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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사보] 6월의 제일기획 사보를 소개합니다!

  ▲ 6월 제일기획 사보 커버이미지   Harmonious 국내를 비롯해 해외 광고시장의 여러 통계수치를 살펴보면 모바일 등 디지털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광고비 추이가 성장세를 띠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전통 미디어의 경우 다소 주춤한 것이 사실인데요. 이 통계 수치를 토대로 “요즘 대세는 디지털 미디어지!”라고 믿어도 될까요? 통계만 보면 ‘디지털 대세론’이 힘을 얻기에 충분한 것 같은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쯤에서 우린 한 번쯤 의심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 미디어는 각기 지향하는 목표와 역할이 다르니까요. 이번 제일기획 6월 사보에서는 전통 미디어와 디지털 미디어의 관계를 짚어보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보다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한 인사이트를 얻어보세요!   마케팅 레시피: 그 광고, TV 광고입니까? 디지털 광고입니까?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나영석 PD의 <신서유기 시즌 1>. 큰 성공을 거두며 현재, 시즌 2가 방영 중인데요. 훌륭한 콘텐츠는 미디어의 종류와 성격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죠. 더는 “예능은 TV에서!”라고 생각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광고도 마찬가지인데요. ‘어떤 미디어를 통해 발신했나’보다 ‘그것이 볼만한 콘텐츠인가’가 그 효과와 파급력에 중요한 요소가 됐습니다. 각 미디어의 전략적 활용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것에 알맞은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능력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죠. 제일기획이 제작한 삼성전자 청소기와 포터블 SSD 캠페인 등을 통해 ‘광고 콘텐츠의 진화’에 대해 생각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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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촉] 키덜트족의 진화

   ▲ 일러스트 조성흠   ‘아이 같은 어른’을 뜻하는 키덜트족의 소비가 기존 장난감,  식음료 영역에서 최근에는 패션, 아웃도어,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키덜트족이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도  심화되고 있는 상황. 키덜트족을 둘러싼 새로운 풍속도를 살펴본다. 키덜트 시장의 성장 ** ** 키덜트란 아이(Kid)와 어른(Adult)의 합성어로 성인이 돼서도 여전히 아이들의 감성과 문화를 추구하는 성인을 일컫는 말이다. 그간 키덜트라는 단어는  주변 사람들 중 조금 독특한 취향을 가진 소수를 가리키는 것으로 통용됐다.  하지만 이제 다르다. 우리 주변에 있는 보통 어른들, 심지어 나 자신까지  이런 키덜트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그만큼 키덜트는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하나의 감성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키덜트 시장 규모 역시 날로 성장하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 14조 원에 달하고  이웃나라 일본만 해도 6조 원의 규모를 자랑한다. 우리나라는 7000억 원 정도로  추산되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곧 큰 시장으로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노는 물이 다른 키덜트족 ** ** 키덜트족은 무엇이 다를까? 우선 노는 모습이 다르다. 특히 모형 인형인  피규어에 꽂힌 사람들이 증가한다. 경제 침체 속에서도 무선조종 용품·피규어 등  키덜트 제품의 매출은 꺾일 줄 모른다. 대표적인 키덜트 장난감인 건프라(건담 프라모델)나 레고 조립은 표면적으로는  어린이들을 겨냥해 출시된 제품들이지만, 실상은 어른들이 더 열광한다.  그동안 장난감 세계에서 배제됐던 여성키덜트족을 겨냥한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레고에서 여성들을 겨냥한 ‘레고 프렌즈’를 출시해,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는 여성들에게 선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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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사보] 6월의 제일기획 사보를 소개합니다!

