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문화의 계절 가을’이라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영화와 독서는 전 국민의 취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막상 어떤 책을 읽을지, 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이 되는 건 왜일까요? 그런 분들이라면 이렇게 즐겨보는 것, 어떨까 합니다. 바로 영화와 원작을 함께 감상하는 거죠.
올가을 극장가에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벌써부터 ‘스크린셀러’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어떤 작품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지, 9월 개봉 영화와 원작들을 정리했습니다. 색다른 묘미를 즐겨보세요!
스크린셀러 열풍
▲ 전대미문의 비주얼이 펼쳐지는 신감각 스크린셀러 비주얼 노블 부산행(이미지 제공: artePOP)
올여름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부산행’이 소설로도 출간됐습니다.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리얼한 영화 이미지를 풍성하게 곁들여 감각적인 ‘비주얼 노블(Visual Novel)’로 재탄생했는데요. 연상호 감독 인터뷰와 VFX 메이킹 과정 등 부산행에서만 볼 수 있는 자료를 실어 흥미를 더했죠. 특히 이 책은 소설을 영화로 만든 것이 아니라 시나리오를 소설로 각색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흥행한 영화가 소설로 인기를 얻고, 원작 소설이 영화로 제작돼 재조명을 받는 현상. 일명 스크린셀러(스크린과 베스트셀러의 합성어)가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을 정도로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만 하더라도 ‘아가씨’의 원작인 ‘핑거스미스’, ‘미 비 포유’, ‘덕혜옹주’ 등의 도서가 스크린셀러로서의 면모를 보였죠. 하반기에도 여러 작품이 스크린셀러 반열에 오를 준비를 마쳤는데요. 9월 극장가에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어떤 작품들인지 소개해드릴게요.
원작과 함께 보면 더욱 재미있는 9월 개봉 영화
역사로 기록되지 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고산자, 대동여지도’
▲ 상영중인 고산자, 대동여지도 포스터 (이미지 제공: CJ엔터테인먼트)
얼마 전 개봉한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박범신 작가의 소설 고산자를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강우석 감독의 20번째 작품이자 첫 사극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았는데요. 김정호의 감춰진 삶과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전 세대의 기대를 모았죠. 여기에 대한민국 팔도의 절경을 담아낸 압도적인 영상미, 최남단 마라도부터 최북단 백두산에 이르기까지의 풍경과 아름다운 사계절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아내며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아직 못 보신 분들이라면, 오늘 저녁 영화 한편 어떠세요?
박범신의 ‘고산자’
▲ 고산자 김정호의 생애를 그린 장편소설 고산자(이미지 제공: 문학동네)
‘대동여지도를 만든 사람, 김정호’.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 바가 없죠. 그 시대에 어떻게 오차가 거의 없는 축적지도를 그렸는지부터 사소하게는 고향이나 신분까지도 의문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소설 고산자는 소설가 박범신이 그의 생애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인문학적 통찰력과 소설적 상상력으로 그려냈는데요. 김정호, 그의 삶을 책을 통해 만나보세요.
미스터리 판타지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 9월 28일 개봉예정인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포스터 (이미지 제공: 이십세기폭스)
‘가위손’,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으로 잘 알려진 팀 버튼 감독이 신작을 선보입니다. 바로 미스터리 판타지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인데요. 줄거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할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단서를 좇던 제이크. 시간의 문을 통과하면서 미스 페레그린과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놀라운 비밀을 마주하게 되죠. 과연 이들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지, 9월 28일을 기대해주세요.
랜섬 릭스의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 출간 즉시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에 오른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미지 제공: 폴라북스)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기록, 전 세계 310만 부 이상 판매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받은 소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팀 버튼 감독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영화 개봉까지 앞두고 있는데요. 이 소설은 환상적인 모험담을 더 환상적인 사진으로 엮어낸 새로운 형식의 소설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책에 등장하는 기이하고, 오래된 풍경의 흑백 사진은 저자인 랜섬 릭스가 모은 사진으로, 이야기를 읽는 내내 마치 실제로 벌어진 일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인데요. 미스터리 판타지의 세계를 책에서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상처 받은 이들의 마음을 녹여줄 ‘바다의 뚜껑’
▲ 9월 29일 개봉예정인 바다의 뚜껑 포스터 (이미지 제공: 안다미로)
요시모토 바나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바다의 뚜껑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도시생활에 지쳐 고향에 내려온 마리와 화상의 상처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하지메가 해안가에 작은 빙수 가게를 열면서 겪는 과정을 담아낸 영화인데요. 어설프고 실수투성이지만 마음 가득 담은 빙수를 통해 위로를 주고받는 모습에서 우리의 마음도 사르르 녹아 내리길 기대해봅니다. 시원하고, 달콤한 빙수가 입안에 포근하게 녹듯 말이죠.
요시모토 바나나의 ‘바다의 뚜껑’
▲ 일본 아티스트 하라 마스미가 부른 동명의 노래 가사를 소설로 표현한 바다의 뚜껑(이미지 제공: 민음사)
무더운 여름날, 무심코 들어간 가게에서 만난 빙수의 달콤함과 시원함. 생각만 해도 꿈같지 않나요?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 바다의 뚜껑은 바쁜 일상에서 휴식과도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성공적인 삶을 버리고 고향에서 자신만의 빙수 가게를 연 마리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는 하지메. 이 두 사람의 이야기가 작가 특유의 따스하고 섬세한 시선을 통해 표현됐는데요. 소박하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책 속에서 느껴보세요.
지금까지 9월 개봉 영화와 함께 원작 소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나요? 좋은 영화, 좋은 소설 덕분에 더욱 멋진 가을이 될 것 같은데요. 즐겁게 감상하시라고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많이 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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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스크린셀러입니다 요즘 영화보는 재미가 2배 너무 볼영화가 많네요 ㅎ 좋아요+공유는 센스
스크린셀러 정답입니다 요즘 완전 대세네요 ㅎ좋아요+공유는 센스
정답은 스크린셀러입니다. 🙂
정답 : 스크린셀러 ❤️
: 스크린셀러 예전엔 원작만 못하다는 아쉬운 소리가 많았는데 요샌 원작도 영화도 별로인 경우가 많은 듯해요?
스크린셀러
[ 스크린셀러 ] 원작이 따로 있는 게 많이 나오더라구요~!
정답은 스크린 셀러입니다. ScreenSeller~^^
스크린셀러 입니다~~~
스크린셀러입니다! 'Screen'과 Best Seller의 'Seller'를 합성한 것이지요 ^_^
스크린셀러입니다.
정답 : 스크린셀러
스크린셀러 기사 잘 읽었습니다~ ^^ 같은 이야기를 다른 장르에서 풀어가는 걸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
스크린셀러
정답 : 스크린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