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il Magazine 2016. 2
글 Arushi Phillips Cheil India PR팀
진정한 통합 마케팅 솔루션 제공
2015년은 제일기획 인도법인에게 큰 변화의 해였다. 20건 이상의 신규 클라이언트 프로젝트를 수주해 2016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뛰어난 인재들이 합류해 역량을 강화하는 해이기도 했다.
제일기획 서남아 RHQ는 인도의 5대 광고 에이전시 중 하나로 2011년 말 80여 명의 조직에서 급성장해 현재는 5개 사무소에 약 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역 내에서 빠른 성장으로 인도 광고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종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이다.
인도법인의 근간은 혁신과 기술이다. 우리는 클라이언트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셜 리스닝 및 소셜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Pulse’, 120 Media와 협력해 디지털 동영상 콘텐츠를 구축한 ‘Content Factory’, 검색과 소셜 및 디스플레이의 실시간 디지털 최적화 툴 ‘One View’, 커뮤니케이션의 확장을 가져올 스마트 통합 접근법 ‘Spike’, 그리고 온라인 리테일 프로젝트 관리 툴인 ‘MTx’ 등 몇 가지 추가 서비스를 도입했다.
Cheil India의 CSR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인도법인은 ‘메리 클래스(Meri Class)’라는 프로그램를 통해 여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TFI(Teach for India)와 파트너십을 맺어 정부와 델리 공립학교에 투자 및 필요한 장비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여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 환경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가 후원하는 TFI Fellow 회원들이 여러 학교에 파견을 나간다. 회원들은 일반적인 반복 학습에서 벗어나 좀 더 인터랙티브한 방향으로 학습을 이끌고 있다. 또한 우리는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학교에 탭을 제공한다. 2014년 시작돼 현재까지 진행 중인 이 프로그램으로 델리 학교에 3개의 탭 룸(Tab Room)이 만들어졌다. 가장 최근 지어진 곳은 12월 9일 메라울리(Mehrauli)의 공립학교이다. 탭의 콘텐츠는 Educomp의 디지털 콘텐츠가 지원하고, 스마트 평가 시스템으로 아이들의 학습 속도에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아 볼 수 있다.
▲ 인도법인이 CSR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Meri Class 프로그램. 여자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 Meri Class 프로그램의 TFI Fellow 회원들
Salaam Baalak Trust의 ‘Light Bag’ 캠페인
델리의 슬럼가는 전기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 이 슬럼가에 사는 아이들은 고질적인 정전 때문에 해가 진 후에는 공부를 하기가 매우 힘들다. 이로 인해 학습에 대한 흥미 자체를 잃어 결국 학교를 그만두게 된다. 비영리단체 Salaam Baalak Trust는 델리의 슬럼가에 많은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인도법인의 도움을 구했다. 인도법인은 모든 학교 학생들이 항상 가지고 다니는 물건에 착안했다. 바로 책가방이다. 우리는 이 가방을 활용해 간단하면서도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찾고자 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Light Bag’ 캠페인이다. 라이트 백에는 태양광 패널과 LED 조명을 부착했다. 가방은 아이들이 등하교 하는 동안 충전되고, 앞주머니를 열기만 하면 밤에는 램프로 변신한다.
▲ Salaam Baalak Trust의 Light Bag 캠페인
Halonix의 ‘Safer City’ 캠페인
뉴델리의 많은 거리에는 가로등이 별로 없어 보행자들, 특히 여성들에게 위험하다. 조명회사 Halonix는 어두운 길을 안전하게 만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우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밤에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곳이 어디인지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이들 거리에 빌보드를 세웠다. 이 빌보드는 날이 어두워지는 즉시 가로등으로 변한다. 덕분에 어둡던 거리에는 Halonix의 LED가 넘쳐난다. 여기에 사용된 LED는 여성들의 안전을 고려한 고광도 제품이다.
▲ Halonix의 Safer City 캠페인
Dettol의 ‘Give Life a Hand’ 캠페인
‘Give Life a Hand’ 캠페인은 아이들을 위해 세상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자는 취지로 진행됐으며, 그러한 노력에 전 세계인을 동참하게 만든 글로벌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비교적 단순한데, 손을 씻고 난 후 깨끗해진 손을 사진으로 찍어 업로드하고, 이를 통해 친구들에게 깨끗한 손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형태로 진행됐다.
▲ Dettol의 Give Life a Hand 캠페인
‘Timex Indiglo’ 캠페인
이 캠페인의 주 목적은 고객에게 차별화되고 기억에 남을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었다. 획기적인 원형 점포에 독특한 매장을 디자인해 고객을 매장 내 주요 지역으로 끌어들였다.
▲ Timex Indiglo 캠페인
Lavie의 ‘Fickle is Fun’ 캠페인
Lavie는 다양한 종류의 핸드백 라인을 가진 기업으로 주로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대중적인 패션 브랜드였던 Lavie는 브랜드를 더욱 스타일리시한 동경의 대상으로 변모시켜 ‘좀 더 진화한 여성’이란 콘셉트로 어필하고자 했다. 최고의 패션 브랜드에는 일종의 관점, 즉 애티튜드가 있다. 우리는 바로 이러한 애티튜드를 Lavie에 입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하고자 했다. 전략은 간단했다. 기업의 방향성을 180° 돌려 관능적인 여성의 태도를 표현하게 했다.
▲ Lavie의 Fickle is Fun 캠페인
삼성 ‘Location Pin’ 캠페인
삼성 스마트폰에 내장된 SOS 알림 기능은 응급상황 시 매우 유용하나, 이러한 기능에 대한 인식은 저조한 편이었다. 이 기능을 위험에 노출돼 웅크린 여성의 모습으로 강조, 표현함으로써 기능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유도했다.
▲ 삼성 Location Pin 캠페인
‘Donate a Face’ 캠페인
혁신적인 소셜미디어 캠페인으로, 황산 테러 생존자들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실시했다. 이 캠페인의 골자는 캠페인 기간 동안 얼굴 없는 셀카를 찍어 황산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전달하는 것이다. 우선 얼굴을 donateaface.org 주소가 써 있는 종이로 가린 채 사진을 찍고, 사진에 #donateaface 해시태그를 걸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프로필 사진에 올린다. 그러면서 이 캠페인을 이어받을 친구를 지목해 웹사이트에 돈을 기부하게 했다.
▲ Donate a Face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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