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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경험을 통해 전달되는 진실과 신뢰 ▲ 요즘 소비자가 기업에 원하는 신뢰는 ‘Credibility’가 아니라 ‘Truth’이다. 미로 같은 소비자의 마음에서 새로운 ‘MOT(Moment of Truth)’를 찾아야 한다. ⓒ셔터스톡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에는 가지 않더라도 직장인 대부분이 매일 반드시 선택하고 구매하는 것이 있다. 바로 점심식사! 메뉴, 가격, 청결 등 다양한 요소를 고민한 후 동료들과 식당 문에 들어서게 된다. 때로는 선택에 만족하면서, 또 때로는 반신반의하면서…. 그들을 이끄는 것은 ‘유명한 맛집이니까’, ‘항상 맛이나 가격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니까’, ‘사무실에서 가까우니까’ 등의 생각이다. 그러던 중 생각의 틀을 바꿔버린 한 TV 프로그램이 케이블 채널에 등장했다. 우리가 자주 찾던 식당이 믿을 만한 재료로 제대로 음식을 만드는지 낱낱이 파헤칠 뿐 아니라,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던 착한 식당도 찾아주고, 좋은 먹을거리의 기준도 제시했다. 그동안 맛집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은 많았다. 예전에는 낮선 곳에서 식당을 찾을 때 ‘TV에 나온 집’, 이런 현수막이 소비자를 유인하는 매력적인 장치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이 반드시 진실은 아닐 수 있다는 ‘불신’이 점차 커져갔다. 결국 ‘TV에 안 나온 집’이라는 웃지 못할 현수막이 차별화를 위한 전략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소비자는 무엇을 보고 선택을 해야 할까? 기업이 주도하는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이나 브랜드를 알리는 데 어느 정도 기여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며 그 효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