   ▲ 6월 제일기획 사보 커버이미지  퍼져라, 퍼져라, 바이럴로 통한 마케팅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가는 마케팅을 가리켜 ‘바이럴 마케팅’이라고 하죠.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드는 바이럴 마케팅이지만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바이럴 콘텐츠가 넘쳐나게 됐는데요. 마케터에게 있어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그렇다면 성공적 바이럴 마케팅의 주요 요소와 전략은 무엇일까요?바이럴 마케팅을 특집 주제로 담은 제일기획 6월 사보에서 인사이트를 얻어보세요.제일기획의 바이럴 역량이 담긴 캠페인 사례도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Special Ⅰ: 씹고 싶을 땐 씹어라, 씹어야 프레쉬해진다!-‘멘토스 프레쉬 머신’ 캠페인   글로벌 캔티마켓에서 No.3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멘토스! 그런데 국내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부재로 인지도에 비해 선호도가 낮았는데요. 제일기획이 그 해결 솔루션을 찾고자 나섰습니다.  멘토스 캠페인 타깃은 2030 세대! 제일기획은 등록금, 취업, 연애, 결혼, 출산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춘들의 멘탈을 보호하기 위해 프레쉬한 캠페인을 기획했는데요. 더불어 젊은 세대이니만큼 바이럴 마케팅을 활용해 캠페인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했죠.  어떤 캠페인인지 궁금하시다고요? 그럼, 지금 바로 하단의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하시고~ 6월 사보를 열어주세요.  Cheil’s Up Ⅰ: 차원이 다른 ‘Next Level Sound’-삼성전자 Level 론칭 캠페인   우리 이웃님들의 이어폰과 헤드셋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예전엔 얼마만큼 풍부하고 깊은 소리를 내 귀에 전달해주는가가 관건이었는데요. 강자와 약자가 뒤섞여 있는 레드오션, 오디오 시장에 후발주자로 나선 삼성이 헤드셋의 새로운 구매 준거를 제시했다는 소식입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고 영상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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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사보] 6월의 제일기획 사보를 소개합니다!

      ** ** 커버 스토리: Fandom Marketing ** ** ** **     6월의 사보 특집 주제는 디지털 시대의 ‘팬덤(Fandom)’입니다.  팬덤이란 헌신적인 봉사자나 열성가를 뜻하는 패너틱(Fanatic)의 ‘팬(Fan)’과  세력범위를 의미하는 ‘돔(Dom)’, 두 단어가 합성된 말인데요.     그렇다면, 디지털 시대의 팬덤은 기존의 팬덤과 달리 어떤 양상을 띠고 있을까요?  또한 기업이나 브랜드는 팬덤의 영향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팬덤의 특징이 잘 나타날 수 있도록 제작된 6월의 커버디자인! 구름의 형태로 디지털 시대에 더 기민하게 움직이고, 소통하는 팬들을 표현해 보았답니다. ^^         Special I: 팬덤, 디지털을 만나다      무한복제의 특성을 가진 인터넷과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스마트폰이 결합하면서  짧은 기간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현상은 대중문화와 스포츠, 그리고 정치 영역에까지 나타나게 됐죠.   급속한 정보 확산은 디지털 시대 스타와 팬덤이 만들어지는 새로운 경로를 제공하게 됐고요.    이 시대의 팬덤은 단순 추종자를 넘어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역할까지 도맡으며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6월 사보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팬덤의 양상과 팬덤을 활용한 브랜드 전략을 알아봅니다.      ** ** Cheil’s Up: 테크놀로지로 크리에이티브를 자유롭게 하라 CT Lab       제일기획에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변화를 모색하는 조직, CT Lab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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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Space | ‘파세오’와 함께하는 제일 멕시코

▲ 제일 멕시코의 파세오 문화. ‘통과’의 뜻을 지닌 파세오는 전 직원이 양쪽으로 길게 서서 새로운 직원을 맞이하는 독특한 환영 문화이다 ▲ 제일 멕시코 이윤석 법인장(가운데)과 팀 디렉터들 ▲ 순서대로 어카운트팀, 서포팅팀, 크리에이티브팀의 제일러들 ▲ 창립기념일 행사 모습

Inside Cheil

미디어와이드뷰 | Digital Upfront, 들어는 봤니?

지상파 TV에 광고를 집행해 보셨다면 아마 ‘Upfront’라는 용어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Upfront란 장기 청약(6~12개월)을 통해 광고 물량의 안정적 확보 및 구매 효율화를 기할 수 있도록 사전 판매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무한도전> 같은 주요 프로그램을 미리 장기 청약해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이점도 확보할 수 있어 클라이언트의 만족도가 높은 상품입니다. 이미 33차까지 판매를 이어온 대표적 TV 판매 제도입니다. 그런데 아마도 ‘Digital Upfront’는 다소 생소하실 겁니다. 디지털은 워낙 상품수도 많고 수시 판매 및 잦은 상품 변경으로 장기 청약에 대한 개념을 세울 수 없을뿐더러 또한 단기 집행 클라이언트가 많아서 Upfront를 진행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보급 확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HD급 시청 환경 등이 조성되면서 모바일 동영상 시청이 증가했고, 이러한 미디어 이용 행태 변화에 발맞춰 단기 프로모션 캠페인이 아닌 브랜딩 캠페인에 디지털을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많아졌습니다. ‘지상파 TV처럼 인기 있는 디지털 콘텐츠에만 우리 광고를 노출시킨다면 얼마나 매력적일까?’, ‘좀 더 비용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Upfront를 디지털에 대입해 봤습니다. 제일기획은 디지털 미디어 사업 강화를 위해 구글과 국내 최초로 JBP(Joint Business Partnership)를 맺고 디지털 미디어 광고 관련 업무 협력을 시작했습니다. 그 첫 번째 결실이 바로 GP(Google Preferred) Upfront 입니다. GP는 구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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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il’s Up lll | 브랜드 콘텐츠의 혁신을 이루다

