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시작된 국제광고제 수상소식이 쭉쭉 이어지고 있어 힘이 나는 요즘인데요.^^ 지난 2016 애드페스트에서 제일기획 글로벌 패밀리가 수상한 작품들을 소개한 데 이어 오늘은 원쇼 광고제(The One Show) 수상작을 소개하려 합니다. 제일기획의 활약 중 예년에 비해 눈에 띄는 점은 바로 글로벌 패밀리의 약진인데요. 미국, 유럽, 중국, 인도, 중동 등에 위치한 우리 패밀리들이 이번 원쇼 광고제에서 작년보다 2배 이상의 성과를 거뒀답니다. 그 중 가장 주목받은 캠페인 2개를 지금부터 만나보아요.
24시간을 잡아라, ‘Missing Child’ Lock Screens 캠페인
지난 5월 25일은 ‘세계 실종아동의 날’이었는데요. 우리나라는 매년 2만여 건의 아동실종 신고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인구가 많은 중국에서는 매년 20만 건의 아동실종사건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3분마다 한 명의 아동이 실종되는 것이죠. 그런데 중국에서는 아동이 실종되면 사건 발생 후 24시간이 지나야 실종사건으로 접수되기 때문에 초동수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데요. 아동실종사건의 경우 사건 발생 후 24시간이 골든타임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래서 아동권리전문기관 세이브더칠드런과 제일기획 홍콩법인이 나섰습니다. 스마트폰의 위치추적기술을 기반으로 한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했죠.
‘‘Missing Child’ Lock Screens’ 앱. 이 앱은 반경 100km 이내 사용자의 잠금 화면에 실종아동의 사진과 신상을 전송할 수 있는데요. 만약 정보를 받은 사용자가 실종아동을 발견하면 화면의 ‘Report’버튼을 누르기만 해도 발견 위치가 전송됩니다. 배포된 지 한 달 만에 8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이 앱으로 제일기획 홍콩법인은 원쇼 광고제에서 모바일부문 은상을 포함 총 3개의 상을 받았는데요. 초기 수사에서 아이들을 찾지 못해 장기실종아동이 늘어나지 않도록 여러분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제일기획도 따뜻한 아이디어로 쭉~ 동참할게요!
고전문학 즐기기 도전, RE:Shakespeare 캠페인
얄리 얄리 얄라셩~ 학교에서 고전문학을 배울 때 무슨 말인지 알듯 말듯 알쏭달쏭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이해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명작의 클래스는 영원한 법! 그 기나긴 세월 동안 많은 이에게 사랑받고 거론돼 온 이유가 분명 있을 겁니다. 제일기획 영국법인은 삼성전자 그리고 더 로열셰익스피어극단과 함께 세계적인 극작가로 손꼽히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능동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교육용 앱을 만들었는데요. 론칭 후 영국 ‘가디언’지가 선정한 ‘금주 최고의 안드로이드 앱 Top 20’에 오르기도 했던 ‘RE:Shakespeare’로 고전 희곡 ‘헛소동(Much Ado About Nothing)’을 감상해볼까요?
▲ 이미지를 클릭하면 RE:Shakespeare 다운로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영어울렁증이 있어도 RE:Shakespeare 앱으로라면 희곡 감상에 도전해볼 만한데요. ‘Play’ 메뉴의 힙합과 비트박스로 어려운 대사를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힙합과 비트박스로 대사를 익혔다면 ‘Practice’ 메뉴를 통해 좀 더 정확한 의미를 파헤쳐 볼 수 있는데요. 연극 기획자와 배우가 등장해 현대적 풀이를 해주기도 하고 대사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법, 연극 연출 노하우까지 일러준답니다. 반복 학습도 가능하도록 구성돼있죠. ‘Play’ 메뉴를 선택하면 실제 연극무대에 선 것 같은 느낌으로 대사를 읊고 극을 이끌어 갈 수도 있는데요. 로열셰익스피어극단이 연기하는 연극의 주요 장면을 360도 화면으로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RE:Shakespeare 캠페인은 원쇼 광고제에서 UX/UI 부문 동상을 수상했는데요. 여러분도 RE:Shakespeare으로 고전문학 즐기기 도전, 어떤가요?
지금까지 원쇼 광고제 수상작을 살펴봤는데요. 이제 6월에는 대망의 칸 국제광고제(Cannes Lions)가 열리죠! 칸 국제광고제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어 여러분께 전해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도 두근두근한 맘으로 기다려주세요.
Missing Child’ Lock Screens 앱은 국가차원에서도 실행하기 힘든 것을 해낸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을 누구나 소지한 요즘 가장 효과적인 캠페인이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앱입니다. RE:Shakespeare 앱은 학창시절 역사인물과 업적을 노래로 기억하듯이 어려워하는 내용을 보다 재미있고 놀이를 즐기듯이 접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렇듯 제일기획의 참여한 앱 개발과 캠페인은 기발하면서도 실용적이라서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6월 칸 국제광고제에서도 제일기획의 활약을 응원합니다~!
앙팡팡님이 간략하게 정리해주셨네요^^ 응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