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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2일,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닷새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1994년 시작된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 전시회로 매년 2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 최신 리빙 디자인과 아트를 선보여왔는데요. 올해는 ‘우리집에 놀러와(Play at home)’를 주제로 다양한 홈 스타일링 콘텐츠가 전시됐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미니멀리즘 △셀프 인테리어 △패션리빙 △웰스테이 등 최신 리빙 트렌드가 적극 반영되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플랜테리어(Planterior)’가 가장 눈에 띄었죠.

오늘 제일기획 블로그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플랜테리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플랜테리어의 인기 요인부터 내 집에 맞는 플랜테리어 솔루션까지 함께 보시죠!

 

초록에 살어리랏다, 플랜테리어

고려시대 가요 「청산별곡」을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옵니다. “살어리 살어리랏다 쳥산(靑山)애 살어리랏다 멀위랑 다래랑 먹고 쳥산(靑山)애 살어리랏다 얄리 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이 노래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자연을 동경하며 늘 자연과 가까운 곳에 살고자 했습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플랜테리어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동경을 나타냅니다. 삭막한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은 집 안에 화분을 들여놓음으로써 자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려고 하는데요. 이러한 현상이 확산되면서 플랜테리어라는 신조어가 탄생, 하나의 트렌드가 된 것이죠.

현대인들은 식물을 인테리어 소품처럼 활용해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정신적 위안을 얻고 있다고 하는데요. 플랜테리어는 보는 이로 하여금 미적인 아름다움과 심리적 안정을 느끼게 해 공공기관과 기업, 상업시설에까지 활용되고 있습니다.

 

심신안정부터 공기정화, 가습효과까지

플랜테리어의 효과는 이뿐이 아닙니다. 집안에 식물을 배치하면 공기정화와 가습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데요. 식물은 오존,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 공기 오염 물질을 중화시키고 실내 먼지나 공기 중의 미생물을 감소시켜줍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냉방, 겨울철에는 난방 및 가습 역할을 하는데요. 세균번식의 위험 때문에 가습기 사용을 꺼린다면, 가습기 대신 식물을 놓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식물에서 나오는 음이온은 인간의 건강유지에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몇몇 식물이 내 뿜는 휘발성 물질은 진정, 살균 작용을 해 심신 안정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더불어, 몇몇 방충식물은 여름철에 모기와 파리 등을 쫓아주기도 하는데요. 화분 하나를 들여놓았을 뿐인데, 정말 여러모로 도움이 되죠?

 

내 집에 맞는 플랜테리어 솔루션

플랜테리어가 인기라고 해서 아무 식물이나 가져다 두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플랜테리어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공간적 특성과 식물의 기능을 고려해야 하는데요. 지금부터 거실과 침실, 욕실, 주방에 어울리는 식물을 알아보겠습니다.

 

첫인상을 좌우하는 거실, 키 크고 잎 넓은 식물이 제격

집의 첫인상을 나타내는 거실에는 작은 화분보다 키가 크고 잎이 넓은 식물을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자나무와 알로카시아 등은 잎이 시원시원해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데요. 넓은 존재감으로 거실의 중심을 잡아주죠. 이렇게 큰 식물을 배치할 때는 소파나 TV 수납장 등 다른 가구와의 높낮이를 고려해야 하는데요. 높낮이가 지나치게 크면 어수선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또한, 화분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바람이 잘 드는 곳에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편안하고 안락한 침실, 천연 가습 식물로 쾌적함 UP

휴식을 취하는 침실에는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하는 관엽식물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테이블 야자나 아레카 야자, 싱고니움, 타라 등은 수분을 많이 머금어 공기 중에 수분을 방출하는 능력이 뛰어난데요. 그중에서도 싱고니움은 독성물질과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있어 먼지가 많은 침실에 제격이라고 하네요.

 

24시간 상쾌한 욕실, 공기 정화 식물 하나면 OK

24시간 쾌적한 욕실을 만들고 싶다면 공기 정화 식물을 기르는 게 좋습니다. 대표적인 공기 정화 식물로는 음이온을 내뿜는 산세비에리아와 스투키, 황금족 등이 있는데요. 창이 없는 욕실이라면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알로에, 관음죽, 보스턴고사리, 엽란, 벤자민고무나무, 스파티필룸 등을 추천합니다.

 

음식 냄새 가득한 주방, 냄새 쫓는 허브로 해결

허브는 주방에 참 잘 어울리는 식물입니다. 허브는 성장이 빠를 뿐 아니라, 인공조명에서도 잘 자라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데요. 식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고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납니다. 특히 재스민, 페퍼민트, 라벤더, 캐모마일, 레몬그라스 등은 주방 냄새 제거에 탁월한데요. 은은한 허브향은 기분 전환과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집 안에서 식물을 키우기 어렵다면 조화나 보타니컬 프린트 패브릭, 액자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요즘에는 별다른 관리를 하지 않아도 공기 중의 수분만으로 잘 자라는 에어플랜트가 많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일상의 힐링을 선물하는 플랜테리어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봄맞이 집 단장을 앞두고 있다면, 올해는 싱그러운 식물들로 집을 꾸며보세요! 플랜테리어가 여러분의 집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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