이거 우리 얘기잖아! ▲ ‘삼성인의 자소서’ 편 영상 “눈물 나요”, “끝까지 볼 수밖에 없는 영상이네요”, “나도 자소서 200개 넘게 썼는데…” 삼성 페이스북에 ‘삼성인, 자소서를 다시 읽다(이하 ‘삼성인의 자소서’ 편)’ 영상이 발신되고 소셜팬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뜨거운 반응이었다. 발신한 지 1주일 만에 도달수가 250만 명을 넘었다. 올해 삼성 페이스북이 발신한 콘텐츠 중 최고 수치였다. ▲  ‘삼성인의 어버이날’ 편 영상 어버이날을 앞두고 발신된 ‘삼성인이 부모님께 자신이 어떤 아들(딸)인지 묻다(이하 ‘삼성인의 어버이날’ 편)’의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순식간에 ‘좋아요’ 수가 1만 명을 넘었다. 댓글에는 영상을 보고 부모님께 전화를 드려야겠다는 소셜팬의 ‘셀프 공약’이 줄을 이었다.   임직원 출연, 진정성 있는 메시지 전달 삼성이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는 주된 목적 중 하나는 ‘삼성’과 ‘삼성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2030 세대 젊은이들과 ‘도전’과 ‘긍정’의 메시지를 나누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헬조선’과 ‘수저론’에 빠져 있는 젊은이들과 삼성 간 공감대를 찾고, 이를 통해 젊은이들이 힘을 얻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 <삼성인 공감영상> 프로젝트는 이런 배경에서 기획된 ‘웹 예능’ 브랜드 콘텐츠다. 출연자들은 갑자기 주어지는 미션을 ‘리얼’로 수행해야 한다. 카메라 수십 대가 동시에 돌아가고 대본도 없다. 최근 유행하는 tvN <신서유기>나 피키픽처스 <ㅇㄱㄹㅇ(이거레알)>의 형식을 참고했다. 단, 출연자는 모두 삼성의 임직원. 소셜팬이 관심을 가질 만한…

Special

Big Step | FC 바르셀로나와 LA 다저스는 라이벌이 아니다

  ‘디지털 대세론’은 상식인가? 최근 국내 광고 시장의 흐름을 보면 하나의 ‘상식’이 통용되고 있다. 다수의 통계 수치가 전통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광고비 추이는 답보 상태임을, 모바일 등 뉴미디어를 토대로 한 광고비 추이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즉, 지속적인 저성장이 관측되는 상황에서 ‘TV로 대표되는 전통 미디어는 황혼기를, 모바일을 필두로 한 디지털 미디어는 여명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생각이 요즘 광고 시장을 바라보는 ‘상식’이다. 국내 시장만 그런 것도 아니다.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은 2016년 전 세계 광고 시장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고 보도하면서 다음과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첫째, 젊은 층의 광고 이용자들이 예상보다 다소 빨리 TV에서 멀어진다. 둘째, 이에 반해 모바일 광고의 급성장에 힘입어 디지털 광고 시장은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셋째, 2017년에는 인터넷이 TV를 제치고 세계 최대 광고 미디어로 부상할 것이다. 이런 시장 현황과 예측을 보면, 이른바 ‘디지털 대세론’이 힘을 얻기에 충분하다. 현장에서도 클라이언트들이 전통 미디어보다 디지털 미디어를 선호하는 경향은 곳곳에서 확인된다. 그런데 이러한 ‘상식’을 철석같이 믿어도 되는 것일까? 다시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망을 보자.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통 미디어의 퇴조 원인으로 ‘젊은 층의 때 이른 TV 이탈’을 꼽았다. TV가 웹과 앱에 그들의 시선을 뺏긴 건 맞다. 그렇다면 소비 능력이 큰 노년층의 증가는 외면해도 좋은 현상일까? 특히 초고령화…

