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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트로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죠. 누구에게는 ‘옛 것’에 대한 그리움이 될 수 있겠고요. 누구에게는 ‘옛 것’에 대한 어떤 새로움을 느끼는 기회가 되는 것을 트렌드 상에서 이제 ‘레트로’가 아닌 ‘뉴트로’라고 하고 있습니다.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호러 캠페인이 시즌 3를 맞으며 어떻게 김완선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하게 되었는지! 호러&뉴트로의 캠페인에 대한 히스토리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풀어가보려고 합니다.

 

 

에버랜드의 대표 캠페인
할로윈 블러드시티 시즌3의 시작

에버랜드에서는 블러드시티 라는 호러 콘텐츠를 2017년 런칭하게 됩니다. 3년 차를 맞은 지금, 할로윈 ‘최고의 맛집’이 되기 위해 광고주로부터 주어진 과제는 이것이었어요. ‘Young 타겟 & 가족 타겟’ 모두에게 임팩트 있게 인지도를 강화하고 더욱 방문객이 많아질 수 있는 효율적인 캠페인을 진행해달라!!

2가지 차원에서의 기획을 하게 돼요. 하나는 콘텐츠로써 기획을 통해 차별화할 수 있고, 이슈화할 수 있는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그다음에는 이 콘텐츠를 어떻게 확산시키고 노출시킬지 고민하는 광고 전략에 대한 기획을 하게 됩니다.

 

삐에로 좀비? 삐에로 하면? 김완선!!
난 차라리 웃고 있는 삐에로가 좋아!!

2018년 에버랜드에서 가장 많이 찍힌 인증샷이 ‘삐에로 좀비’라고 합니다. 이번 2019년에도 이 삐에로 좀비를 조금 더 강화하거나 ‘삐에로’에 대한 캐릭터를 좀 더 업그레이드하겠다고 했는데요. 그렇게 저희 아이디어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 그룹장님께서 ‘삐에로 하면 김완선 아냐? 난 차라리 웃고 있는 삐에로가 좋아!!’하면서 노래를 부르시는 거예요.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팀원들은 ‘어? 좋은데?’라고 반응했고 젊은 친구들은 일단… ‘김완선이 누구예요?’라고 되묻더라고요.

 

그렇게 광고주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실제 캠페인 준비 단계에 들어가는데요. 김완선 씨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뜻밖의 한 마디를 듣게 되었습니다.

“재밌겠네요~!! 그런데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가 뮤직비디오가 없었어요.”

 그러면, 뮤직비디오 형태의 단순한 광고가 아니라 실제 뮤직비디오를 만들면 되겠다! 뮤직비디오를 김완선 공식 유튜브를 통해 먼저 공개했습니다. 29년 만에 뮤직비디오가 새로 만들어졌다는 이슈를 통해 먼저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고요. 그러고 나서 열흘 후, 저희 광고를 온에어 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광고 노출 전략이 ‘티징 & 본편 공개’이지만 저희는 뮤직비디오라는 독특한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서, ‘오리지널 뮤직비디오 공개 & 에버랜드 광고 콘텐츠 공개’의 순서로 활용해 본 것이죠.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눈에 띄는 댓글이 하나 있었어요. “이렇게 좋은 것을 엄마, 아빠만 봤다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군다나 많은 젊은 친구들에게 열렬한 반응이 왔다는 것에 되게 감동했어요. 모든 엣 것들이 다 좋은 것은 아니잖아요? 옛 것 중에서 세련된 것을 찾거나 아니면 옛 것을 굉장히 세련되게 바꾸는 작업들을 통해 약간 변주하는 것들이 젊은 세대들에게 새로움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들으며 기억에 가장 남는 점은 누군가에게는 그리움! 누군가에게는 신선함!으로 다가갈 수 있는 ‘뉴트로’라는 컨셉이 여러 세대를 아우를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컨셉이기에 자연스럽게 트렌드로써 각광을 받고, 잠깐의 현상이 아닌 오랜 문화로써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세미나만 남겨두고 있는 12월입니다!! 마지막 세미나에서는 무슨 이야기를 나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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