄마는 항상 나의 곁에 있기 때문이다. 비록 옆에 없을지라도.”
그 순간 소녀가 병원에 있는 엄마에게도 편지를 읽어 주고 있는 모습이 공개된다. 마지막에 이 캠페인이 만들어진 배경을 볼 수 있으며, 엄마가 진단 초기 단계에서 스스로 목소리를 녹음하고 그녀의 목소리를 빅스비 음성으로 코딩하는 삼성 빅스비 기술자들을 보게 된다.
광고는 인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불과 8일 만에 1억 조회수에 도달해 인도와 전 세계에서 가장 바이럴한 광고가 됐다.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이 캠페인은 1억 8000만 번 조회됐으며, 1만 1000개 이상의 따뜻한 댓글과 피드백 비디오들이 만들어졌다. 본사 잭스 정 CD팀의 신석진 시니어 아트디렉터와 알베르토 로드리게스 시니어 카피라이터는 제일기획 인도법인과 협력해 이 캠페인을 실현시켰다.
현재 우리는 실제 환자와 그녀의 경험을 보여 주는 다큐멘터리를 작업 중인데, <#보이스포에버> 캠페인의 다음 시리즈를 선보일 생각을 하니 마음이 설렌다.
Motor Neuron disease (MND) is a neurological condition that leads to the death of the neurons that send messages from our brains to our muscles. Once the neurons die, the muscles waste away, and with them the ability to move and speak. Sadly, this condition has no effective treatment or cure yet. Losing your voice is incredibly hard for MND patients and their family, especially for young children.
When looking for ways to leverage Samsung’s technology for a good cause, we saw massive potential with Bixby. We came up with the Idea to capture an MND patients voice before they lose it, and use the patient’s real voice as the voice of Bixby. So her family can keep her voice alive forever.
To make this technology possible, we worked with the Samsung Bixby Team in India and a company in Korea that specializes in making speech technologies. They will record the patients’ voice and turn it into a TTS file (Text To Speech), then the Bixby team will use that file to synthesize the Bixby voice into that of the real patient.
Starting from there, we met with the Asha Foundation, the leading NGO in India regarding MND patients. They helped us understand the needs of MND patients, and put us in contact with a patient recently diagnosed with the condition.
Inspired by our first patient, we set out to present a simple, yet moving commercial story showcasing the possibilities that a personalized AI Bixby can bring to a family coping with this unfortunate condition.
The commercial revolves around a little girl; she’s reading a letter to her classmates about her mom. As she reads, we see the beautiful relationship she has with Mom. Suddenly she says “ She can’t speak to me anymore, but she still reads me stories” leaving audiences curious about how is this possible. After, we can hear the girl speaking with her mom, but the mom is not around. It’s mom’s voice coming from the phone and the rest of the Samsung appliances. The essay ends with “I love my Mama very much, because she’s always there for me, even when she can’t.” That’s when we reveal that the daughter was also reading the essay to her mom in the hospital. Finally we the story behind the tech, we see the mom recording her voice at the beginning stages of diagnosis and the Samsung Bixby technicians coding her voice into the voice of Bixby.
The film script intended to show how this type of personalized AI voice technology can help a family cope with this unfortunate condition.
The commercial struck a nerve on the Indian Population, reaching 100 million views in only eight days; making it one of the most viral ads ever made in India and the world. In less than a month, the commercial has been seen 180 million times, more than 11 thousands heartwarming comments and numerous reaction videos have been made.
Josh Shin (Sr.Art Director) and Alberto Rodriguez (Sr. Copywriter) from Cheil HQ worked together with Cheil India to bring this idea to life.
We are delighted to see the response that the film is getting; we are currently working on a documentary that showcases the real patient and her experience. We are excited to show you all the second stage of our Voice Forever initi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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