Special

셔터 스피드 | Harmonious

전통 미디어와 디지털 미디어는 우열 관계가 아니다. 두 미디어는 각기 지향하는 목표와 수행하는 역할이 다르다. 따라서 당연하게도 각 플랫폼에서 필요한 크리에이티브 역시 다르게 구현해야 한다.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해서는 두 미디어 간 시너지와 조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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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il’s Up l | 글로벌 ‘패피’들의 취향 저격 프로젝트

  전자제품 매장에서 ‘못 사는’ TV 세계적인 프랑스 가구 디자이너 듀오 로낭 & 에르완 부홀렉 형제가 디자인한 세리프 TV는 두께와 화질, 인치 대비 가격으로 움직인 기존 TV 시장 원리와 TV에 대한 고정관념을 철저히 거스르는 이단아 같은 제품이다. 자유로운 이동 및 프리 스탠딩을 위해 두꺼운 프레임을 적용하고, 전선을 가릴 수 있는 패브릭 백커버도 만들었다. 가장 큰 사이즈가 40인치로 TV가 생활공간을 압도하지 않게 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점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정책을 철저히 고수한다는 것이었다. 가격이 아닌 제품의 가치로 승부, 출혈 경쟁으로 망가져 버린 TV 시장과 유통에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였다. 가격 할인이 너무나 당연한, 더 큰 TV들이 훨씬 싼 가격에 팔리고 있는 전자 매장에서는 팔릴 수 없는 제품이었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고민을 감지한 우리는 영국법인 및 자회사 아이리스(iris)와 함께 세리프 TV를 위한 ‘Go-to-market’ 전략을 제안했다. 첫째, 단순한 TV가 아닌 어느 공간과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디자이너 가구 또는 오브제로 포지셔닝할 것. 둘째, 단일 가격 정책 유지를 위해 온라인(samsung.com)으로 판매할 것. 셋째, 세리프 TV의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일 수 있는 고급 가구점, 편집숍에서 제품 체험을 제공할 것. ▲ London Design Festival에서 첫선을 보인 세리프 TV 론칭 역시 달랐다. 독일 IFA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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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Network | 제일 멕시코, 유쾌한 에너지로 크리에이티브를 발현하다

  유쾌한 크리에이티브 멕시코인 하면 떠오르는 게 선인장과 모자겠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매일 모자를 쓰지도, 그리고 선인장을 근처에서 쉽게 볼 수 있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보듯이 모두가 멋진 수염을 기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멕시코인들 모두가 축제를 좋아하고, 모두 긍정적이고 행복한 에너지로 가득 차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멕시코법인의 제일러들 역시 멕시코인의 특유한 유쾌한 에너지를 가지고 항상 새로운 생각과 방법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야기하고 즐기고 음식을 만드는 모든 일에 크리에이티브가 되려는 것처럼 멕시코 제일러들은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만들고 경쟁 속에서도 항상 크리에이티브를 먼저 생각합니다. ‘유쾌한 크리에이티브’, 이것이 멕시코 제일러들이 가진 가장 큰 자산이며, 멕시코 제일러들을 설명할 수 있는 한 단어입니다.   상반된 성향이 공존하는 멕시코 시장 유쾌한 멕시코인들과 다르게 멕시코 시장은 실용적이고 충동적인 상반된 성격의 두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라틴 문화권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미국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멕시코는 라틴권이지만 경제적, 지정학적 특징으로 미국 시장과 높은 유사성을 보이며 실제 소비 성향도 미국과 비슷합니다. 또한 충동적이지만 실용적인, 어찌 보면 상반된 성향이 공존하는 시장이 바로 멕시코입니다. 이처럼 브랜드 차별화가 쉽지 않은 환경이며, 특히 멕시코 광고 시장은 지속 성장세이긴 하나 최근 들어 성장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리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제일 멕시코는 작년 한 해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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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tch On | 마케터, 새로운 시대에 기술로 대응하다

