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필수품을 넘어 개성 표현의 도구, 스마트폰.

커뮤니케이션∙비즈니스∙엔터테인먼트 등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현대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됐는데요, 24시간 사용하며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닌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의 케이스, 배경화면 등을 다양하게 바꿔가며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새로운 제품의 출시 시점에서부터 개인의 취향이나 유니크 감성을 고려한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과 명품 브랜드 ‘톰 브라운’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는데요, 일반 제품보다 상당히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사전 판매 2시간 만에 완판되고, 온라인상에서 웃돈이 붙어 거래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사례를 중심으로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가 선보여온 컬래버레이션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두 개의 브랜드가 만나다
‘컬래버레이션’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이란 원래 ‘공동 출연∙경연∙합작∙공동 작업’을 뜻하는 단어인데요. 마케팅에서는 서로 다른 두 브랜드가 만나 각자의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각기 다른 두 브랜드의 장점을 한데 아우르며, 두 브랜드의 팬들을 모두 끌어모을 수 있어 높은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원래 브랜드별로 개성있는 스타일을 선보이는 패션업계에서 주로 많이 활용됐는데요, 최근에는 스마트폰 등 IT 기기들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여겨지면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스마트 기기와 생각지 못한 브랜드의 디자인의 접목은 매번 큰 인기를 끌면서 늘 완판 소식을 알리는데요, 독창적인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제품을 차별화해 세분화된 타깃 층을 공략하기 때문입니다.

 

‘혁신’과 ‘클래식’의 컬래버레이션
‘갤럭시Z플립 & 톰 브라운 에디션’

▲ 이미지 출처: <삼성 닷컴>

앞서 말씀드린 갤럭시Z 플립 & 톰 브라운 에디션은 갤럭시Z플립 제품과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갤럭시 버즈+에 미국의 명품 패션 브랜드 톰 브라운의 시그니처 수트를 연상하게 하는 컬러와 디자인이 적용됐는데요.

단순히 외면 디자인만이 아니라, 스마트폰 내부에도 배경화면, 클래식한 폰트와 앱 아이콘, 특별한 사운드 등 스페셜 에디션 만의 인터페이스가 적용돼있어 소유욕을 더욱 자극합니다.

단순히 명품 브랜드의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이어서가 아니라, 현존하는 가장 혁신적인 제품 중 하나인 갤럭시 Z플립과, 톰 브라운의 클래식한 디자인 감성, 어찌 보면 다르게 보이는 지향점을 가진 브랜드들이 하나로 절묘하게 어우러진 점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습니다.

 

‘취향’을 저격하는 컬래버레이션
‘갤럭시 노트10 & 스타워즈/마블 에디션’

▲ 이미지 출처: <삼성 뉴스룸>

‘갤럭시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이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패션에 관심이 많은 타깃을 겨냥했다면, 지난해 갤럭시 노트가 선보인 컬래버레이션은 영화∙코믹스 ‘덕후’들을 열광하게 한 사례입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아이언맨 에디션, 갤럭시S7 배트맨 에디션 등 코믹스와 컬래버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는데요, 지난해에는 영화 ‘스타워즈’ 와 함께 ‘갤럭시 노트10+ 스타워즈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갤럭시 노트10+ 스타워즈 에디션은 스타워즈의 등장인물을 모티브로 한 고급스러운 박스부터 눈에 띄는데요, 갤럭시 버즈, 메탈 배지, 특별한 스마트폰 케이스 등으로 팬심을 자극했습니다. 기존 제품 라인과 차별화된 블랙&레드의 색상 조합과 스타워즈 로고 각인 등과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마블 스마트 커버’도 출시됐는데요, 스마트 커버는 기본적인 케이스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폰에 장착하는 순간 내부에 내장된 칩이 작동돼 스마트폰의 테마를 바꿔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아이콘과 배경화면, 벨 소리와 효과음 등도 함께 바뀌어 큰 매력을 뽐냈죠.

과학적 상상력을 다루고 있는 SF 콘텐츠와 첨단 기술을 다룬 스마트폰의 공통적인 팬 층을 활용해 시너지를 얻은 사례로 IT-패션의 만남에서 오는 색다름과는 다른 방향에서의 접근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최적의 피트니스 파트너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언더아머 에디션’

▲ 이미지 출처: <삼성 닷컴>

삼성 갤럭시의 컬래버레이션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기기는 말 그대로 옷이나 액세서리처럼 몸에 착용하는 기기이다 보니 패션 브랜드들과 공통점은 많은 편입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2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언더아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습니다.

이 스페셜 에디션은 일반 에디션에는 없는 특별한 워치 페이스(시계 화면)와 스트랩 등 디자인 면에서 차별화됐는데요, 기존 삼성전자에서 제공하는 삼성 헬스 앱 이외에도 언더아머의 러닝 앱인 ‘Map My Run’이 기본 탑재돼 있으며, 자신의 운동 패턴에 맞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MVP서비스를 6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운동 자세와 목표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죠.

갤럭시 워치 액티브2와 언더아머와의 컬래버레이션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갤럭시 워치 액티브2는 전작에 비해 디자인도 예뻐졌을 뿐 아니라, 피트니스 기능 면에서도 크게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언더아머는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인데요, 언더아머의 스포츠웨어를 착용하고 운동을 해본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운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건 매력적인 일일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의 컬래버레이션은 때로는 서로 다른 매력으로, 때로는 서로 비슷한 매력들의 조화를 통해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의 소유욕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단순한 전자기기가 아닌, 하나의 ‘패션’ 또는 ‘취향 저격’의 아이템으로 탄생시킨 삼성전자 갤럭시의 ‘컬래버레이션’.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이 또 어떤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어질지 기대됩니다.



소셜로그인 카카오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