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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청명한 하늘과 따스한 햇볕은 그 자체만으로 여유를 즐기기에 충분한데요. 여기에 감성을 채워줄 무언가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겁니다.

바야흐로 낭만의 계절. 바쁜 일상에 잠시 쉬어가고 싶다면 주목해주세요. 문화적 감성을 불어넣어줄 전시들이 한창 열리고 있거든요. ‘미술 감상은 왠지 어렵다?’ 걱정은 금물. 그저 즐길 준비만 돼 있으면 됩니다. 보고, 듣고, 만지고… 누구나 부담 없이 만끽하는 미술 세계 속으로 떠나보아요~♪

 

전 세계 크리에이터의 라이프스타일 기록
The Selby House: #즐거운 나의 집

ⓒ대림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뒤죽박죽, 흥미진진한 저만의 세상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토드 셀비(Todd Selby)는 포토그래퍼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세계적인 힙스터들의 △주거 공간 △작업실 △주방 등을 직접 촬영, 그곳에 숨겨진 사적인 이야기를 웹사이트에 소개하고 있는데요. 세계적 크리에이터는 물론 루이비통(Louis Vuitton)∙펜디(FENDI)∙나이키(Nike) 등 글로벌 브랜드로부터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죠. 그를 움직이게 만든 크리에이티브 원동력은 바로 다방면에 대한 호기심인데요. <The Selby House: #즐거운 나의 집>에선 토드 셀비 특유의 유쾌함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대림미술관

이번 전시는 다채로운 컬러와 자유로운 표현이 돋보이는 일러스트레이션과 영상, 그리고 대형 설치 작업까지 작가의 상상력과 유머감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데요. 특히 토드 셀비가 ‘더셀비닷컴(theselby.com)’에 공개하며 주목 받기 시작한 △유명인들의 사적인 공간을 촬영한 초기 작품 △패션과 요리 분야에서 활약하는 인물들의 작업실과 주방을 담은 대표 사진 230여 점을 한자리에서 소개합니다. 평범한 일상이 예술 작품이 되는 특별한 공간, 셀비의 집으로 초대합니다.

● 기간: 2017.04.27(목) ~ 2017.10.29(일)
● 장소: 대림 미술관

 

컨버전스 아트로 만나는 환상의 세계
<모네, 빛을 그리다展 시즌 II>

ⓒ본다빈치 뮤지엄

“사람들은 내 그림에 대해 토론하고, 마치 그것을 이해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의해
내 그림을 이해하는 척 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말 필요한 것은 그냥 사랑해주는 것이다.”

<모네, 빛을 그리다展 시즌 II>는 ‘인상주의 거장’ 클로드 모네(Claude Monet)를 주제로 합니다. 그의 삶과 사랑 그리고 정원을 컨버전스 아트로 표현했는데요. “시각·청각 등 감각적으로 황홀한 경험” “잔잔한 음악부터 좋은 작품까지 무척 좋았어요” 등 평가를 받으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지난해 열린 <모네, 빛을 그리다展>은 컨버전스 아트로써 전시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는데요. 올해는 모네가 사랑한 정원 지베르니(Giverny)를 재해석했습니다.

ⓒ본다빈치 뮤지엄

이번 전시는 5가지 콘셉트로 메시지를 전합니다. △클로드모네: 빛의 초대 △지베르니 연못: 꽃의 화원 △빛의 모네: 환상의 정원 △미디어 오랑주리: 수련연작 △영혼의 뮤즈: 그녀 카미유 등을 통해 모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특히 환상적인 오브제들과 아름다운 영상미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또 다른 묘미는 바로 콜라보레이션.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씨는 오디오 해설을, 미디어아트 예술그룹 ‘콜라주플러스’ 장승효, 김용민 작가는 몽환적 느낌을 자아내는 컨버전스 아트 제작에 참여했는데요. 특히 화려하고 감성적인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한 클로드 모네의 꽃들이 인상적입니다. 콜라주플러스의 작품은 쓸쓸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 기간: 2017.07.07(금) ~ 2017.10.29(일)
● 장소: 본다빈치 뮤지엄

 

작품에서 마음껏 놀고 즐기는 디자인 놀이터
세계 3대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展

ⓒ아트센터이다

“대중이 많이 소비하는 디자인이 바로 가장 좋은 디자인이다.
디자인은 성별
∙나이∙계층을 차별해서는 안된다. 누구나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카림 라시드(Karim Rashid)는 세계 3대 디자이너로 꼽힙니다. 우아한 곡선과 독특한 아이콘 그리고 과감한 색채로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미국∙독일∙이탈리아∙크로아티아∙브라질 등 유수 미술관에서 전시가 열린 적 있지만, 아시아 최초 대규모 전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트센터이다

<카림 라시드展>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시를 내세웁니다. 전시장은 ‘Karimstory 카림의 이야기’, ‘Beautification of Life 삶의 미화’, ‘Hall of Globalove 글로벌러브 홀’, ‘Into the Scape 스케이프 속으로’, ‘Digipop 디지팝’, ‘Era of Mass Production 대량생산의 시대’, ‘Mission for the Humanity 인류를 위한 사명’의 7개 테마로 구성됐는데요. 과거가 아닌 현재를 강조하는 카림 라시드의 철학이 담긴 작품을 경험하면서 변화무쌍한 우리 미래의 삶을 마주하게 될 겁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시 감상법’인데요. 단지 서서만 보는 전시가 아닙니다. ‘누워 보고, 앉아 보고, 만져 보는’ 체험형 전시이죠. 거실이나 호텔 로비처럼 편안하게 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시장은 부드러운 곡선 형태를 띠는데요. 마치 우주선에 올라탄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컬러풀한 공간의 시각적 느낌 △재료에서 오는 촉감 △카림의 음악 등 다양한 디자인 감각을 일깨워보세요.

● 기간: 2017.06.30(금) ~ 10.07(토)
●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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