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제아페 대상을 수상한 오민경 프로의 응모작
저는 2009년, 제30회 제일기획 광고대상(전 제아페 공식명칭)에 도전했는데요. 영상광고부문과 인쇄광고부문에 출품해 각각 대상과 동상을 받았습니다. 그 중, 대상 수상작인 삼성전자 MP3 ‘yepp’ 캠페인 스토리보드를 소개할게요.
제아페 출품 전, 체크해봐야 할 세 가지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오랜만에 제 출품작 파일을 열어봤는데요. 그 당시 이 작품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수많은 출품작 중에 어떻게 눈에 띄었을지 나름 분석해봤답니다. 다음 세 가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요.
첫 번째, 적합한가?
이건 정말 기본적인 거라 할 수 있겠죠? 광고는 ‘문제(Problem)’와 ‘해결방안(Solution)’의 관계에 있는데요.
두 번째, 차별화 되어있는가?
현업에서도 항상 ‘새로움’을 갈망합니다. 어디서 본 것 같은, 들어본 것만 같은 아이디어는 아무리 좋아도 채택되기 힘들죠. 공모전도 마찬가지. 더군다나 심사위원들은 학생들만이 낼 수 있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기대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무작정 새로움을 찾아내기란 정말 막막하죠.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세 번째, 기억에 남는가?
공모전 심사 현장에서 어느 정도 작품들이 걸러지고 나면 그 때부턴 이런 이야기들이 오가죠.
제아페의 매력 포인트 두 가지
제아페는 명실상부 대학생 최고 광고 공모전! 지금도 열심히 준비하고 계실 도전자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을 드리고자 제아페만의 매력 두 가지를 짚어봅니다.
첫 번째, 오픈 마인드
마케팅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합니다. 매일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고요. 그에 최적화된 마케팅 솔루션이 끊임없이 요구되고 있죠. 제아페는 다양한 매체와 새로운 환경에 오픈된 공모전이라 할 수 있는데요. 실재하는 문제를 바탕으로 한 과제를 제시하기 때문에 프로가 아니더라도 변화하는 마케팅 환경 속에서 클라이언트를 대하고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 도전자 스스로가 마케팅 솔루션 컴퍼니가 돼 AE, AP, CD 등의 역할을 해볼 수 있는 것이죠. 사실 프로로서 일할 땐 여러 현실적 제약 때문에 실행할 수 없는 기획도 많은데요. 제아페는 한계가 없는 기획을 해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고요.
두 번째, 독보적 특전
저는 제아페 대상을 수상하면서 ‘제일기획 인턴십’과 ‘스파익스 아카데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물론 입사 전에 실무를 경험할 수 있었던 인턴십도 좋았지만, 특히 스파익스 아카데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글로벌 광고제 스파익스 아시아가 열리는 기간 동안 현지에서 수업과 세미나를 듣고 광고제 관람을 할 수 있는데요.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이 모이는 자리이니만큼 그 설렘과 벅참이 컸던 것 같아요. 제아페의 독보적인 특전 때문이라도 꼭! 도전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3월 제일세미나를 마치며
제37회 제아페에서는 어떤 작품이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할지 기대가 되는데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제아페 수상이 입사 보증 수표가 돼주진 않는다는 것! 대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제아페를 통해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으니까요. ‘스펙’보다는 ‘경험’을 위해 도전하신다면 준비하는 동안 매 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크리에이터의 세계에서 내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어필 할 때, “이거 제가 실제로 해봤는데요, 가봤는데요..” 등의 경험이 강력한 힘을 갖거든요. 다양한 경험이 필수이니까요. 제아페를 비롯해 더욱 다양한 경험을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오민경 프로의 3월 제일세미나 포스팅이었습니다.
3월 세미나도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4월 세미나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