새로운 미디어의 특성 이용해 약점 극복 마케팅 업계가 테슬라를 주목하는 이유는 테슬라가 기존의 유통 및 마케팅 방식을 파괴하고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전기자동차 시장이 미성숙한 상태에서 경쟁력 있는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거나 거대 광고회사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했던 테슬라는 새로운 미디어, 즉 온라인 채널을 대항마로 선택했다. 모델 3의 론칭쇼는 테슬라 웹사이트에서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됐으며, 최고 경영진들도 인터넷 네트워킹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아이언맨의 모델로도 꼽히는 엘론 머스크 CEO는 트위터와 블로그 기고 등 활발한 온라인 브랜딩을 통해 팬층을 확보한 일등 공신이다. ▲ 엘론 머스크의 테슬라 론칭쇼. ⓒEvery Elon Musk Video(youtube.com)    강해진 네트워크, 변화하는 미디어, 증가하는 데이터 온라인 네트워크를 프로모션 채널로, 판매 수단으로, 로열티 제고 방식으로 활용한 테슬라의 사례는 변화한 마케팅 환경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언제 어디서든 고객과 기업이 연결될 수 있고, 기업은 콘텐츠 공급자와 미디어의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를 통한 인터랙션의 증가에 따라 데이터는 폭증하고 있다. IT 기술의 발달로 ‘네트워크(연결)’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기업의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고, 이를 잘 활용한 스타트업들(넷플릭스, 하우즈, 우버, 에어비앤비, 쿠팡)이 수조의 시가 총액을 호가할 만큼 성장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소비자와 연결고리를 맺고, 제품·서비스·콘텐츠를 판매하며, 데이터를 모아 다시 이를 마케팅에 활용한다. ▲ 넷플릭스는 데이터에 기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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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레시피 | 그 광고, TV 광고입니까? 디지털 광고입니까?

  ‘디지털 광고’라는 흔한 오해로부터 ‘인류의 역사를 바꾼 막대의 힘’, ‘세상에서 가장 흡입력 있는 영상’…. 이 예사롭지 않은 타이틀을 달고 있는 영상들은 삼성전자 스틱청소기 ‘파워스틱’과 로봇청소기 ‘파워봇’이 2016년 신제품 론칭 시 선보인 캠페인의 광고 콘텐츠이다. 이 영상들은 일반적인 CF 영상으로 보기에는 그 독특한 타이틀은 물론이고, 포맷에서부터 내용에 이르기까지 색다른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를 두고 이 광고 영상들이 주로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방영된 소위 ‘디지털 광고’이기 때문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각 제품별 마케팅 상황과 가용할 수 있는 예산 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미디어 믹스에 따라 전통적인 TV 미디어 대신 디지털 미디어를 주 채널로 선택했을 뿐이다. 또한 형식미와 스토리텔링 등 이 채널을 통해 광고를 접하는 수용자들에게 좀 더 최적화된 크리에이티브를 ‘콘텐츠’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고민했을 뿐이다. 그래서 일반적인 TV CF와는 다소 다른 포맷으로 보이는 것이다. 이를 ‘디지털 광고’라고 규정하고 구분 짓는 것 자체에 대해 이제는 불편한 시각을 가져야 한다. 그런 문제의식으로 우리 업계의 흔한 오해를 풀어 보고자 한다.   ‘디지털 광고’ 만들어 주세요? 이런 오해로부터 비롯돼 업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말이 바로 “TV 광고 말고, 비용이 적게 들고 효과도 좋은 디지털 광고 만들어 주세요”이다. 우리는 물론 디지털 채널에서만 효율적으로 발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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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age | 제일 멕시코의 ‘투혼’을 만나다

어떻게 제일 멕시코에 입사하게 됐나? 산업디자인 전문 학위를 취득한 후 리테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랜도(Landor), 퍼블리시스(Publicis), 테란(Teran)/TBWA 등의 에이전시와도 긴밀히 협력하며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HP, 나이키 같은 고객을 위해 일할 기회가 있었다. 디자인 이론 석사 학위를 받고 리테일 디자인, 기획, 마케팅 관련 여러 대학원 과정을 들은 후 다음 기회를 찾기 시작했다. 나는 두 가지를 꼭 하고 싶었다. 첫째는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것, 둘째는 삼성에서 일하는 것이었다. 기회가 찾아왔을 때 정말 흥분됐다. 3개월 동안 8명의 면접관을 만나고 수많은 시간이 지난 끝에 당시 Young Retail Unit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 삼성과 다른 새 클라이언트들에게도 전체 리테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tail Account, Retail Producer, Retail Manager, Design Associate Director를 거쳐 현재는 Retail Director를 맡고 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배움과 도전을 경험했다.   제일 멕시코의 리테일 사업은 다른 지역 에이전시와 어떻게 다른가? 모든 프로젝트가 빠르게, 대담하고 높은 수준으로 진행되며, 더욱 강력하게 변했다. 다른 에이전시에서 우리처럼 리테일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새로운 고객에게 접근할 때 벌써 그 차이가 드러난다. 우리의 역동적인 방법과 서비스가 가장 큰 차별화 요소다. 클라이언트 사이에서는 우리를 ‘테크놀로지 에이전시’라고 부른다.   리테일 사업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과거의 유산과 변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