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2010년대를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문화죠. 올해에도 80-90년대 가요 영상이 엄청난 인기를 끌며 콘텐츠 분야까지 퍼진 레트로의 인기가 대단했는데요. 영트로, 힙트로라는 신조어까지 생기며 식지 않는 레트로의 열기가 입증되고 있는 요즘, 모두가 Yes!라고 말할 때 No!를 외치듯 ‘레트로가 항상 멋진 것은 아냐!’라고 외치는 광고 캠페인이 있습니다.
바로 ‘Retro isn’t Always Cool’이라는 타이틀로 온에어 된 삼성전자 캠페인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에서 SSD의 대중화를 위해 제일기획과 함께 8-90년대 콘셉트의 재밌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힙한 레트로풍 영상과 코믹한 풍자 형식의 광고 영상은, 오랫동안 컴퓨터 저장 장치로 사용된 HDD를 ‘레트로’에 빗대어 SSD의 유용한 성능을 보여주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캠페인인지 함께 영상부터 보실까요?
휴대성 없는 레트로, Not Cool!!
The Hard Drive → The Large Drive
영상 속 주인공 ‘낸시’가 아주 커다란 외장 HDD를 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용량이…?? 1MB? 어마어마한 크기에 비해서 터무니없이 적은 용량에 두 번 놀랐는데요. 커다란 주머니에 우스꽝스럽게 꽂아 넣은 외장하드를 동료인 행크에게 전달합니다. 가득 쌓인 서류들 사이에서 체념하는 듯 한숨을 쉬고 마는 행크!!
우스운 영상이지만 20년 전만 해도 10MB도 안되는 플로피 디스크를 들고 다니고, 곡이 50개 남짓 들어가는 MP3를 사용하던 우리들 아닌가요!! (기억하는 사람들 손!!) 적은 용량에 휴대성은 지금과 비교도 안되는 구식 HDD 제품들. 추억은 추억으로 남기고!! 우리는 휴대성 강하고 용량도 엄청난 SSD를 사용하는 게 답이죠!! 레트로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에요!!
온 종일 걸리는 게임 로딩, Not Cool!!
Loading Time → Slowding Time
HDD가 장착된 컴퓨터로 게임을 켜고 들뜬 얼굴을 한 케이든. 그런데 게임 로딩을 기다리는 케이든의 시선이 어쩐지 모니터가 아닌, 다른 곳을 향하고 있네요? 게임이 로딩되는 동안 케이든은 블록을 맞추고, 그림도 그리고, 심지어 숄더 키보드를 연주하며 헤어드라이어로 완벽한 곱슬머리까지 완성했어요! 그런데 맙소사! 더욱 놀라운 사실이 있네요. 저렇게나 시간이 흘렀는데도 게임 로딩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니!!
갈수록 커지는 게임 시장과 높아지는 게임 퀄리티. 스트리밍 게임 방송마저 큰 인기를 끌며 전문적으로, 또는 취미활동으로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 정말 많죠? 하지만 구식 HDD로 게임을 즐기기엔 끊기고, 튕기고, 로딩도 한참 걸리는 상황이 빈번합니다. 그렇다면 게이밍 유저분들의 속만 답답하게 하는 HDD의 로딩 속도는 더 이상 견디지 마세요! SSD의 빠른 로딩 속도로 게임을 즐겨보는 거예요!
느려도 너무 느린 부팅, Not Cool!!
The Boot-up Showdown → The Boot-up Slowdown
레이싱 복장을 한 케이든과 행크. 긴박한 표정을 하고 있네요. 시간을 체크하는 심판까지 등장하는 것을 보니 서로 대결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 11분이 넘어서자, 한쪽의 모니터 화면에 OS 로고가 등장하고 화면 앞에 있던 사람이 승자가 된 듯 환호하네요! HDD가 장착된 컴퓨터로 부팅 속도 대결을 하고 있었던 것이군요. 하지만 11분이나 걸린 부팅 속도에 대결이 의미가 있나요? 너무 느리다고요!
많은 소비자들이 고사양의 컴퓨터를 찾는 이유는?? 바로 속도죠!! 빠른 부팅 속도는 물론, 유튜브 열풍으로 영상 편집 프로그램, 사진 편집 프로그램과 같은 헤비한 프로그램을 무리 없게 사용하고 싶어 하는 소비층이 커진 것인데요. 혹시 속도 때문에 고사양을 검색하고 계셨던 분들! 아직도 SDD로 업그레이드를 안 하고 계셨던 건가요? 빠른 부팅 속도는 SDD로 느껴보세요!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삼성전자의 Retro Isn’t Always Cool 캠페인을 모두 살펴보았는데요! 컴퓨터 저장 장치와 관련된 용어를 살짝 비틀은 에피소드별 타이틀이 무척 흥미로웠죠? 외장 하드의 낮은 용량과 휴대성을 ‘The Hard Drive → The Large Drive’로 표현하여 SSD의 높은 용량과 편리한 휴대성을 어필하다니, 정말 재미있는 크리에이티브네요! 또한 과장된 연출과 능청스러운 내레이션이 피식 웃음을 자아내어 광고의 재미를 극대화해주는 요소들이 정말 많았던 유쾌한 광고 캠페인이었어요!
레트로가 사랑받는 현시대를 잘 활용한 삼성전자의 Retro Isn’t Always Cool 캠페인! 유쾌한 풍자와 힙트로라고 칭할 수 있을 것 같은 감각적인 연출로 SSD의 성능을 재밌게 어필한 광고였는데요. 옛 것을 추억하며 레트로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삼성전자 SSD처럼 우리에게 더욱 편리하고 이로운 것이 있다면 업그레이드! 하는 것 어떠세요? 현시대를 살아가는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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