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9. 10:40

워라밸의 일환으로 자기 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른바 ‘덤벨 경제’가 성장 중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가 덤벨 경제를 더욱 촉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통계 자료를 통해 덤벨 경제의 이모저모에 대해 살펴본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20~40대 직장인 10명 중 6명(57.3%)이 건강에 대한 관심과 염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거나 관심이 없다고 말한 사람은 10명 중 4명이었다. 조사 대상 중 건강에 가장 관심이 높은 연령대는 30대(62.5%) 밀레니얼 세대였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관련된 태도에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과연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및 생활 환경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됐다”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고(88.5%), “타인의 위생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됐다”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65.4%). 그 외 “외부 활동을 삼가고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게 됐다”(47.5%), “가족, 동료 등 지인들의 건강에도 신경 쓰게 됐다”(46.2%), “몸에 좋다는 것을 다 챙기게 됐다”(28.6%) 등의 답변이 있었다.

*통계 출처: <코로나19 이후 건강 관리>, 잡코리아X알바몬 통계센터, 2020년, 2040 직장인 2,420명 대상

 

‘생활 체육 참여율’이란 최근 1년간 일주일에 1회 이상, 1회 운동 시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체육 활동에 참여한 비율을 말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 체육 참여율은 해마다 늘고 있는데, 2019년에는 10명 중 약 7명(66.6%)이 규칙적인 체육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 활동을 하는 이유로는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서”란 답변이 1위(42.9%)를 차지했고, “여가 선용 및 취미 활동을 위해서”란 답변이 2위(18.2%)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은 답변은 “체중 조절과 몸매 관리”(17.9%)였다.

*통계 출처: <국민생활체육조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년

 

그렇다면 사람들은 과연 어떤 운동을 즐겨 할까?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걷기와 조깅 등 야외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55.3%)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선호도 또한 높았다. 집에서 헬스 기기를 이용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등 홈트(48%)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홈트의 경우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더 높은 응답률을 보여 눈길을 끈다. 3위는 피트니스 클럽에서 하는 운동(29.1%), 4위는 배드민턴이나 축구, 골프 등 야외에서 하는 운동(21.9%)이 차지했다. 5위는 요가와 필라테스 등 실내 공간에서 하는 운동(14.6%)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 출처: <2020 애슬레저룩 관련 인식 조사>,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2020년, 전국 만 15세~64세 남녀 1,000명 대상

 

건강에 관심을 쏟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애슬레저룩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옷을 제대로 챙겨 입고 운동을 하면 만족감이 높아지기 때문. 애슬레저룩이란 편하고 활동성이 높아 운동 시 입기에 적합하면서도 일상복으로 입어도 무난한 옷을 말한다. 애슬레저룩에 대한 호감도는 젊은 층으로 갈수록 더 높게 나타났으며, 운동 종류별로는 홈트·요가·필라테스 등 실내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더 관심이 많았다.

그렇다면 가장 많이 구입하는 애슬레저룩의 유형은 무엇일까? 트레이닝복(66.2%)이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후드티(54.8%), 집업 재킷(52.9%), 티셔츠(48.9%) 순서였다. 또한 일반 브랜드(20.5%)보다 스포츠 전문 브랜드(57.3%)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았다. 한편 애슬레저룩 구매 시 오프라인 매장(38%)보다 온라인 쇼핑몰(59.6%)을 더 애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통계 출처: <2020 애슬레저룩 관련 인식 조사>,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2020년, 전국 만 15세~64세 남녀 1,000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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