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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토리_도비라2

 

지난여름, 대한민국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가 9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정우성, 김지원 주연의 ‘The SF’가 그것. 영화 예고편이 공개되자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이 생겨날 정도로 화제였죠.

헌데 The SF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거의 없는 상황. 팬들의 궁금증은 커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사실 예고편에는 엄청난 반전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영화가 아니라 신세계 ‘스타필드(StarField) 하남’의 오픈을 알리기 위한 광고였다는 것. 예고편은 현재까지 유튜브 조회수 160만 뷰를 기록하며 반응이 뜨거운데요. 화제의 광고 캠페인을 담당한 제일기획 이문희 프로를 만나 광고 제작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The SF의 정체가 밝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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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정우성, 김지원의 The SF 영화 제작발표회 인터뷰 모습
인터뷰 영상은 해당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starfield.hanam

“미지의 별에 반드시 가야 하는 한 여자와 그녀를 찾기 위해 그 별을 찾아 떠나는 한 남자의 이야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The SF 제작발표회 인터뷰에서 배우 정우성이 밝힌 소감입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한국형 블록버스터, The SF의 서막이 오르는 순간이었습니다. 팬들 사이에선 “재미있겠다”, “개봉하면 보러 가야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이 흘러나왔죠.

그로부터 얼마 뒤 The SF의 본편이 공개되면서 “진짜 영화인 줄 알았다”, “낚였다”, “영화로도 만들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는데요. The SF의 정체가 바로 스타필드 하남이었기 때문. 이문희 프로는 사실 이런 반응에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스타필드 하남에 대한 기대감을 만들어주자는 전략이 맞아떨어진 거죠. 방문 의향을 높여 주는 게 저희 목표였으니까요.”

 

반드시 그 별에 가야만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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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가족, 친구와 함께 쇼핑, 음식, 레저, 힐링 등 원데이 트립을 즐길 수 있다 

많은 분들이 익히 들어 아시겠지만, 스타필드 하남은 국내 최초 ‘쇼핑 테마파크’입니다. 쉽게 말해 쇼핑, 문화, 레저, 관광, 힐링이 한 곳에서 가능한 복합 체류형 공간이죠. 이 프로는 이를 두고 한마디로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곳’이라고 소개했는데요. 예를 들어 엄마가 쇼핑할 동안 아빠는 일렉트로마트에서 전자기기나 드론 등을 시연해 볼 수 있고, 자녀들은 스포츠몬스터에서 농구, 풋살, 실내 클라이밍 등을 즐길 수 있죠.

이번 광고에서 주목한 대목도 바로 이 지점입니다. ‘교외형 쇼핑 테마파크를 어떻게 알리고,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만들까?’라는 고민 말이죠. “쇼핑몰 광고하면 우아하고 멋진 건물, 갖가지 입점 브랜드들이 떠오르기 마련이지만, 저흰 과감하게 배제했어요. 가고 싶게끔 하는 게 중요하잖아요. 사실 스타필드 하남은 위치 특성상 한번 가면 하루 종일 머무르면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하는 곳이다보니 기대감과 흥미 유발을 전략으로 삼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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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The SF 광고는 스타필드라는 브랜드 네임에서 여러가지를 생각했다고 합니다. 스타필드, 별이 아이디어 발상의 기본이 된 것. “수많은 쇼핑 장소 중에 ‘가장 빛나는 별’로 어떻게 포지셔닝 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어요. 그래서 등장한 문구가 ‘별로일 땐 별로 가자’예요. 언어유희이기도 하지만 ‘지루하지? 우리 별(스타필드)로 와’라는 의미를 담은 거죠.”

지금까지 공개된 2편의 본편 광고에는 별로일 땐 별로 가자는 문구를 담았는데요. ‘심심하고 무료한 주말엔 뭐 하지?’ ‘데이트할 땐 뭐 하지?’ 이런 고민들이 ‘별별’ 것이 많은 스타필드에 가면 해결된다는 기대감을 주고한 것이죠.

 

한 편의 SF 영화처럼

▲ The SF 예고편 영상 곳곳에 스타필드 하남을 상징하는 단서들이 등장한다 

이 프로는 The SF 광고를 ‘새로운 도전’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신규 브랜드임에도 불구, 한 달 간 브랜드 노출 없이 ‘티저’로만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도전의 시작이었죠. 그뿐인가요? 티저를 영화 예고편처럼 만들기 위해 여러 요소에서 디테일을 살려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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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SF가 인쇄된 콤보세트와 극장에 비치된 리플릿  

“이번 광고는 핵심 키에 살을 붙여나가는 과정이었다고 할까요? 기대감, 흥미 유도를 고민하다 보니 ‘티저편을 제작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어요. 그럼 아예 ‘영화 예고편처럼 만드는 게 어떨까?’라는 아이디어가 나오더라고요. 재미있는 건 진짜 영화처럼 보이기 위해 극장 광고만 집행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극장에 리플릿 비치하고, 영화예매 앱에 광고도 집행하고, 팝콘 콤보세트까지 만들었죠.”

이만하면 광고계 블록버스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한데요. 섬세한 작업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정우성, 김지원이 착용한 우주복 하나도 놓칠 수 없었죠. 나사(NASA) 인증을 받은 소재를 활용해 실제 우주복 규격에 맞게 특수 제작 한 것. “이런 과정이야말로 예고편을 완성도 있게 만들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작업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영화 예고편으로 생각할 텐데 이런 부분에서 들키면 안 되잖아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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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필드 하남을 찾은 방문객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프리 오픈 첫날 방문객 6만 명, 그랜드 오픈 이후 열흘간 방문객이 150만 명에 달할 정도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별별 즐거운 것들로 가득 차 있는 스타필드의 행보가 기대되는 대목이죠.

인터뷰 말미, 그는 “1호점 론칭을 성공적으로 끝낸 만큼 2호점인 고양점도 좋은 캠페인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앞으로 또 어떤 광고 캠페인으로 여러분을 찾아뵐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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